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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 하기보다 내 스타일을 찾자

2017-11-03

라이프가이드 라이프


따라 하기보다 내 스타일을 찾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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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은 sns시대 이다. 나만 알던 맛 집 카페 옷 가게 등 나만 알고 있고 나만 알고 싶던 장소들이 사진 한 장으로 유명해 지는 건 시간문제가 되었다. 그만큼 요즘 sns의 파급력이 어마어마하다. 자 문제는 누군가가 힘들게 연구한 음료든지 인테리어든지 단순하게 맛보고 느끼고 그 아이템들을 자기 매장에 가져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어떤 시그니처 음료가 인기다 싶으면 출처를 밝히지도 않으며 그 음료를 만든 사람에게 양해도 구하지 않고 본인이 만든 음료인 것처럼 음료를 판매 홍보한다. 인테리어도 마찬가지 특정 매장에 인테리어가 인기를 끈다면 비슷한 인테리어 가게들이 뿌려지는 건 한 순간이다. 



     음료도 인테리어도 독자가 생각 하기엔 하나의 예술품이다. 기본은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고 생각하나 본인이 창작 해야 하고 새로운걸 공부하며 내가 느끼는 감성을 음료와 인테리어에 표현하는 것인데 남들을 따라 한 음료 인테리어들이 과연 꾸준히 잘나갈 수 있을까? 과연 그 원작자의 감성을 100퍼센트 이해하며 담아 낼 수 있을까? 손님들에게 그런 음료와 인테리어로 꾸준히 사랑 받고 인정받을 수 있을까? 카페 창업 시 당연히 인테리어, 예쁜 음료가 중요해 진 건 사실이다. 하지만 조금 더 나만의 색깔을 입히고 내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을 극대화 시키며 기본에 조금 더 충실 하는 건 어떨까 싶다. 재료 하나를 선택해도 조금 더 알아보고 무조건 적으로 주변에서 추천 해주는 것보다 내가 직접 하나하나 맛본 뒤 선택하고 레시피를 만드는 건 어떨까 싶은 생각이다. 인테리어 또한 참고는 하되 본인이 그리던 그림과 맞는지 단순 트렌드를 따라가려 하는 건 아닌지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커피전문점 이라는 로스터리샵도 마찬가지 과연 로스터리샵 이라는 간판을 달고 제대로 로스팅을 하는 매장은 몇 군데나 될까? 단순히 전문성 있는 매장이라는걸 어필하고 싶어 보여주려는 하나의 마케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분명 이 부분도 무조건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단순 전문 매장이라 하여 꼭 로스팅을 해야 하는 것만이 정답은 아니라 생각한다. 본인이 로스팅을 공부할 자신이 없다면 유명 로스터가 볶은 원두를 납품 받아 오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다만 그 원두를 납품 받고 그 원두의 특성을 잘 파악하여 추출까지 그리고 손님에게 만족감을 주는 단계 까지는 본인의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다.



    보여주기 식으로 ‘우리는 스페셜티를 취급 합니다.' ‘다양한 원두를 브루윙 커피로 드실 수 있습니다.’ ‘매일 매일 로스팅 하는 신선한 원두를 맛보실 수 있습니다.’ 같이 겉으로 멋있게 포장 하고 홍보를 하기보다 정말로 본인들이 제대로 된 로스팅을 하고 있으며 손님들이 만족해 할만한 음료를 판매하는지 한번쯤 생각해 봤으면 한다. 그렇다면 굳이 SNS에 의존 하지 않고 과거 입 소문 만으로 유명한 가게들처럼 본인 매장도 충분히 유명하고 전문적이며 맛있는 매장이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다. 이번 칼럼을 씀에 있어 사진 제공과 도움을 주신 씨스루 대표 이강빈 바리스타 님과 부자로스터 대표 유대현 바리스타 님께 감사 하다 전하고 싶고 조금 더 전문적이며 예쁜 매장들이 많아 졌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