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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신경외과 건강칼럼
손목의 터널증후군
'왜 손목 통증을 무시해서는 안 되는가?'

손목 통증은 점점 더 많은 사람이 마주하는 문제 중 하나입니다. 특히 손목에서 발생하는 통증은 우리의 일상생활을 불편하게 만들 수 있는 중요한 문제 중 하나입니다. 다른 부위에서 발생하는 통증도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주지만, 그중에서도 손목의 터널증후군은 절대로 무시해서는 안 되는 징후 중 하나입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증상은 마치 손목에 힘이 풀리는 것처럼 힘이 들어가지 않고, 손목이 찌릿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손가락이 전체적으로 저리고 감각이 떨어지면서 통증이 나타납니다. 새끼손가락에는 저린 증상이 없지만, 팔을 올렸을 때 팔목에서 통증이 발생하기도 하며, 물건을 집을 때 감각이 떨어진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터널 증후군은 손목 부근에서 손바닥의 감각과 손가락의 굴곡운동을 담당하는 운동신경을 함께 포함하는 정중신경이 압박받아 신경기능 장해가 발생하면서 통증과 감각 이상 등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손으로 내려가는 3개의 중요한 신경에서 손가락이나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경우 손목 부근의 굴곡터널 압력이 증가하여 정중신경을 압박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심한 경우 신경에 염증과 유착이 생기고 신경세포가 파괴되어 저리고 아픈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터널증후군은 손목 내부에서 중요한 신경이나 혈관이 압박을 받아 발생하는 상태입니다. 손목 안에는 뼈와 결체조직으로 이루어진 터널 모양의 구조물이 있고, 이곳을 신경과 혈관, 힘줄 등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주로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이나 반복적인 움직임을 필요로 하는 활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가볍게 느껴지는 통증이나 저림 현상으로 시작되지만, 무시하고 방치할 경우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손을 많이 사용하거나 손목 내부의 압력을 높이기 쉬운 자세로 반복적인 작업을 하면 손목터널 안의 압력이 점점 올라가고 염증반응이 시작되게 되는데, 이렇게 염증과 압력증가에 의해 터널 안에 있는 조직 중 정중신경이 압박을 받게 되면 신경의 수초가 벗겨지고, 질환이 진행함에 따라 신경 가운데의 신경세포의 소실이 일어나면서 손의 감각 이상과 통증이 생겨나게 됩니다.
손목 통증이 있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빠른 진단과 적절한 치료입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치료는 크게 수술적 치료와 비수술적 치료로 나눌 수 있으며, 경증이나 중등도의 환자는 대부분 비수술적 치료로 호전될 수 있습니다. 약물 치료나 물리 치료 등을 통해 통증을 완화하고, 근육의 긴장을 완화시키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또한 생활 습관의 개선도 중요합니다. 반복적인 손목 사용을 줄이고, 적절한 스트레칭과 운동을 통해 근력을 강화한다면 터널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적절한 치료와 함께 생활 습관의 개선도 필요합니다.





손목터널증후군 예방을 위해서는 손목을 지나치게 많이 구부리거나 신경에 추가로 압박을 가하는 자세를 피해야 합니다. 특히 잘못된 자세로 컴퓨터 등의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것은 손목터널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손목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손목을 중립 자세로 유지해야 합니다. 즉, 손으로부터 아래팔까지 직선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손이 아래팔보다 약간 낮을 수 있지만 손이 절대 높지 말아야 하고 손목을 구부지리 않아야 합니다. 키보드를 사용할 때 손이 팔꿈치보다 약간 낮은 자세가 좋습니다. 필요한 경우 손목을 받쳐주는 손목 패드를 사용합니다. 또한, 평소 손목을 한동안 사용한 후에는 동작을 멈추고 잠시 휴식을 취하는 생활 습관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작업 도중 수시로 손목을 천천히 돌려주거나 털기, 깍지 낀 채 앞으로 쭉 펴는 등의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손목 부상을 예방하고 피로를 풀어주는데 도움을 줍니다.
손목터널증후군 초기에는 체외충격파, 도수치료, 주사치료, 약물치료, 고정 치료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체외충격파는 통증 부위에 충격파 에너지를 가해 손상된 조직의 재생, 회복을 돕는 치료입니다. 손목으로 지나는 근막과 근육 조직을 풀어주면서 통증을 줄이는 것은 물론, 손목 기능 향상에도 도움을 줍니다.
장기간 보존적 치료를 했음에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주사 치료의 도움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바른신경외과에서는 손목 관절에 생긴 염증을 완화하기 위해 주사 치료를 진행합니다. 염증 부위에 약물을 주사하는 간단한 시술이기 때문에 큰 부작용이나 후유증 없이 곧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바른신경외과에서는 여러 가지 치료 방법을 활용하여 환자의 신체적 부담 없이 자연스럽게 회복 하실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어떠한 질환이든 초기에 발견하여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증상이 더 악화되기 전에 내원해 주셔야 하는데요. 손목터널증후군은 초기에 대처한다면 비수술적 치료 방법으로도 충분히 회복 하실 수 있는 만큼 내부의 문제를 정확하게 파악해 알맞은 치료를 진행하신다면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EDITOR 편집팀
바른신경외과 이종혁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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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외과 전문의 / 대한신경외과학회 & 대한신경통증학회 정회원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종신회원 / 평창동계올림픽 FOP physic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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