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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야간 고정][월 260~320만원] 편의식품 생산직 사원모집
일반생산|식품생산|조립/포장/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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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산직 모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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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흥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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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협의 /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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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 오빠콜 배달 대행 기사 모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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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GUIDES
헬린이들 주목! 조각 같은 근육을 원한다면?
타이밍(Timing)에 관한 사자성어 중에 줄탁동시라는 말이 있습니다. 줄은 달걀이 부화하려 할 때 알 속에서 나는 소리, 탁(啄)은 어미 닭이 그 소리를 듣고 바로 껍질을 쪼아 깨뜨리는 것을 말하는데요. 즉, 어미 닭과 병아리가 동시에 알을 쪼는 것을 뜻합니다. 또 ‘인생은 타이밍’이라는 말이 있...
초등학교에 잘 적응하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안녕하세요? 놀이치료사 한혜연입니다. 오늘은 상담사가 아닌 엄마의 마음으로 작년 이맘때를 기억하고자 합니다.2010년생인 제 큰 딸은 이 즈음 초등학교 입학통지서를 받았습니다. ‘받으면서 혼자 주책 맞게 울컥 하면 어떻게 하지? 설마 입영통지서도 아닌데 손가락을 벌벌 떨며 받진 않겠지?’...
예술로 승화된 기억의 소리
40~50년 전, 부산 영도의 수리 조선소에서는 망치로 뱃전에 붙은 녹과 조개껍데기를 떼어내는 ‘깡깡’ 하는 소리가 끊일 날이 없었다. 그 시절을 살아가던 사람들의 고단한 인생이 서린 깡깡 소리는 이제 깡깡이예술마을로 남았다. 도시의 부흥과 주민의 애환이 공존하는 단어 깡깡이예술마을이 ...
BUSINESS
취약계층에 ‘맞춤형 일자리’ 직접 일자리 살펴보니
코로나19 장기화로 고용시장이 위축되면서 일자리 취약계층에게로 그 타격이 집중되고 있다. 갑작스럽게 ‘문자 해고’ 통보를 받은 노동자부터 자신의 꿈과 능력을 아직까지 발휘할 기회를 얻지 못한 청년들까지. 일자리 시스템 중 가장 약한 부분에서 일하고 있는 이들의 생계가 가장 먼저 위협받고 있...
청년·신혼부부 대상 ‘만기 40년’ 초장기 주담대 연내 도입
청년·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만기가 최장 40년인 주택담보대출 상품이 올해 안에 나온다. 또 현행 17.9%인 햇살론17 대출 금리가 낮아지고, 금리 20%가 넘는 대출을 낮은 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대환 상품이 공급된다. 금융위원회 금융소비자국은 서민의 고금리 부담을 덜고 금융소비자와...
내 ‘신용점수’는요?
2021년 신축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를 맞이하면서 바뀌는 정책들이 여럿 있는데, 우리 금융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변화 하나를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신용점수제’의 도입이다. 앞으로는 개인신용평가회사가 신용등급 대신 신용평점만 산정하여 소비자와 회사 등에게 제공하게 된다. 작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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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린이들 주목! 조각 같은 근육을 원한다면?
타이밍(Timing)에 관한 사자성어 중에 줄탁동시라는 말이 있습니다. 줄은 달걀이 부화하려 할 때 알 속에서 나는 소리, 탁(啄)은 어미 닭이 그 소리를 듣고 바로 껍질을 쪼아 깨뜨리는 것을 말하는데요. 즉, 어미 닭과 병아리가 동시에 알을 쪼는 것을 뜻합니다. 또 ‘인생은 타이밍’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데 근육의 발달에 있어서도 타이밍이 중요한데요. 많은 선수(운동 및 보디빌딩)들이 훈련에 의한 효과를 지속해서 유지하기 위해, 언제 영양소를 섭취하느냐를 중요시 생각합니다. 근육을 키우고 조각 같은 근육을 만들기 위해서는 영양 섭취 타이밍(Nutrient timing)이 중요한 것입니다. 영양 섭취 타이밍의 핵심은 이렇습니다. 단백질을 돼지 한 마리만큼 섭취한다고 해도 그 시점에서 근육이 준비되어 있지 않다면, 이 모든 단백질은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것입니다. 영양 섭취타이밍은 세 가지 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에너지 단계(energy system), 동화 단계(anabolic phase), 성장 단계(growth phase)입니다. 하나씩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에너지 단계(energy system)는 운동을 하는 순간입니다. 이 단계에서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근육을 움직이기 위한 충분한 에너지를 확보하는 것입니다. 고강도 운동 중에는 지구력을 늘리기 위해 근육에 저장된 글리코겐(탄수화물)의 고갈을 늦추고, 피로를 지연시키기 위해서 탄수화물(단순 당)을 공급해야만 합니다. 이때 탄수화물과 함께 단백질과 비타민을 먹으면 근 글리코겐을 아낄 수 있어서 근지구력이 더욱 향상됩니다. 두 번째, 동화 단계(anabolic phase)란 운동을 마친 후 45분간을 의미하는데요. 이 45분은 근육 성장의 골든타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근육이 운동을 마치고 적절한 영양소가 공급되면, 운동으로 인한 근육의 스트레스를 빠른 속도로 회복할 수 있게 됩니다. 즉, 손상된 근 단백질의 치료를 시작하고, 다시 근육에 글리코겐을 저장합니다. 운동 직후 근육의 발달을 위해서 중요하게 작용하는 호르몬이 있습니다. 바로 인슐린인데요. 인슐린은 지방을 합성하는 것과 동시에 단백질을 합성(동화)합니다. 인슐린의 작용을 위해선 탄수화물을 섭취해야 합니다. 동화 단계(anabolic phase)에서의 탄수화물 섭취는 글리코겐 저장, 근육 손상치료, 근육 생산에 중요한 의미가 있게 됩니다. 또한 비타민 C와 E 같은 특정 항산화제와 아미노산을 함께 섭취하는 것은 근육의 빠른 회복을 돕습니다. 에너지 단계(energy system)와 동화 단계(anabolic phase)를 요약하면, 운동을 할 때와 하고 난 직후에 설탕 등 단순 당(포도당)을 많이 섭취하면 근육의 합성(동화) 과정에서 큰 효과가 나타나 근력과 근지구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특히, 고강도 운동을 한 이후에는 혈중 코르티솔의 농도가 높아지는데요. 코르티솔은 근육(근 단백질)의 분해를 유도하기 때문에 근육과 근력운동을 하는 사람에게는 경계 대상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코르티솔의 반응을 낮춰 근육의 분해를 줄이기 위해, 운동 중에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성장 단계(growth phase)란 동화 단계가 끝난 후부터 다음 운동이 시작되기까지의 기간을 의미합니다. 이 시점은 근육의 회복 단계입니다. 근육섬유(근 단백질)의 수를 늘리고, 근섬유의 크기를 키우며, 에너지 단계에서 소모한 글리코겐(근육에 저장된 탄수화물)을 완전히 회복하는 과정을 촉진합니다. 성장 단계에서는 근육의 충분한 성장을 위해서 탄수화물과 단백질의 공급이 필수적입니다. 영양 섭취 타이밍 시스템(nutrient timing system)의 원리를 잘 따르면 근육의 발달을 돕고, 근육 내의 글리코겐을 빠르게 보충하며, 근 손상을 신속히 치료하고, 새로운 근육을 충분히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근육은 절대 하나의 영양소에만 의존하지 않으며 지방, 탄수화물,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수분의 종합적인 조화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영양 섭취의 타이밍입니다. (참고문헌: 영양 섭취 타이밍과 근육발달, 라이프 사이언스)
분식 어디까지 먹어봤니?
“분식 어떻게 먹어봤니?” “분식 어디서 먹어봤니?” 분식을 깨는 새로운 premium snack cafe가 있다. 청주 성안길 영플라자 근처에 위치한 는 기존의 분식집 인테리어의 틀을 깨고 분식메뉴 조합의 틀도 깨고 있다. 인테리어에 맛을 불어 넣었다. 특별하고 새로운 맛의 메...
이베리코 돼지고기와 연탄구이의 만남
술집 풍경 청년은 미래를 말하고 중년은 현재를 말하고 노인은 왕년을 말한다. 술이란 비가 와서 마시고 눈이 와서 마시는게 아니고 그냥 술집이 문을 열면 마시는 거다. 술에 대한 철학이 온갖 벽에 붙어있는 봉아저씨 연탄구이는 매장의 분위기도 글들도 술맛 나는 가게이다. 이곳은 도토리 먹...
배움의 벗 문방사우의 역사를 기록하다
누군가의 작은 노력은 사라져가는 것을 지키는 큰 힘이 되기도 한다. 쓰임이 줄어들고 대체품도 많아지면서 사장되어가던 우리 붓의 명맥을 잇고 그 가치를 알리며 전통기법으로 붓을 제작하는 것도 그중 하나다. 우리 선대 학자들에게는 꼭 갖추어야 할 필수품이자 자신만의 글과 그림에 사용하는 애장품이기도 했...
자본주의는 왜 멈추는가?
자본주의는 어디까지 왔고 어디로 가는가? 500년을 이어온, ‘영원하고 유일하다’고 믿어온 체제의 지속 가능성을 논하다! 독일의 경제학자 카를 마르크스의 《자본론(Das Kapital)》은 경제 위기가 닥칠 때마다 끊임없이 소환되어온 고전이다. 1997년 외환위기 때와 2008년 금융위기 때가 그러했고...
스마트스토어 쇼핑 윈도 시작하기
스마트스토어를 시작했다면 반듯이 놓치지 않아야 할 서비스가 있다. 바로 네이버쇼핑에서 제공하는 쇼핑 윈도이다. 쇼핑 윈도는 다양한 오프라인 상점 정보를 제공하는 쇼핑 O2O 플랫폼으로, 오프라인 소상공인들에게 좋은 상품을 알리고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서비스다. 쇼핑 윈도는 스토어...
1인 유튜브 시대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우리 생활은 많은 것이 변했다. 당연하게만 느껴졌던 가족 모임도 지인과의 식사도 차한잔 마시는 소규모 모임도 많은 제약이 생긴 요즘이다. 코로나19로 언택트(Untact) 시대가 열리면서 비대면 서비스 시장이 커져가고 있는데 비대면 서비스와 함께 온라인 홍보 마케팅이 주목받고 있다. 온...
숙성된 과일 양념장과 쫄깃한 면발의 만남
유난히 무더운 올여름은 폭염과 폭우 사이를 오락가락하며 덥고 습한 날씨로 무더위에 지칠 뿐 아니라 입맛까지도 잃게 만든다. 이런 여름날이면 집에서 요리하는 것조차도 덥고 짜증이 나는 노동이 된다. 그래서 여름날 외식메뉴로 찾게 되는 것은 흔히 면 요리이다. 그 중에서도 뜨거운 면 요리보다는 차가운 면 요리를 찾게 된다. 차가운 면 요리에는 냉면, 콩국수, 비빔국수, 쫄면의 종류가 떠오를 것이다. 열대야에 시달려 잠 못 이루는 밤을 지새우게 되는 요즘이라면 매운 맛으로 입맛을 끌어당겨주는 쫄면이 생각난다. 쫄면은 면이 쫄깃쫄깃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냉면을 만들다가 우연히 한 가닥 불거져 나온 굵은 국수 가락이 쫄면으로 탄생된 것이라고 한다. 냉면보다 면발이 굵고 탄력이 있으며 노란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1970년대 초, 인천에 위치한 냉면 공장에서 실수로 일반 냉면에 비해 굵은 크기의 면발을 뽑게 되었는데 이를 근처 분식집에 가져다 고추장 양념에 비벼 팔기 시작하면서 쫄면이 요리 명칭으로 통용되었다. 매콤 달콤한 양념장에 콩나물, 양배추, 오이, 당근 등 갖은 야채를 넣고 비벼먹는 쫄면은 떡볶이와 함께 여자들이 좋아하는 분식점 인기 메뉴다. 쫄면은 콩나물과 같은 다양한 야채가 들어가기 때문에 매운맛이 중화되며, 면과 함께 먹었을 때 아삭하면서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쫄면은 어디를 가나 맛이 비슷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맛의 비결은 양념장과 쫄면을 쫄깃하게 삶는 비법에 있다.현정이네 쫄면은 직접 만들어 숙성시킨 양념장이 그 맛의 비결이다. 보통은 고추장으로 양념장을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현정이네 쫄면은 고춧가루와 과일, 양파 등으로 만들어 숙성시켜 만든 양념장이라서 좀 더 깔끔하고 상큼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현정이네 쫄면의 쫄면 메뉴는 쫄면(5,000원), 돈까스 쫄면(7,000원), 군만두쫄면(6,500원)의 3종류의 쫄면이 있다. 쫄면은 역시 군만두와의 조합이 최고라는 개인적인 입맛에 군만두 쫄면을 주문해 보았다. 바삭바삭 맛있게 구워진 군만두 4개와 쫄면이 예쁘게 담겨져 나왔다. 먼저 삶은 달걀 반쪽으로 위를 보호해준다. 이것은 매운맛이 들어가기 전, 위 보호 효과와 함께 면 요리에서 부족한 단백질 공급원이다. 적당히 잘 삶겨진 콩나물은 아삭아삭 식감이 살아있고, 함께 나오는 야채들은 신선하다. 맛있게 숙성된 수제양념으로 쫄면을 비비면 깔끔하게 매운, 청량한 매운 맛이 느껴진다. 군만두에 쫄면을 돌돌 말아 함께 먹으면 쫄면의 매콤한 맛을 고소한 군만두의 맛으로 중화시킬 수 있다. 매운맛과 고소한 맛의 조화가 잘 이루어지는 쫄면과 군만두의 환상적인 조합이다. 이외에도 돈까스(5,500원), 라면(3,000원), 김밥(2,500원)의 메뉴도 있어서 친구들과 함께 와서 쫄면, 돈까스, 김밥을 주문한다면 푸짐한 식사가 될 것 같다. 카페 같은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의 분위기에서 맛있게 매운 현정이네 쫄면을 주문한다면 직접 만들어 숙성시킨 양념장의 맛을 볼 수 있다.
순두부와 장아찌의 만남
순두부 요리 전문점은 흔하다. 그러나 똑같은 순두부 요리 전문점이라도 기본 반찬이 무엇인가, 반찬의 맛은 어떠한가, 순두부 찌개의 육수가 어떤 맛을 내고 있는가, 찌개의 맛을 더욱 빛내줄 밥의 맛은 어떠한가에 따라 순두부 요리 전문점 마다 맛의 차이가 느껴질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산남동에 위치한 는 명품이라는 이름이 붙는 이유가 있다. 8,000원이라는 음식 가격이 싼 가격은 아니지만 기본 7,000원 대의 점심식사가 많은 요즘 물가에 비하면 명품순두부의 상차림이 매우 만족스럽다. 감자조림, 브로콜리, 시금치, 겉절이 김치, 장아찌, 갓 구운 맛을 내고 있는 김의 기본 반찬과 따끈따끈한 돌솥밥은 직장인들의 점심메뉴로는 이만한 상차림이 없는 것 같다. 모든 반찬은 정갈하고 건강에 좋은 메뉴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장아찌는 표가네 명품순두부의 인기 메뉴로 찾는 사람들이 많아서 별도 판매도 하고 있다. 장아찌는 ‘장에 담근 김치’라는 뜻이다. 장아찌는 제철에 나는 채소를 오래 두고 먹을 요량으로 발달한 음식이다. 요즘은 냉장시설과 하우스 재배로 제철음식의 보관이 필요 없어지면서 장아찌는 예전처럼 최고의 밥반찬으로 대접받지는 못한다. 제철에 나는 채소를 보관해서 먹기 위한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시래기처럼 말려 수분을 제거하거나 소금에 절이거나 혹은 무나 배추처럼 소금에 절여 고춧가루와 젓갈을 넣는 김치류, 그리고 장에 넣어 미생물의 발효로 부패를 막는 장아찌도 있다. 또한 바삭바삭한 김은 수제로 갓 구워낸 듯 예전에 집에서 어머니가 구워주던 재래 김의 맛을 내고 있었다. 순두부찌개를 맛있게 먹으려면 뚝배기에 보글보글 끓여 나올 때 계란을 깨트려 넣어서 먹어야 제 맛이다. 사람들마다 취향에 따라 계란을 깨트려 그대로 익히는 경우가 있고, 깨트린 계란을 휘휘 저어 풀어주는 경우도 있다. 어떤 방법으로 먹더라도 계란은 순두부찌개에 빼놓을 수 없는 궁합임에는 틀림이 없다. 표가네 명품순두부의 메뉴는 순두부 육수에 무엇이 들어가느냐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있다. 조개, 새우, 소고기가 들어간 명품순두부, 바지락, 굴, 새우가 들어간 해물순두부, 조개, 새우, 돼지고기가 들어간 섞어순두부는 기본적인 순두부 전문점에서 볼 수 있는 흔한 메뉴이다. 색다른 맛의 순두부를 즐기고 싶다면 김치순두부, 만두순두부, 햄치즈순두부, 곱창순두부 등의 이색적인 메뉴도 있다. 모든 순두부 메뉴의 가격은 8,000원이다. 전 메뉴 포장 가능하다.
맛있게 건강한 한식요리 전문점
백화점의 편리함중에 하나가 백화점 건물 안에서 모든 것이 해결이 된다는 점이다. 날씨의 덥고 추움도 상관없이 적절한 온도와 쾌적한 환경을 제공받으면서 쇼핑과 식사, 티타임, 아이들 놀이장소까지 원스톱으로 해결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편리성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게 되는 것이다. 백화점 쇼핑을 하다보면 에너지가 많이 소비되기 때문에 금세 배가 고파져 온다. 쇼핑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6층 식당코너로 가본다. 지하 푸드코트는 다양한 먹거리가 많지만 북적거리는 인파속에 식사를 해야하기 때문에 일행과 편안한 대화를 나누며 식사를 하기에는 좀 불편하다. 그러한 이유로 6층 식당코너에서 메뉴를 고르고 있자니 건강한 한식요리전문점이 눈에 띄었다. ‘두란’은 두부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한식요리전문점이다. 6층 식당코너에는 일식, 중식, 이탈리아 레스토랑 등 다양한 메뉴가 있지만 그래도 한국인은 역시 힘들 때 밥을 먹어주어야 에너지가 생긴다. 그래서 힘든 쇼핑을 마치고 에너지 보충을 위해 들어간 곳은 ‘두란’ 한식요리전문점이다. 두란의 메뉴는 2인 이상 주문 가능한 메뉴와 1인 주문 가능한 메뉴로 나뉘어진다. 2인이상 주문 가능한 메뉴 중에서 보쌈, 훈제오리, 보쌈김치, 6찬, 된장찌개, 가마솥밥이 나오는 두란 한상차림은 1인당 15,000원이다. 소불고기, 6찬, 된장찌개, 가마솥밥이 나오는 가마솥 불고기 쌈밥정식은 1인당 13,000원이다. 제육볶음, 6찬, 된장찌개, 가마솥밥이 나오는 가마솥 제육 쌈밥정식은 1인당 12,000원이다. 쭈꾸미볶음, 6찬, 된장찌개, 가마솥밥이 나오는 가마솥 직화 쭈꾸미정식은 1인당 12,000원이다. 1인당 12,000원이다. 황태구이, 6찬, 된장찌개, 가마솥밥이 나오는 가마솥 황태구이정식은 1인당 13,000원이다. 1인으로 주문 가능한 메뉴 중에서 고등어구이, 보리밥, 6찬, 된장찌개, 가마솥밥이 나오는 가마솥 고등어구이 정식은 1인-12,000원이다. 갈치구이, 보리밥, 6찬, 된장찌개, 가마솥밥이 나오는 가마솥 갈치구이 정식은 1인 13,000원이다. 해물순두부찌개, 6찬, 가마솥밥이 나오는 가마솥 해물순두부 정식은 1인 10,000원이다. 청국장찌개, 6찬, 가마솥밥이 나오는 가마솥 청국장 정식은 1인 9,000원이다. 바지락된장찌개, 6찬, 가마솥밥이 나오는 가마솥 바지락된장찌개 정식은 1인 9,000원이다. 모든 메뉴에는 순두부가 메인 식사 전 요리로 나온다. 집두부의 담백하고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두부요리 전문점답게 반찬에 나오는 두부요리도 진한 콩맛을 느낄 수 있다. 무엇보다도 ‘두란’의 장점은 모든 메뉴에 가마솥밥이 나온다는 것이다. 뜨거운 가마솥에 잘 익은 쌀밥은 한국인의 든든한 한 끼이며 숭늉은 커피보다 건강에 좋은 후식이 될 수도 있다. 현대백화점 쇼핑 후 든든한 가마솥밥 한끼가 생각난다면 ‘두란’에서 두부요리 한식을 맛 볼 수 있다.
고기를 요리하는 남자 고요남
은 ‘고기를 요리하는 남자’라는 뜻이다. 이름처럼 모든 메뉴를 한우 고기를 이용한 요리를 하다 보니 갈비와 같은 보통의 메뉴를 비롯하여 응용요리인 퓨전음식으로 한우덮밥이나 한우초밥, 한우물회와 같은 특이한 메뉴가 있다. 은 외관이 한옥으로 되어 있어 눈에 띈다. 한옥의 멋스러움에 맛을 더했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퓨전 한식 메뉴로 크기에 한 번 놀라고 맛에 한 번 더 놀라게 되는 고인돌 갈비가 있다. 매운맛으로 선택도 가능하다. 이곳의 인기메뉴인 고인돌 갈비는 소갈비를 먹기 좋게 갈빗대에 붙여 뜯는 재미가 쏠쏠하다. 갈비를 먹고 나서 치즈볶음밥을 추가 주문하면 맛있는 볶음밥도 먹을 수 있다. 비법소스로 만든 시원한 한우 육회 물회는 을 대표하는 메뉴로 기존의 생선 물회 공식을 탈피하여 한우로도 육회를 만들 수 있다는 새로운 공식을 쓴 메뉴이다. 한우물회는 한우를 응용한 요리로 육회를 쫄깃하고 담백하게 먹을 수 있는 새로운 요리법이다. 육회도 좋아하고 물회도 좋아하던 마니아라면 더욱 반가운 음식일듯하다. 어떻게 한우육회를 물회로 만들 생각을 했을까? 절묘한 조화를 이룬 새로운 요리의 탄생이다. 역시 요리는 창조적인 활동이라는 것을 새삼 느낀다. 매콤한 육수의 물회를 먹다가 중간에 국수를 말아 먹고나서 밥을 말아 먹으면 맛있는 마무리가 된다. 순수 국내산 한우를 이용한 한우 육회 비빔밥은 한 끼 식사로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하는 메뉴이다. 의 대부분의 메뉴가 저녁 식사 모임이나 술안주로 좋은 메뉴들이 대부분인데 한우 육회 비빔밥과 한우덮밥은 점심 식사 메뉴로 혼자서도 시켜먹을 수 있는 혼밥 메뉴인 것이다. 국내산 한우 본연의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의 비쥬얼을 담당하는 메뉴로 센치한 자태를 뽐내는 세상에 하나뿐인 극강 메뉴 55cm 한우육회초밥은 신선함이 없으면 탄생할 수 없는 한우육회와 한국인에게 없으면 안 되는 밥의 환상적인 조합이다. 이 외에도 한국인이 좋아하는 갈비를 초밥으로 재해석한 초밥은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를 조합해 풍성한 식감과 풍미를 보장한다. 육사시미는 잘 손질된 신선한 우둔살을 썰어 만들어 부드럽다. 육사시미는 한국요리에서 회의 일종으로 흔히 채를 친 쇠고기를 익히지 않고, 갖은 양념으로 버무려 먹는 음식이다. 동양 삼국 중에 한국에서 특히 발달한 음식이다. 간장과 참기름, 깨소금, 설탕, 후춧가루 등에 다진 파와 마늘 등을 섞어 만든 양념장을 넣고 고루 무친 후 채 썬 배를 같이 담아 먹으면 육회의 식감과 풍미를 한껏 느낄 수 있다. 멋스러운 한옥에서 우리 전통의 한우를 응용한 요리 전문점 에서는 이제껏 맛볼 수 없었던 한우 물회를 맛볼 수 있다.
비법육수 퓨전라멘과 덮밥 전문점
히토리는 일본 현지 신오쿠보 이요우지에서 직접 배운 육수비법을 사용하여 깊고 진한 육수 맛을 자랑한다. 이곳은 라멘과 덮밥이 주메뉴이다. 벚꽃이 피어 있는 아기자기한 매장에서 먹어도 눈과 입이 즐거운 식사가 되겠지만 복대동 히토리의 장점은 배달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일본식 라멘과 덮밥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은 많이 생겨나고 있지만 배달을 하는 곳은 드물다. 회사에서 동료들과 점심식사로 혹은 주말 점심 집에서 간단한 배달 식사 메뉴로 일본식 라멘과 덮밥은 건강한 한끼 식사가 되어 줄 것이다. 히토리의 라멘은 된장, 간장, 계란, 닭고기, 탄탄멘 5개 종류의 메뉴다. 히토리만의 된장라멘 비법은 8시간 이상 끓인 진한 닭 육수에 고소한 미소 베이스로 더 깊은 고소함을 주며 차슈와 함께 곁들여 먹는 라멘이다. 히토리만의 간장라멘은 기존의 간장라멘과는 달리 한국인 입맛에 맞춘 짜지 않은 특제 간장 소스가 들어가며 차슈와 함께 곁들여 더욱 깊은 풍미를 주는 라멘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라멘이다. 히토리만의 탄탄멘은 진한 닭 육수에 된장을 풀어 돼지고기와 반숙 계란으로 걸쭉하고 진한 매운 맛을 느낄 수 있는 히토리의 대표 라멘이다. 얼큰한 맛을 좋아하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라멘으로 매운맛 조절이 가능하다. 해장용 라멘으로도 좋다. 히토리만의 닭고기라멘은 진한육수에 간장을 풀고 닭고기가 잘게 찢어져 들어가 있고 표고버섯이 식감을 더해주어 더욱 고소한 맛을 내는 라멘이다. 닭고기라멘은 특히 다른 라멘의 육수보다 고기육수의 맛이 진한 편이다. 히토리만의 계란라멘은 짜지 않은 간장 베이스에 소고기와 계란을 살짝 풀어주어 아이들도 즐겨 먹을 수 있는 담백한 라멘이다. 히토리의 덮밥 메뉴는 하이라이스, 가츠동, 가라아케 덮밥 3종류이다. 히토리만의 하이라이스는 일본식 하이라이스에 버섯과 고기등 풍부한 야채를 곁들인 덮밥이다. 가츠동은 수제 돈까스 덮밥이다. 돼지고기를 다져 만든 수제 돈까스를 깨끗한 기름에 겉은 바삭하며 두툼한 고기와 계란을 살짝 풀어 부드러운 식감을 주는 덮밥이다. 히토리의 돈까스는 두툼하고 커서 한끼 식사로 충분한 양과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할 맛을 내고 있다. 히토리의 가라아케 덮밥은 직접 손질한 생닭에 찹쌀가루를 입혀 튀긴 한국식 닭튀김 덮밥이다. 히토리의 가라아케를 한 번 먹어보면 당분간 치킨을 따로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맛있다. 치킨, 피자, 자장면의 배달음식이 질린다고 생각이 된다면 일본 가정식 메뉴로 바꿔 주문을 해 보는 것은 어떨까? 히토리에서는 직접 끓인 진한 맛의 비법 육수 라멘 5종류와 건강한 덮밥 3종류를 골라 선택 할 수 있다.
배움의 벗 문방사우의 역사를 기록하다
누군가의 작은 노력은 사라져가는 것을 지키는 큰 힘이 되기도 한다. 쓰임이 줄어들고 대체품도 많아지면서 사장되어가던 우리 붓의 명맥을 잇고 그 가치를 알리며 전통기법으로 붓을 제작하는 것도 그중 하나다. 우리 선대 학자들에게는 꼭 갖추어야 할 필수품이자 자신만의 글과 그림에 사용하는 애장품이기도 했던 붓. 붓에 매료되어 평생 붓과 더불어 살아온 호산 붓 박물관 김진태 관장은 문방사우 중 하나인 우리나라 전통 붓의 역사를 써가는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고군분투하며 걸어온 필장(筆匠)의 길 삶을 살다 보면 운명처럼 다가오는 것들이 있다. 그 귀한 인연을 놓치지 않고 자기의 삶을 일구는 사람은 혜안을 가졌다고 할 수 있다. 서예에 관심이 많았던 십대 시절, 훌륭한 서예가의 가르침을 얻고자 찾았던 인사동의 작은 필방에서 본 붓에 매료되어 붓과 함께하는 길로 들어선 이후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오로지 붓만 생각하면 살았다는 호산 붓 박물관 김진태 관장. 그저 글씨 쓰고 붓을 가까이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막연한 생각으로 시작했지만 운이 좋았던지 그는 당시 유명한 필장이었던 신홍택 선생과 강흥복 선생께 사사할 수 있는 기회를 잡고 본격적으로 제필법을 배웠다. 다양한 기술을 구사하는 필장이 많지도 않은 시절이었지만, 김진태 관장은 세필로 유명한 신홍택 선생과 대필이 전문이었던 강흥복 선생에게 동시에 사사함으로써 폭넓은 제필법을 익힐 수 있었다. “부지런히 배우고 익히는 것이 그저 즐거웠습니다. 그렇게해서 일정 수준에 이르렀을 때 중국과 일본의 붓은 어떤 차이가 있으며 그들은 어떻게 붓을 만들고 있는지 등이 궁금해 찾아가 배웠습니다. 각 나라의 붓 공장에서 직접 근무하면서 전 과정을 익혔죠. 한국에 돌아와서도 관련 일을 하다가 필기구로 유명한 회사에 입사해 한국의 붓을 제작해 일본으로 수출하는 일도 하는 등 붓과 관련해 다양한 경험을 했습니다. 60년 가까운 시간이 붓과 함께 훌쩍 흘렀죠.” 하지만 김진태 관장이 걸어온 길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생각보다 우리나라 붓에 대한 사료가 많지 않고 정확한 제작기법 등이 잘 전수되지 않았으며, 전통 붓 재료들도 많이 사라진 상태라 전통 기법에 따라 품질 좋은 붓을 만드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았다. 이전과는 달리 붓을 사용하는 일이 많지 않아 생계를 책임진 가장으로서 경제적으로 힘든 시간도 감내해야 했다. 여러 가지 악재에도 불구하고 김진태 관장의 붓 사랑은 꺾이지 않았다. “저는 제가 하는 일이 천직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어려움을 다 감수하고 흔들림없이 임할 수 있어야 천직일 텐데 붓을 만든 지 30년이 지나니 비로소 천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장 편안한 순간이 붓을 만들 때인데 좋은 재료로 붓을 만들고 연구하면서 사는 삶이 행복합니다.” 필장의 길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지만 그것이 천직이라는 굳건한 믿음으로 집념을 가지고 일한 끝에 김진태 관장은 오늘에 이르렀다. (左)붓의 품질을 검증하며 자연스럽게 수준급의 필체를 터득하게 된 김진태 관장 (右) 훌륭한 붓을 만드는 재료인 품질이 우수한 대나무 문방사우의 꽃, 붓을 위한 공간 족제비 털, 노루 털, 소의 귀 털, 청솔모 털 등 국내에서는 야생동물 보호종이나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수급조차 쉽지 않아 어렵게 수입한 재료로 만든 붓만 해도 수를 헤아리지 못할 정도로 많다. 하루도 쉬지 않고 붓 만드는 일에 몰두한 평생의 기록은 호산 붓 박물관을 탄생시켰다. 김진태 관장이 평생 만들어온 붓 중에서도 수작들만 모아놓은 호산 붓 박물관. 붓 외에도 여러 종류의 종이와 먹, 벼루 등이 박물관에 가득한 것이 인상적이다. 붓은 다른 문방사우와 함께 있어야 비로소 그 가치가 더해지고 완전해지기 때문이라는 것이 김진태 관장의 설명이다. “필장은 다양한 자질을 갖추어야 합니다. 더 좋은 붓을 만들기 위해서 문방사우에 대해 모두 이해해야 하고, 글씨와 그림에도 어느 정도 실력을 갖추어 만든 붓을 직접 사용하면서 품질을 검증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선비들은 저마다 자기 붓을 가지고 있어서 그것을 아주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자기가 가진 붓으로 글씨도 쓰고 서화도 했죠. 본인의 운필법이나 그림의 종류에 따라 여러 붓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시·서·화에 두루 능통해야 선비의 자질을 갖추었다고 말했으니 그들에게 붓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것이었죠. 선비들의 수준에 닿지는 못하지만 흉내낼 수 있을 만큼의 실력을 갖추어야 필장으로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해 저도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左)붓 만드는 재료가 가득한 호산 붓 박물관 (右)우리나라의 산과 강, 꽃 이름으로 붓명을 붙여 만드는 다양한 분 단순히 붓을 제작하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다재다능함과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긴 세월을 한결같이 스스로를 갈고 닦는 일에 소홀하지 않았던 김진태 관장. 덕분에 김진태 관장은 전승공예대전에서 여러 차례 수상하는 등 화려한 수상 이력도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우리 붓을 더 많이 알리고자 전시도 진행하고 연구활동과 서적 집필에도 열심이다. 이 모든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는 곳이 바로 호산 붓 박물관인데 그에게 박물관은 작업실이자 연구실이고 붓을 알리는 전시실임과 동시에 자부심의 표현이다. 우리 붓의 정체성을 만들어가는 지난한 여정 선조들에게 학문을 위해 꼭 필요한 도구였던 붓이 김진태 관장에게는 그 자체로 학문의 대상이 되었다. 이토록 고집스럽게 붓과 관련된 일을 이어가는 이유는 상대적으로 그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안타까움 때문이다. 붓을 그저 도구로만 여기지 않고 연구하고 기록해 문화유산으로 남겨야 우리 붓의 명맥을 이어나갈 수 있다고 강조하는 김진태 관장은 그것이 앞으로 해나가야 하는 중요한 숙제라고 생각한다. 우선 붓의 용도부터 확실히 정리하고 있다. 서예, 서화, 민화, 한국화, 문인화 등 문방사우를 사용하는 각 분야마다 걸 맞은 붓도 다 달라진다. 사용자에 따라 손에 알맞은 붓 또한 달라지기 마련이다. 이에 따라 용도와 사용감 등을 세분화해 400여 종의 붓을 제작하는 것이 김진태 관장의 목표다. 400여 종의 붓이 완성된다면 이는 세계적으로도 유일무이한 기록이 되기에 한국 붓의 위상과 가치가 달라지는 길이 될 수 있다. 그 험난한 길을 김진태 관장은 묵묵히 걸어가고 있는 것이다. 붓과 일생을 함께한 김진태 관장에게 붓은 곧 삶이다 이와 더불어 한국 붓이라는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해 ‘붓의 한글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대개 붓에는 그 이름이나 제작연도 등이 한자로 적혀 있는데 이를 한글로 바꾸고 붓의 이름도 우리나라의 산과 강, 꽃의 이름으로 명명하는 작업을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한국인이 만든 한국 붓이라는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자 한다. 우리 것의 소중함을 전파하기 위해 이는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라는 것이 김진태 관장의 생각이다. 공부하는 선비들은 세상에 자신을 드러내는 중요한 수단이 붓이었다고 이야기하는 김진태 관장은 가치 있는 것에 평생 올곧은 행보를 이어갔던 선비정신을 본받아 늘 붓과 함께하겠다는 다짐을 한다. 김진태 관장에게 붓은 삶이며, 학문이고 역사 그 자체다.
자본주의는 왜 멈추는가?
자본주의는 어디까지 왔고 어디로 가는가? 500년을 이어온, ‘영원하고 유일하다’고 믿어온 체제의 지속 가능성을 논하다! 독일의 경제학자 카를 마르크스의 《자본론(Das Kapital)》은 경제 위기가 닥칠 때마다 끊임없이 소환되어온 고전이다. 1997년 외환위기 때와 2008년 금융위기 때가 그러했고, 최근에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자본론》 읽기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자본론》은 현실 사회주의 국가들의 몰락 이후 비주류로 밀려난 경제 이론이다. 게다가 아직까지도 ‘빨갱이’ 교재로 오인받는 이 책을 세계가 다시 주목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는 우리 시대가 유례없는 혼란을 겪으면서 자본주의의 경제적 특성을 이해하는 일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불평등과 빈부격차, 대규모 실업난, 주기가 짧아지는 경제위기, 반복되는 전염병…. 만약 지금의 위기를 현재의 시스템으로 해결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그 이유는 무엇이고, 우리는 무엇을 고치고 무엇을 대비해야 하는가? 500년을 이어오며 ‘영원하고 유일하다’고 믿어왔던 자본주의 시스템은 이제 ‘정상’으로 복귀할 수 없는 것인가? 이 질문에 명쾌한 답을 던지는 젊은 경제학자의 문제작이 나와 화제다. 마르크스 이론가로 학계와 시민단체에서 주목받으며 활발히 활동해온 저자는 신간 《자본주의는 왜 멈추는가?》에서 《자본론》에 담긴 마르크스의 경제 이론으로 오늘날의 경제를 해설한다. 기술발전부터 최근의 국내외 정부 정책들까지, 지극히 현재적인 경제 이슈들을 분석하면서 150여 년 전의 고전을 완벽하게 현재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공지능, 비트코인부터 국가부채, 저인플레이션, 불평등까지 가장 뜨거운 경제 쟁점들을 도발적인 시선으로 새롭게 분석하다! 이 책의 목적은 시민들이 관심을 가지는 최근 경제 쟁점들을 《자본론》으로 분석하는 것이다. 인공지능로봇이 노동의 종말을 가져올까? 4차 산업혁명은 지속가능한 기술혁신인가? 공정한 임금은 도대체 얼마의 임금인가? 부동산 가격은 앞으로도 오를까? 소득 불평등은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한국경제는 저성장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재벌을 개혁하면 공정한 시장이 확립될까? 이 책은 마르크스의 경제이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이와 같은 질문들에 답한다. 이 책의 1부는 ‘상품과 화폐’이다. 노동가치론으로 인공지능 로봇, 디지털 경제, 비트코인, 재정확장 등 기술혁신과 관련된 쟁점을 분석한다. 2부는 ‘이윤과 임금’이다. 착취법칙으로 직장 갑질, 공정임금, 임금분배율, 귀족노조 등의 노동 이슈들을 분석한다. 3부는 ‘성장과 위기’이다. 자본순환론으로 부동산, 규제개혁성장, 소득주도성장 등의 정부 경제정책 쟁점들을 분석한다. 4부는 ‘역사법칙’이다. 자본축적의 일반법칙으로 경제적 불평등, 현실 사회주의의 실패, 최근 유행하는 21세기의 대안, 코로나19 사태 분석 등 자본주의 장기 비전과 관련된 쟁점을 분석한다. 150년 전의 고전을 가장 현대적으로 풀어쓴 《자본론》 이해의 길라잡이 이 책의 또 다른 강점은 《자본론》을 현재화했다는 점이다. 시중의 많은 《자본론》 해설서들은 마르크스가 집필했던 150년 전의 용어나 사례들을 제대로 탈피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은 노동가치론, 착취론, 자본축적론과 같은 《자본론》의 핵심 이론을 현대경제학의 개념들과 21세기 경제현상들을 통해 재해석했다. 토마 피케티와 에릭 브린욜프슨 등 방대한 현대경제학의 논의들을 비판하면서 마르크스의 경제이론을 쉽게 해설하였고, 이를 다시 사회적 공론의 장으로 끌어왔다는 것도 매력적인 점이다. 《자본론》이 예견한 ‘작동중지’ 상태가 되어가는 세계 경제! 그 이후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자본론》은 자본주의의 근본적 결함을 끝까지 탐구했다. 자본주의는 왜 지속적 성장을 전제로만 작동될 수 있는지, 왜 스스로 성장 동력을 갉아먹게 되는지 그리고 정체 상태의 자본주의가 어떻게 사회를 파괴하는지를 꼼꼼하게 분석했다. 세계의 많은 학자들이 자본주의와 자유경제의 종말을 예고하고 있다. 자본주의에 대한 가장 근본적인 성찰의 흐름 속에서 나온 이 책은 저자의 내공 있는 글쓰기, 독자들 눈높이에 맞춘 용어 선택, 대중적인 접근으로 오늘날의 경제 이슈를 더 쉽고 새롭게 설명한다. 기존의 경제논평과는 전혀 다른 색다른 분석으로 인도하며, 일반 독자들에게도 명쾌한 경제서가 될 것이다. 오늘날의 많은 경제 이슈들에 대해 기존의 경제학으로 명쾌함을 느끼지 못했던 독자라면, 더욱 거시적이고 다각적인 안목을 갖추고 싶은 독자라면, 이 책을 통해 비로소 가장 생생하게 현재화된 《자본론》의 개념을 배우고 자신의 무기로 삼아서, 누구보다도 입체적인 시각을 갖출 수 있을 것이다. 1977년 경기도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전기공학부를 졸업했고 13년간 사회단체에서 일하며 경제 및 노동 문제를 분석해왔다. 현재는 사회진보연대 부설 노동자운동연구소 연구실장을 맡고 있다. 경제학의 결함과 공백을 마르크스의 《자본론》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대중에게 《자본론》을 쉽게 설명하는 일에 힘쓰고 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등 한국의 대표적 노동조합에 자문을 제공하고 있으며, 칼럼, 언론 인터뷰, 보고서 등을 통해 사회변화에 필요한 공론을 만드는 일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제이론에 주목하면서도 실제 현장에서 돌아가는 일을 풍부하게 설명하는 능력이 본인이 내세우는 장점이다. “내 인생의 한국 경제 성장률은 연평균 7퍼센트였다. 경제 규모가 10년에 두 배씩 커졌다. 사십여 년 동안 네 번이나 강산이 변한 것이다. 그런데 앞으로 한국 경제는 오랫동안 연 1퍼센트 내외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내 아이는 평생 기껏해야 강산이 한두 번 바뀌는 걸 볼 것이고, 한국 사회는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여러 문제에 부닥칠 것이다. 《자본론》의 통찰력이 내 아이 세대가 살아갈 시대의 지적인 비상식량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하며 이 책을 썼다.”
내 글은 파르라니 깎은 머리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부터 조지훈의 ‘승무’ 가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제 글이 파르라니 깎은 머리 같았습니다. 박사 고깔에 감춘 여승의 신비로움이 아니라 나를 숨길 무엇이 필요했다는 말이기도 했지요. 속이 훤히 보이는 얇은 비단이라도 나를 숨겨줄 수 있는 것이 있으면 숨고 싶었습니다. 마치 내 글이 파랗게 깎은 대머리라도 되는 양 감추고 싶기만 했습니다.” 시인, 수필가, 평론가, 김혜경 작가를 서술하는 명칭이 여러 개다. 그녀가 글을 쓰게 된 건, 젊은 날 고단한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글이 아닌 글을 습관처럼 썼다고 회고한다. 글이 친구이고 의사였고 와인이기도 했고 애인이 되기도 했단다. 글밭을 헤맨 지 어느새 20년에 가까워지건만 아직 글을 쓰는 일에 회의를 느껴본 적이 없다는 것을 보면 지독하게 중독이 된 듯도 하다. “2005년도에 응모한 청풍명월 도민백일장과 CJB TV 백일장에서 각각 장원을 차지 했습니다. 그때부터 남의 글을 필사하는 데에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모방이 창조의 어머니라는 말을 믿어서가 아니라 글의 구조와 기초를 다지기 위함이었지요….” 이렇게 말하는 김 작가는 수필은 붓 가는 대로 쓰는 글이라는 말에 적극 반기를 드는 사람 중 하나라고 말한다. 그동안 구조라는 것이 없이 괴발개발 생각이 나는 대로 지면을 채워봤지만 어수선한 잡기에 지나지 않더라는 거다. 열심히 남의 글을 필사하면서 좋은 글이란 일단 구조가 탄탄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순간을 글에 입문한 시기라고 생각하고 있는 거다. 내 책이 꽂혀있는 호텔커피숍에서 책을 읽으며 커피를 마실 수 있을까 ‘내게도 꿈이 있었을까’라는 생각을 해본 지 얼마 되지 않는다. 꿈도 잊었고 시간도 잊고 살았다. 하루하루 가족의 배를 채워야 하는 일 앞에서 꿈이라는 단어는 곰팡이 핀 인절미 덩어리보다 못한 것이었다. 열심히 밥벌이했다는 것이 부끄러워할 일도 아니고 자랑스럽지도 않다. 수학을 배우러 몰려온 학원생들 교육을 마치고 밤 늦게 퇴근하면 내 시간과 공허가 하늘에서 흥부네 박처럼 떨어졌다. 좋기도 했고 남는 시간과 햇살을 주체하지 못해서 안절부절 한동안 공황장애를 앓기도 했다. 어려서부터 써온 일기장을 어느 날 마당에 산처럼 쌓아 놓고 불을 지른 적이 있다. 어린 시절과 젊은 날의 기억이 소지처럼 훨훨 하늘로 날아가는 것을 바라보았다. 내게만 소중했던 먼지처럼 가벼운 추억은 아니었을까. 그 후로 내 꿈이 무엇이었는지 꺼내 보지 않았다가 첫 시집을 내고 나서 번쩍 스치고 지나갔다. 내 생애 안에서 세 권의 책을 내고 호텔 하나를 짓고 그 커피숍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거나 책을 읽고 우아하게 커피를 마시고 싶다는 것이 내 소망이었다는 것을. 내 소망을 이루기 위해서 우선 세 권의 책을 집필해야 하고 돈을 많이 벌어야 하고 호텔을 져야 하고 커피를 마실 줄 알아야 한다. 그렇다면 나는 이미 다섯 권의 책을 냈으니 권수로는 만족하고 커피는 눈을 뜨는 순간 마시기 시작하여 잠들기 전까지 마시고 있으니 문제가 없고 문제는 돈이 없다는 것이다. 호텔을 짓지 못했으니 커피를 마실 장소를 마련하지 못했다. 길을 가는 많은 사람을 바라보지도 못했다. 꿈을 향해 맹진하지 않았지만 어쩌다 절반의 꿈을 이루었으니 이만하면 만족한 생은 아닌지. 팬데믹 시대에 문학은 어디로 가야 하나 실은 코로나가 오기 전부터 불안하긴 했다. 문학의 설 자리가 자꾸만 좁아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설상가상 코로나가 작가를 더 옥죄고 있다. 작가는 열심히 글을 쓰고 책을 펴내도 책을 사 가는 사람도 없고 독자도 없다. 책을 펴낸 사람이 독자이고 작가인 셈이다. 문학회가 활발히 이루어질 때는 동인들이 독자의 역할을 해줬지만 서로 만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내 책의 독자를 찾기란 어려운 일이다. 작가는 문자가 필요하고 지면이 필요하다. 지면을 잃어버린 지는 오래다. 코로나 이전에 이미 지면을 잃었고 이제 문자를 잃어가고 있다. 컴퓨터와 핸드폰이면 책보다 더 흥미 있는 것들을 볼 수 있는데 굳이 책을 사러 책방에 가겠는가. 청주시에서 하는 예술과 기술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몇 개월간 zoom을 이용한 교육을 받았다. 점점 사라져가는 지면과 독자에 대한 불안으로 문학도 새로운 변화를 찾아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고 있었기에 열심히 수업을 들었다. IT에 문외한인 내가 수업을 듣기에는 참으로 벅찬 일이었다. 그러나 위기에 처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작가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다. 그런데도 작가와 예술가들이 팬데믹과 급변하는 첨단 기술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것에 문제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문학도 혼자의 힘으로 영광을 누리기는 어렵다. 다른 예술과의 만남을 꾀하여 읽기 좋아야 하고, 보기도 좋아야 하고, 듣기도 좋고, 냄새도 좋은 책이 만들어져야 한다. 박남철 시인의「독자놈들 길들이기」라는 시가 있다. 나도 배짱 좋게 ‘독자놈들’이라고 호통 한번 쳐보고 싶다. 이 시는 80년대의 혼란한 시대에 쓰였지만, 책이 잘 팔리던 시절의 시이다. ‘독자놈들’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수 있는 뱃심 있는 작가가 아직 있을는지 모르겠다. 지금은 독자에게 길들기라는 말이 맞을 것이다. 이렇게 말하고 나니 작가라는 족속들이 참으로 비굴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끊임없이 공부하고 지식의 폭을 넓히려 노력한다 김혜경 작가는 공부하는 작가다. 안주해서는 안 되기에 끊임없이 공부하고 지식의 폭을 넓히려 한다고 말한다. 다른 예술의 장점을 받아들여 문학에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핸드폰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독자를 원망하지 말고 그들의 구미에 맞는 책을 내야 한다. 작가라는 캄캄한 미래에 대해 생각하다가 실낱같은 희망으로 복고라는 단어를 꺼내 본다. 세상의 일은 언제나 돌고 도는 것이고 정통의 책 읽기가 품위 있는 삶의 모습이 될 거라는 기대를 해본다. 어느 시대가 되건 잘 쓰인 책은 잘 팔리고 많이 읽히게 되는 것이라는 것을 잊지 않으려 한다. 청주가 낳은 문학인 김혜경 김혜경 작가는 청주에서 태어나 청주여고를 거쳐 청주대학교 수학교육과를 졸업했다. 이과 출신의 장점이 한껏 보이는 글을 쓰는 작가다. 김혜경 작가의 책은 읽히는 책이다. 시나 수필이 군더더기 없이 문맥이 단출하나 깊다. 내포한 유의미한 언어들과 번뜩이는 문장력이 독자로 하여금 책장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2006년도에 ‘한국문인’에서 시로 등단 했고, 같은 해에 ‘한국수필’에서 수필로 등단을 했다. 그리고 2014년도에 푸른솔문학에서 평론으로 등단을 했다. 김혜경 작가는 사창동 시창작교실, 남청주신협 시창작교실. 두 군데서 시를 강의한다. 그리고 사창동주민센타에서 1인1책 펴내기 강사를 한다. 수상경력은 2012년도에 올해의 여성문학상, 2016년 한국지역연합방송 문학인부문 대상 수상, 2018년 푸른솔문학상을 수상했다. 2019년도에 제21회 청주문학상을 수상했고, 2020년도에 제2회 청주시인상을 수상했다. 푸른솔문인협회원, 우리시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청주시인협회 부회장, 창문학회고문, 충북여성문인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작품집은 시집으로 ‘아침에’, ‘비꽃 듣는 소리’, ‘따뜻한 날’ 3권을 냈고, 수필집 ‘바람이 조금 불었다’ ‘사이에서’ 2권을 펴냈다.
[수필] 엄마 생각
불광역에서 내려 지하도를 빠져나왔다. 집에 가려면 버스를 두 번 더 갈아타야 한다. 횡단보도에 서서 초록 불이 켜지길 기다렸다. 하늘에는 휘영청 달이 밝았다. 친정에서 돌아오는 내내 엄마 생각에 잠겨 있었다. 어느새 달에도 엄마의 얼굴이 떠 있었다. 얼마 전 엄마는 침대에서 내려오다 또 넘어졌다. 아침에 막내가 발견할 때까지 밤새 맨바닥에 누워계셨다. 이런 참담한 지경은 이번만이 아니었다. 엄마의 낙상은 수시로 이어졌다. 여동생들이 친정 가까이 살고 있기에 천만다행이었다. 의사는 이번에는 갈비뼈에 금이 갔으니 복대를 하고 가급적 누워계시라 당부했다. 통증이 심한지 끙끙 앓는 소리를 내었다. 그 와중에도 연신 밥은 먹었니? 밥 먹어야지, 하며 나를 챙겼다. 삼 년째 이어지고 있던 엄마의 식사 수발이 식구들의 일상이 되어버렸다. 노쇠해진 엄마는 숟가락과 식기들을 모두 가벼운 플라스틱으로 바꾸어 달라고 했다. 아침은 막내가, 점심은 요양사가, 저녁은 둘째 딸이 분담하고 있었다. 특히 둘째는 반찬까지 담당하고 있어 수고가 여간 아니었다. 멀리 사는 나는 마음만 굴뚝이지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다. 동생들도 슬슬 지쳐가고 있었다. 집안의 종손인 사촌 오빠가 근래 엄마의 병세를 자주 챙겼다. 하루는 내게 전화하셔서, 이렇게 엄마를 방치하지 말고 서둘러 요양원으로 모시는 게 좋겠다고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뇌졸증과 파킨슨병이 함께 찾아온 새언니를 수년간 손수 병간호를 챙겼던 오빠였기에 당연히 엄마를 집으로 모셔 가라고 할 줄 알았는데 뜻밖이었다. 연전에 새언니를 하늘나라로 보낸 오빠는 막바지에 다다르자 체력의 한계가 왔다고 고백했다. 뒤늦게라도 요양병원으로 옮겼더라면 그렇게 허망하게 보내지 않았을 텐데 하며 울먹였다. 오빠의 순애보가 가슴을 아프게 했다. 팔순 중반을 훌쩍 넘어선 엄마는 요양원에 선입견을 품고 있었다. 내가 치매를 앓고 있는 시어머니를 요양원으로 모시자 더 성화가 심했다. 항간에 떠도는 나쁜 이미지를 가감 없이 말씀하셔서 내 마음을 아프게 했다. 엄마와 시어머니는 절친하게 지냈던 사돈지간이었다. 엄마의 동병상련이 인지상정이라는 걸 깨달았다. 남동생은 미국에서 살고 있고, 나는 남편을 간병하고 있는 상태이고 여동생 또한 시아버님의 병간호 중이었다. 대학생 자녀를 둔 막내 여동생은 당분간 맞벌이를 해야 하는 처지였다. 4남매를 키우셨지만, 사방을 돌아봐도 엄마 한 몸 평온하게 모실 곳이 없었다. 엄마에게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까 걱정이 되었다. 오빠가 그러는데 하고, 엄마에게 말을 꺼냈다. 종손 말이라면 무조건 믿고 의지했던 엄마였지만 상심의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이제는 한계점에 이르렀다는 걸 엄마라고 왜 모르겠는가. 동생들은 맏이인 내 결정에 무조건 따르겠다고 나섰다. 여동생들도 안쓰러웠지만 무던하게 배려해주는 제부들에게 미안해 더는 안 될 일이었다. 요양원부터 알아보자고 했다. 우선 엄마의 종교를 배려해 가톨릭 신자인 교우가 운영하는 요양원에 가 보았다. 도심과는 사뭇 풍광이 달랐다. 넓은 잔디밭에는 평상과 벤치가 있었고 성당처럼 성모마리아 성상이 서 있었다. 깔끔한 외관의 3층 건물에는 방마다 커다란 창문이 있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외부인의 내부 출입은 통제되었다. 마당에 설치된 상담소에서 원장이 우리를 맞았다. 정성스럽게 상담을 해주어 믿음이 갔다. 마침 한 보호자가 면회를 왔다. 휠체어에 앉은 어머니와 의자에 앉은 아들이 유리벽을 사이로 마이크를 들고 이야기를 나누는, 남의 일이라 여겼던 그 광경을 앞으로 겪으려니 가슴이 철렁했다.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동생이 참았던 울음을 터뜨렸다. “요양원에 계시다가 상태가 좀 나아지면 다시 집으로 모셔오자.” 동생을 달랬다. 시어머니는 정신이 없어서, 엄마는 정신이 있는데도 요양원에 모셔야 할 처지에 놓였다. 무슨 팔자가 이럴까? 생각할수록 서러움이 북받쳐 올라왔다. 요양원 입소 절차의 하나인 등급조정 신청을 하였다. 심사 완료까지 제법 시간이 흘러갔다. 그사이 연일 천여 명이 넘는 확진자 속출 뉴스가 이어졌다. 우려한 대로 코로나19의 3차 대유행이 시작되었다. 특히 요양 시설에 계신 어르신들이 위험하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감염을 막고자 당분간 보호자의 면회는 전면금지 되었다. 우리는 가슴을 쓸어내렸다. 엄마의 요양원행은 무산되었다. 우리의 소망은 엄마의 24시간 보호와 하루 따뜻한 밥 세 끼였다. 그 바람이 이토록 어려운 일일 줄은 미처 몰랐다. 적막한 정류장에 속절없이 달빛이 내려앉고 있었다. “나이를 더 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도 아니고, 누구에게 투정을 부릴 일도 아니다. 젊음이 투쟁에 의해 얻어진 노획물이 아니듯, 늙음도 잘못의 대가로 받은 형벌이 아니기 때문이다.” 수필가 윤재천 교수의 글이 가슴을 툭, 치고 지나갔다. 지금의 엄마 모습 그대로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엄마는 여전히 우리를 하나로 묶는 든든한 울타리였다. 마음의 끈을 다시 질끈 동여매었다.
구비구비 흐르는 시간의 흔적을 좇다
청정 강원이 숨겨둔 비경과 오랜 역사를 이어온 문화유산을 품고 있는 고장 영월은 소란스럽지 않게 가객을 맞이한다. 덕분에 고요하고 호젓한 분위기에 듬뿍 젖어 들어 차분하게 문화유산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지기에 더없이 좋은 여행지이기도 하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진면목을 볼 수 있어 삶의 쉼표를 찍고 조용히 그 매력에 취하고 싶은 고장, 영월로 떠난 기행. 비운에 스러져간 단종을 향한 위로, 청령포와 장릉 영월은 단종을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단종과 깊은 인연을 가지고 있다. 조선 역사상 가장 비운의 왕으로 손꼽히는 단종은 12세라는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오르지만 숙부인 수양대군이 일으킨 계유정란으로 그에게 왕위를 선위하고 노산군으로 강등된 채 영월 청령포로 유배를 왔다. 권력의 희생양이었던 어린 단종이 유배당해 육지의 섬 같은 곳에서 위리안치와 다름 아닌 쓸쓸한 삶을 살았던 청령포(명승 제50호). 강이 굽이쳐 흐르고, 수백 년 동안 자리를 지켜온 아름드리 소나무와 위풍당당하게 서 있는 기암절벽 등 수려하기 그지없는 풍경을 가진 청령포지만 어린 나이에 유배되어 위태로운 삶을 이어나가야 하는 단종에게는 그저 창살없는 감옥같은 공간에 불과했을 것이다. 어린 단종이 한양을 그리워하며 시름을 달랬다는 노산대와 망향탑이 그대로 남아있고, 그가 올라 시간을 보냈기에 서글픈 단종의 삶을 고스란히 지켜봤다고 해서 관음송(觀音松, 천연기념물 제349호)이라 이름 붙은 소나무가 위엄 있게 서 있어 여행객의 시선을 멈추게 한다. 서글픈 단종을 위로라도 하듯 가슴을 처연하게 만드는 묘한 기운으로 둘러싸인 청령포를 어린 단종과 벗하며 걷는 심정으로 둘러본다. 어린 단종이 후세의 위로로 평안하기를 바라며. 청령포를 떠나 단종이 영면한 장릉(사적 제196호)으로 걸음을 옮겼다. 야사에 따르면 단종은 죽어 청령포를 휘감아 흐른 강에 시신이 버려졌으나 이를 마음 아파한 영월호장 엄홍도가 수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종이 명예를 회복하는 데는 200년이 넘게 걸렸다. 1681년(숙종 7), 숙종은 그를 일단 노산대군으로 추봉한 뒤 1698년(숙종 24) 정식으로 복위했고, 묘호를 단종으로 종묘에 부묘했으며 능호를 장릉이라 했다. 능역은 홍살문, 정자각, 단종비각, 재실 등을 갖추고 있어 여타 왕릉과 다름없고 예에 따라 난간석과 병풍석, 문인석은 있지만 무인석은 생략되었고 세자 묘의 형식을 따르고 있다. 능역이 조성된 숙종 대에는 왕 단종이 아니라 세자 노산군이었기 때문이다. 다소 단출한 형태로 조성되기는 했으나 더없이 수려한 풍경을 한 장릉. 능침을 둘러싼 소나무가 모두 봉분을 항해 절을 하듯 묘하게 틀어져 있어 더욱 애틋함을 느끼게 한다. (左)청령포 위치.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청령포로 133 문의. 033-374-1317 (右) 장릉 위치.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단종로 190 문의. 033-374-4215 자연이 빚은 신비로운 풍경과의 조우, 요선암과 요선정 지질학적으로도 독특한 지형을 가진 영월은 곳곳에 특이한 지형을 많이 가지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장소가 바로 요선암과 요선정이다. 영월의 강줄기 중 하나인 주천강 일대 약 200미터 구간에서 다양한 모양과 크기의 요선암 돌개구멍(천연기념물 제543호, 포트홀)을 관찰할 수 있다. 돌개구멍은 하천을 흐르는 유수에 의해 운반되던 자갈 등이 오목한 하상의 기반암에 들어가 소용돌이와 함께 회전하면서 기반암을 마모시키며 생겨난 지형으로 요선암 주변에 집중적으로 발달해 있다. 요선암(邀仙岩)은 신선을 맞이하는 바위라는 의미인데 조선시대의 문예가인 양사언이 평창군수로 재직하던 시절, 이곳의 경치를 즐기면서 암반 위에 ‘요선암’이라는 글자를 새겨 놓았다고 알려졌다. 장릉 위치.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단종로 190 문의. 033-374-4215 신비로운 풍경을 감상하고 강줄기가 내려다보이는 산을 조금 오르면 요선정에 닿는다. 요선정은 단종을 복위한 숙종과 인연이 있는 곳으로 숙종이 영월 유배길에 대해 묻다가 정월에 빙허, 청허양루시(憑虛, 晴虛兩樓詩) 한수를 써서 당시 강원감사에게 내린 어제어필 시문을 주천현루인 청허루에 간직한 것이 시작이다. 이후 청허루가 화재로 소실되자 영조가 선왕의 시문을 그 자리에 보존하고자 다시 어제시를 써 중건된 창허루에 봉안했다. 그러나 창허루는 세월에 쇠락해 무너졌고 민가에서 보존하던 임금의 보묵(寶墨)을 봉안하고자 세운 정자가 바로 요선정이다. 주천강의 강줄기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요선정은 조선 왕들과 각별한 인연을 품고 세워져 지금에 이르고 있다. 굽이쳐 흐르는 주천강과 더불어 오랜 세월 자리를 지키며 옛 시절을 더듬어보게 하는 공간이다. 보덕사 위치.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보덕사 34 문의. 033-374-3169 동안거의 고요한 시간이 흐르는 천년고찰, 보덕사 눈 내린 겨울, 영월에서 만난 사찰 보덕사 역시 단종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곳이다. 신라 문무왕 8년(668) 의상조사가 지덕사라는 이름으로 세운 절이었던 이곳은 단종이 노산군으로 감등되며 유배될 때 노릉사(老陵寺)로 이름을 바꾸었다가, 단종의 능인 장릉의 원찰로 지정되면서 보덕사로 다시 개명되었다. 여러 번 이름이 바뀌는 사연을 담은 보덕사에는 정적이 흐르고 있었다. 겨울, 스님들의 동안거가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소담스럽게 눈까지 내린 보덕사는 동안거와 너무도 잘 어울리는 풍경이 펼쳐졌지만 스님의 수련을 방해하지 않으려 경내를 두루 살펴볼 수는 없었다. 보덕사의 자랑인 극락보전과 목조아미타삼존불좌상은 직접 볼 수 없었지만 이곳에서 꼭 봐야 할 보덕사 해우소를 보는 재미는 색달랐다. 1882년에 지어 140년이나 된 보덕사 해우소는 전통적인 사찰 해우소의 건축양식을 잘 갖추고 있다. 오래된 세월의 흔적이 그대로 엿보이는 고풍스러운 건축물이 해우소라는 사실에 함박웃음을 터뜨리며 즐거운 여행의 추억을 갈무리 할 수 있다.
스마트스토어 쇼핑 윈도 시작하기
스마트스토어를 시작했다면 반듯이 놓치지 않아야 할 서비스가 있다. 바로 네이버쇼핑에서 제공하는 쇼핑 윈도이다. 쇼핑 윈도는 다양한 오프라인 상점 정보를 제공하는 쇼핑 O2O 플랫폼으로, 오프라인 소상공인들에게 좋은 상품을 알리고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서비스다. 쇼핑 윈도는 스토어 판매상품을 같은 윈도 상품과 함께 노출해 주는 서비스로 무료로 신청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메리트다. 그래서 스마트스토어 운영자라면 쇼핑윈도 입점은 꼭 도전해 보길 추천한다. 쇼핑 윈도는 네이버 쇼핑 상단 메뉴에 노출되는 백화점윈도, 아울렛윈도, 스타일윈도, 디자이너윈도, 뷰티윈도, 리빙윈도, 푸드윈도, 키즈윈도, 펫윈도, 플레이윈도, 아트윈도, 해외직구까지 총 12개의 윈도로 운영되고 있다. 쇼핑 윈도는 스마트스토어를 사업자로 운영하면서 일부 윈도의 경우 오프라인 매장이 있는 사업자일 경우에만 입점이 가능하다. 하지만 각각의 윈도마다 입점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센터에서 노출관리-쇼핑윈도 노출 제안을 통해 자세한 조건을 꼭 확인하여야 한다. 쇼핑 윈도 입점 방법은 3가지로 진행된다. 백화점과 아울렛 윈도 입점을 원할 경우에는 해당 백화점과 아울렛에 지점이 선입점 되어야 입점이 가능하다. 입점 신청은 각각의 백화점이나 아울렛으로 문의하여 입점을 해야한다. 디자이너 윈도는 로그인하기 전에 윈도 노출 항목에서 신청 시 기재 항목을 작성하여 1:1문의하기로 신청을 진행해야 입점이 가능하니 꼭 1:1문의로 신청을 진행하여야 한다. 백화점과 아울렛, 디자이너 윈도를 제외한 나머지 9개의 윈도에 입점은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센터에서 노출관리-쇼핑 윈도 노출 제안 메뉴를 통해 판매자가 직접 신청이 가능하다. 만약 판매자센터의 노출관리-쇼핑 위도 노출 제안 메뉴가 확인 되지 않는다면 꼭 나의 판매자 가입상태가 개인 회원으로 되어 있는지 확인을 해야 한다. 만약 내 스토어가 개인 회원으로 설정되어 있다면 사업자회원으로 전환신청 한 후 쇼핑윈도 신청을 진행하면 된다. 윈도는 신청일 기준으로 평균 3영업일 이내에 심사가 진행된다. 심사가 완료된 경우 신청한 담당자에게 SMS 또는 EMS로 결과가 전송되며,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센터에 로그인시 팝업을 통해서도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쇼핑 윈도는 스마트스토어 한 개에 윈도 1개를 운영할 수 있으며, 여러개의 스마트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더라도 사업자 번호, 대표자명, 동일 소재지 중에 한 가지라도 중복일 경우 쇼핑 윈도 내에 동일 서비스 입점이 불가하다. 다만 뷰티 윈도, 푸드 윈도, 디자이너 윈도의 경우는 다른 윈도와 다르게 동일 계정 내 브랜드 추가가 가능하다. 또한 뷰티 윈도, 푸드 윈도, 디자이너 윈도의 경우 하나의 스마트스토어에 동일한 윈도 채널을 중복 운영도 가능하다. 만약 브랜드 추가가 필요하다면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센터의 노출관리-쇼핑윈도 노출 제안에서 신청 문의 시 기재 항목을 기재하여 1:1 문의로 접수로 심사신청을 진행하면 된다. 심사가 완료된 후 운영 결정이 완료되면 뷰티 윈도, 푸드 윈도, 디자이너 윈도에서 브랜드별 윈도 운영이 가능해진다. 대다수의 스마트스토어 운영자라면 처음 스토어를 시작할 때 네이버쇼핑 노출을 필수로 선택했을 것이다. 네이버쇼핑 노출을 진행하여야 네이버 검색에서 스토어의 상품노출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쇼핑 윈도는 네이버 쇼핑의 같은 상품분류에서 다른 상품과 함께 노출되기 때문에 상품 구매 의사가 있는 잠재적 소비자에게 노출된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쇼핑 윈도 입점은 스마트스토어 운영자면 꼭 입점을 고려해 보기 바란다. 지금까지 쇼핑윈도 입점 방법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앞서 언급했지만 쇼핑윈도는 스마트스토어 판매의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마케팅방법으로 스마트스토어를 운영하고 있지만 쇼핑 윈도 입점 전이라면 꼭 적용하여 매출상승을 이끌어 보길 바란다. 아울러 청주교차로평생교육원에서는 스마트스토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스토어운영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스마트스토어 개설/운영반을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스토어 교육에 관심이 있다면 청주교차로평생교육원(0507-1368-7818)으로 문의하거나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청주교차로평생교육원" 채널을 통해 문자 상담을 해볼 것을 추천한다.
1인 유튜브 시대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우리 생활은 많은 것이 변했다. 당연하게만 느껴졌던 가족 모임도 지인과의 식사도 차한잔 마시는 소규모 모임도 많은 제약이 생긴 요즘이다. 코로나19로 언택트(Untact) 시대가 열리면서 비대면 서비스 시장이 커져가고 있는데 비대면 서비스와 함께 온라인 홍보 마케팅이 주목받고 있다. 온라인 홍보 매체로는 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틱톡, 유튜브 등이 있는데, 이러한 매체를 중심으로 온라인 홍보의 대세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 바로 영상이다. 영상의 대표주자인 유튜브는 많은 유튜브 스타를 배출하고, 높은 수익성이 인증되면서 누구나 한번쯤 도전해보고 싶은 매체로 손꼽히고 있다. 이러한 유튜브, SNS 마케팅에 사용되는 영상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영상편집이 필수이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영상을 편집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배우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오늘은 영상편집 초보자를 위한 쉽게 접할 수 있는 영상편집 프로그램의 종류에 대하여 알아보려 한다. 우선 영상 편집을 도전해 본 사람이라면 한번쯤 들어보았을 법한 프로그램부터 소개하겠다. 바로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Adobe Premiere Pro)이다. 프리미어프로는 편집프로그램으로 유명한 Adobe에서 제작된 영상전문 프로그램으로 에프터이펙트와 함께 사용한다면 편집의 한계가 없을 정도로 사랑받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프리미어 프로는 일러스트, 포토샵을 다룰 수 있는 사람이라면 보다 쉽게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물론 다른 영상편집 프로그램도 존재하지만 최근 유튜버 사이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프로그램으로 꼽히고 있는 것은 Adobe의 지속적인 버전업으로 안정성이 높아져서 일 것이다. 다만 프로그램 사용시 메모리 사용량이 급증하고 저장시 무거운 용량에 PC에 부담이 크다는 것이 단점이며, 영상을 처음 편집하는 초보 편집자에게는 다루기 어려운 프로그램으로 꼽을 수 있다. 만약 프리미어 프로를 처음 사용하고자 한다면 체험판을 통해 익숙해진 후 유료결제로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프리미어프로 월 24,000원, 학생/교사 23,100원) 다음으로 알아볼 프로그램은 파이널 컷 프로(Final Cut Por)이다. 파이널 컷은 초보자도 접근하기 쉬운 직관적 인터페이스와 프로그램의 안정성으로 사랑받는 프로그램이다. 영화 제작에도 사용할 만큼 퀄리티 있는 영상편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마니아층이 높은 프로그램이나, 편집프로그램으로 많이 사용되는 일러스트, 포토샵, 에프터이펙트와 호환성이 되지 않는 다는 점이 단점이다. 또한 파이널 컷은 윈도우OS에서는 사용이 불가하다. 즉 MAC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프로그램으로 사용자의 컴퓨터가 MAC이어야만 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프로그램 자체만 본다면 프리미어 프로보다 높은 평가를 받을 만큼 영상편집에 최적화 된 프로그램이라 하겠다. 다음으로는 초보자가 사용하기 쉬운 영상편집프로그램을 알아보겠다. 먼저 소개할 프로그램은 바로 곰믹스 프로(Gom Mix)이다. 곰믹스는 초보 영상편집자에게 적합한 프로그램으로 영상을 자르거나 붙여넣기, 자막처리 및 배경음악 삽입, 약간의 효과를 넣은 영상 편집이 가능하다. 곰믹스를 사용해 보면 알겠지만 몇 번의 조작으로 영상이 편집이 가능하며, 프로그램에 익숙해지면 편집시간을 얼마 들이지 않아도 그럴듯한 영상을 편집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곰믹스 프로의 경우 무료버전과 유료버전으로 나뉘며, 무료버전을 사용하며(무료버전을 사용하는 경우 곰믹스 워터마크가 함께 저장된다.) 적당히 익숙해 졌을 때 유료결제로 전환하는 방법을 추천하다. 다만, 곰믹스는 편집이 한정적이라는 단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여러 프로그램을 사용해 본 후 유료 결제를 할 것을 추천한다. 특히 곰믹스는 부분 모자이크 처리가 불가하며, 오디오 파일을 부분으로 잘라서 사용 어렵다. 하지만 39,000원만 결제하면 평생 사용이 가능하니 가격면에서 매력있는 프로그램이라 하겠다. 다음으로는 모바일 기기로 편집할 수 있는 동영상 프로그램인 키네마스터(KineMaster)에 대하여 알아보자. 키네마스터는 안드로이드, IOS 모두 지원하는 모바일기기 전용 영상편집 프로그램으로 어디서든 쉽게 영상을 편집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 영상편집을 초보자도 쉽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추천하고 싶은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효과와 배경음을 제공하며, 핸드폰만 있다면 APP설치 후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모바일 기기 특성상 영상 편집시 작은 화면 때문에 답답함을 느낄 수는 있다. 하지만 어떠한 모바일 기기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본다면 초보자가 시작하기 좋은 프로그램이라 하겠다. 키네마스터 역시 무료버전과 유료버전이 있으며, 무료버전 사용시 워터마크가 영상에 함께 저장된다. 유료로 구입시 7일 무료사용이 가능하며, 1개월 구매시 6,000원, 1년 36,000원(할인율적용)에 사용이 가능하다. 키네마스터 외에도 모바일 APP으로 다운받아 사용가능한 영상프로그램은 많다. 하지만 키네마스터를 사용해 본다면 다른 APP에 비해 영상편집이 용이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영상편집이 처음인 초보 영상편집자라면 보다 수월하게 영상편집을 할 수 있는 키네마스터를 추천하고 싶다. 영상편집프로그램은 무수히 많으며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다만 사용자가 얼마나 익숙하게 편집을 할 수 있느냐에 따라 영상의 퀄리티가 결정된다. 결국 영상의 기능을 익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영상편집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영상의 품질이 달라지는 것이다. 그래서 영상편집은 많은 노력과 정성이 필요한 과정이다. 하지만 처음부터 겁을 먹을 필요는 없다. 쉽게 접할 수 있는 영상편집 프로그램을 다뤄보면서 천천히 실력을 높여가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유튜브를 시작하거나, 온라인마케팅에 필요한 영상을 편집하는 것이 어려워 고민하고 있다면, 청주교차로평생교육원에서 진행하는 ‘유튜브 운영과 영상편집 과정’을 들어 볼 것을 추천한다. ‘유튜브 운영과 영상편집 과정’은 현직 영상편집 전문가가 진행하는 과정으로 유튜브 채널 분석과 기획, 계정 관리와 같은 기초부터 트렌드 분석을 통한 유튜브 컨텐츠 제작 팁까지 심도 있는 교육으로 구성되어 있다. 유튜브 교육에 관심이 있다면 청주교차로평생교육원(0507-1368-7818)으로 문의하거나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청주교차로평생교육원" 채널을 통해 문자 상담을 통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스마트스토어 매출을 높이고 싶다면?
스마트스토어 개설 후 판매를 시작했다면 많은 판매자가 하는 고민이 매출을 증가시키는 효과적인 방법을 찾는 것이다. 스토어 상품등록과 네이버 쇼핑노출만으로는 매출을 효과적으로 높일 수 없음을 스토어 운영자라면 경험으로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매출을 높이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오늘은 스마트스토어 매출 높이는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려 한다. 먼저 스마트스토어의 매출을 상승시킬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살펴보겠다. 먼저 판매 상품의 가격을 올리는 방법이다. 우선 판매단가를 단계별 고가격 상품을 증가시키는 방법과 반대로 저가격 제품을 운영하여 상품구매의 빈도를 높이는 방법을 채택할 수 있다. 고품질의 상품을 높은 가격으로 소량으로 판매하는 방식을 후리소매(厚利小賣)방식이라하며 상품의 브랜드 가치가 높고 상품의 마니아층이 형성되었을 때 적용가능한 방법으로 상품을 직접 개발/디자인하여 브랜딩을 진행하는 판매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다. 반대로 원가경쟁력을 있는 상품을 저가격 대량판매로 판매하는 박리다매(薄利多賣)를 채택할 수 있는데 이 방법은 판매물량이 증가했을 때 상품의 출고와 상품배송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판단되었을 때 채택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판매방식은 판매자가 장기적으로 어떠한 판매방식을 선택하여 운영할지 판매방향설정을 하고 진행하여야 하며, 선택한 전략에 맞추어 순차적 운영을 추진하는 것이 좋다. 이와 동시에 구매 금액대별 무료배송 정책을 운영하거나 옵션 선택(끼워팔기), 상품의 등급을 선택 옵션을 마련하여 매출증대를 기대해 볼 수 있는데 특히 금액대별 무료 배송 정책은 어느 판매자가 즉시 실현 가능한 정책이다. 하지만 금액대별 무료 배송 정책을 적용하기 전 주의해야할 부분이 있다. 바로 전략적인 목표 객 단가 설정이다. 만약 판매자가 운영중인 스토어의 객 단가가 25,000원이라 가정해 보자. 판매 객 단가가 25,000원인 스토어에서 무배의 기준을 30,000원으로 측정한다면 소비자는 5,000원의 가격을 채우고 무료배송을 진행하기 위해 상품을 추가 구매하여 객 단가를 상승시킬 것이다. 하지만 스토어의 객 단가가 35,000원이라고 했을 때 무료배송기준을 30,000원으로 측정한다면 매출증대를 기대하긴 어렵다. 이처럼 금액대별 무료배송 정책을 준비할 때는 손익예상(시뮬레이션)을 진행한 후 무료배송 금액을 설정한다면 즉각적인 수익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옵션선택(끼워팔기)형태를 운영이다. 옵션선택(깨워팔기)를 진행하고자 한다면 꼭 유념하야 할 부분이 있다. 바로 판매상품의 ‘필수품’들을 함께 구성하여 옵션선택으로 판매하는 것이다. 구매자가 구매하려고 한 주상품과 연계성을 가지고 있는 필요 옵션상품을 나열했을 때 상품의 옵션 추가구매가 이루어지게 될 것이다. 가령 카메라 본체를 판매할 경우 렌즈를 옵션으로 구성하는 것처럼 말이다. 이외에도 상품의 등급별 상품선택을 할 수 있도록 등급단계를 차별을 두어 판매하는 것 또한 매출증가를 기대할 수 있는데 판매자는 자신이 주력으로 판매할 상품을 기준으로 등급을 나누어 등록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으로는 판매수량을 높이는 방법이다. 상품을 단일상품으로 판매하기보다 세트 구성이나 대용량 판매, 추천/연계상품을 구성하여 판매수량을 늘려 매출을 상승시킬 수 있겠다. 세트구성은 연계성 있는 상품을 함께 구성하여 혜택을 제공함으로 상품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고객은 상품별 구매를 찾는 번거로움을 줄 일 수 있고, 판매자는 객 단가가 높아져 매출이 증가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때 상품을 따로 구매했을 때와 차별을 두기 위한 할인율이 적용하여 상품구매를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용량 판매구성은 필요상품을 대량 구매했을 때 할인율을 적용하여 구매수량을 증가시키는 방법이다. 추천/연계상품의 구성은 메인 상품과 연관성이 있는 동급의 아이템을 구성하여 판매하는 방식으로, 메인판매상품보다 저렴하거나 하위의 아이템을 옵션으로 구성하거나 메인상품과 동급이거나 상위의 아이템을 추천/연계상품으로 구성하여 판매하는 방식이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구매빈도를 올리는 방법이다. 구매자가 다시 상품을 재구매할 수 있도록 재구매 쿠폰발행, 등급 별 멤버십운영, 이벤트/프로모션을 운영하거나, 정기구독 모델, 인디케이터(교체주기 표시)서비스로 재구매를 유도하는 것이다. 판매는 신규고객 유치보다 기존고객 유지가 더욱 효율적이다. 재구매 유도는 더 쉽고 빠르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고객 충성도 강화는 브랜딩의 기초작업 및 전략적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고객의 재구매를 유도하는 것이 판매자에게는 보다 쉽고 수익을 정기적으로 창출하기 가장 좋은 방법이라 하겠다. 이러한 정책은 스토어 판매자센터의 혜택등록을 통해 설정이 가능한데, 첫구매고객 대상 쿠폰 발행 외에도 재구매 고객 할인적용이나 스토어 찜, 소식알림 등록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적용을 운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 다른 방법은 고객 등급 별 멤버십을 운영하는 것이다. 고객 등급별 할인적용을 차별화 하여 운영하는 방법인데, 큰 쇼핑몰의 경우 우수 회원들의 재구매율이 높으며, 우수회원에게는 다양한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쇼핑몰 구매고객의 상위 고객이 하위 고객보다 구매율이 높으며 매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래서 스마트스토어 운영에도 고객별 등급혜택을 적용하여 운영한다면 우수고객의 충성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 이벤트/프로모션 운영을 살펴보자. 이벤트/프로모션을 운영할 경우 구매를 망설이는 예비구매고객을 구매로 이어질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 이러한 이벤트/프로모션의 경우 시즌오프 상품 재고회전을 이끌어 주며 매출 증대를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외에도 앞서 언급한 것처럼 정기 구독 서비스와 상품 교체주기를 표시하여 추가구매로 이어질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는 것인데 상품의 신뢰도가 높아야 가능한 방법으로 일반 판매자에게 적용은 쉽지 않은 방법니다. 특히 정기구독 서비스는 상품의 품질과 구성이 평균적이어야 하며, 상품을 소비하는 소비자의 만족도가 높아야 가능한 방법으로 만약 구독 서비스를 구성하여 운영하게 된다면, 소비자의 기대보다 높은 서비스와 구성을 제공해야한다는 것을 유념하길 바란다. 지금까지 스마트스토어 매출 증대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살펴보았다. 이러한 방법은 판매자가 자신이 판매하는 상품의 유형에 맞추어 운영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금액대 별 무료정책이나 추가옵션 선택, 세트구성, 대용량판매, 추천/연계상품 구성, 이벤트/프로모션운영의 경우 즉시 적용이 가능한 방법이니 만약 스토어운영에 활용하고 있지 않다면 즉시 적용하여 매출상승을 이끌어 보길 바란다. 아울러 청주교차로평생교육원에서는 스마트스토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있거나 스토어운영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스마트스토어 개설/운영반을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스토어 교육에 관심이 있다면 청주교차로평생교육원(0507-1368-7818)으로 문의하거나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청주교차로평생교육원" 채널을 통해 문자 상담을 해볼 것을 추천한다.
스마트스토어 상품발송 처리와 고객관리
우리는 지난 칼럼을 통해 스마트스토어개설과 통신판매업, 사업자등록 온라인 등록 등 다양한 정보를 살펴보았다. 스마트스토어를 개설하고 상품을 선별하여 상품 페이지를 등록하였다면 상품이 소비자에게 노출되고 판매가 이루어질수 있는 준비는 모두 끝마친 상태이다. 그럼 판매자는 주문이 발생시 가장 먼저 무엇을 해야 할까? 오늘은 상품이 판매되었을때 판매자가 진행해야할 상품 발송처리와 고객관리에 대하여 알아보려 한다. 고객이 스마트스토어 통해 상품을 주문하면 판매자는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센터에서 신규 주문 건수를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신규 주문건을 확인한 경우 판매자는 주문을 확인했다는 의미로 ‘발주 확인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발주 확인 절차는 스마트스토어 센터의 판매관리 – 발주/발송 관리 – 신규주문 건을 확인 후 하단에 위치한 발주확인을 선택하여 주문 건을 배송 준비중 상태로 전환할 수 있다. 여기서 판매자 알아야 할 사항이 있다. 발주확인을 판매자가 진행하기 전이라면 소비자가 주문 건을 취소 처리 진행하는 경우 판매자의 확인 없이 환불 처리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만약 판매자가 발주확인 처리를 진행했다면 소비자의 주문취소는 판매자의 확인절차가 필요하다. 이렇게 신규 구매 건을 확인 후 배송 준비중 처리를 하였다면 상품을 준비하고 택배발송을 진행하면 되는데 이때 택배 송장번호를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센터 판매관리 – 발주/발송 관리 – 배송방법, 택배사, 송장번호를 입력하여야 한다. 배송방법은 4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택배/등기/소포, 두 번째는 퀵서비스, 세 번째는 방문수령, 네 번째는 직접전달로 나뉜다. 판매자는 자신이 상품을 발송 처리한 수단을 선택하여 입력하면 되는데, 대다수의 판매자는 택배발송을 이용하고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퀵서비스 또는 방문수령을 진행하기도 한다. 택배로 상품을 발송한 경우 이용 중인 택배사 이름을 선택한 후 부여받은 송장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하지만 판매자가 만약 우체국 택배를 이용하고 있다면 꼭 확인해야할 사항이 있다. 우체국의 경우 물건발송방법을 우체국 택배와 우편 등기로 나누고 있기 때문이다. 판매자는 자신이 발송한 형태가 택배인지, 우편등기인지 확인하여 등록하는 주의가 필요하다. 이렇게 송장번호까지 입력을 마치면 해당 주문은 배송 중으로 상태가 변경이 되고, 구매자는 입력된 송장번호로 상품의 배송추적을 할 수 있게 된다. 그렇다면 판매자의 사정에 의해 주문받은 상품을 즉시 발송이 어려운 경우 어떤 조치가 필요할까? 스마트스토어에서 신규주문이 발생한 경우 상품 발송은 주문 발생 후 영업일 기준 3일 이내 발송을 처리해야한다. 하지만 3일 이내 발송처리가 되지 못하는 경우 네이버에서는 판매자에게 4일째 되는 날 페널티 점수를 부여하게 된다. 이전 칼럼에서도 언급했지만 페널티 점수는 누적 시 스마트스토어 이용제한이 발생할 수 있다. 페널티로 발생하는 이용제한은 신규상품 등록제한과 스마트스토어 판매중지로 나뉘며, 이러한 페널티로 발생하는 이용제한은 스마트스토어 운영자에게는 판매와 직결되는 불리한 사항이기에 반듯이 판매자는 신규 구매건이 발생한 경우 상품발송을 3일 이내에 발송 처리되도록 하여야 한다. 하지만 상품제고 입고가 늦어지거나 판매자의 사정에 의해 3일 이내 발송이 어려운 경우가 발생한다면 발송 지연 안내하기를 통해서 고객에게 알려야 한다. 발송 지연 안내는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센터 – 판매관리 – 발주/발송 관리에서 지연이 발생할 주문건을 선택하여 하단의 발송 지연 안내를 선에 필요사항을 입력해야 하는데, 팝업창에 입력해야 할 사항은 발송 기한지정과 지연사유이다. 지연 발송 기간 지정은 최대 90일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발송 지연 안내 기능은 단 1번만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처음 지정일자를 선택시 판매자가 발송 가능한 날을 확인하여 선택해야 한다. 지정일자를 입력하였다면 지연 사유를 입력하여야 하는데, 이곳에 입력한 지연 사유는 고객이 직접 전달되는 내용임으로 최대한 양해를 구하는 표현으로 작성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발송 지연 안내 후 판매자는 지정한 날자 기한 내에 물건을 발송처리 해야 하고, 만약 지정 기한 내 미발송 하는 경우 발송지연 페널티가 발생된다는 점을 유념하길 바란다. 문의관리와 고객 문의 관리 판매자는 상품을 판매, 발송처리를 주로 하지만 상품을 구매할 구매예정자가 판매자에서 궁금한 사항을 문의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문의사항 해결 또한 판매자가 스토어 운영중에 해야할 업무이다. 이러한 문의는 스마트스토어 센터 – 문의/리뷰관리에서 확인이 가능한데, 이 메뉴를 통해 고객이 문의한 문의건을 판매자가 직접 확인 할 수 있다. 문의 내용을 관리하는 메뉴는 크게 2가지로 나는데 문의관리와 고객 문의 관리이다. 문의관리의 경우 상품페이지 하단의 상품 Q&A를 통해 접수된 문의를 문의 관리라고 하며, 해당 문의글 하단에 답글 버튼을 선택하여 문의 글에 답변을 남기면 된다. 문의 관리를 통해 글을 남길 때 소비자가 비공개 글로 문의를 남겼다면 판매자의 답변 또한 비공개 처리가 되어 다른 고객에게는 노출되지 않는다. 문의 관리의 경우 상품을 구매하기 전 상품 Q&A형태로 접수되는 경우가 많다. 고객 문의 관리는 구매자와 판매자가 1:1 형태로 문의하는 방법으로, 상품페이지 하단의 상품 판매자 문의하기를 통해 문의하는 경우와 구매고객이 상품 주문 후에 구매내역 확인 창에서 판매자 문의를 통해 문의하는 경우를 고객 문의 관리로 구분한다. 고객 문의 관리의 경우도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센터 고객문의 관리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고객 문의 관리의 경우 상품 교환, 환불 등 상품 외 질문이 많다. 판매자는 상품 발송처리 되에도 상품을 구매하기 위한 예비 구매고객을 위한 Q&A 답변관리와 구매고객의 고객 문의 관리를 주의깊게 살펴야 한다. 특히 Q&A의 경우 구매를 희망하는 고객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고객관리는 매출과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고객 문의 관리 또한 반품, 교환관련 문의를 질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구매고객이 만족스러운 답변과 그에 맞는 절차를 받아야 소비자 구매평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이러한 구매평은 스마트스토어 평가자료로 사용되기 때문에 판매자가 꼭 신경써야 할 부분이라 하겠다. 오늘은 스마트스토어 주문서 처리와 배송관리, 문의글 확인하는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청주교차로 평생교육원은 스마트스토어 운영에 관심있는 분들을 위하여 스마트스토어 기초/심화 과정을 2월과 3월에 진행예정이다. 스마트스토어 운영에 어려움을 격거나 스토어 운영 예정자라면 청주교차로평생교육원 스마트스토어 기초/심화과정에 주목해 보길 바란다. 청주교차로 평생교육원은 스마트스토어과정 외에도 블로그, 바이럴마케팅, 유튜브 등 다양한 과정을 준비하고 있다. 교육에 관심있는 청주시민이라면 청주교차로평생교육원(0507-1368-7818)으로 문의하거나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청주교차로평생교육원" 채널을 통해 문자 상담을 진행해 볼 수 있다.
블로그 아이덴티티
24절기중 가장 춥다는 대한(大寒)이 지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갑자기 포근해진 날씨가 어리둥절하다. 북극발 한파와 폭설로 종종걸음을 치던게 얼마전 일이었는데 말이다. 오늘은 마치 봄이 아닌가 하는 착각마저 들게 한다. 그래서 인지 따뜻한 날씨로 기분까지 싱숭생숭하다. 봄은 새로운 것을 시작하기에 좋은 계절이다. 따스한 햇살이 그러하고 여리 여리한 새싹들이 돋아나는 것이 그러하고 봄바람 가득한 사랑스러운 옷차림도 마음을 설레게 해서일 것이다. 코로나 19로 많은 것을 양보하고 살고 있는 요즘. 새로운 것을 시작하기에는 제약이 많은 시기이지만 도전은 항상 즐거운 경험이다. 오늘은 새로운 도전에 망설이고 있는 사람을 위해 온라인으로 쉽게 시작할 수 있는 블로그 운영에 대하여 이야기해보려 한다. 블로그는 네이버에 아이디만 있다면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온라인 매체이다. 블로그보다 더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도 있지만,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담아낼 수 있는 매체로 블로그만한 것이 없다. 블로그는 운영자에 따라 다양한 색깔의 다양한 정보를 담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칼럼에서 블로그 메뉴를 변경하고, 블로그 관리 기능에 대해 알아보았었다. 하지만 블로그는 기능만 다룬다고 이야기를 담아낼 순 없다. 블로그 시작을 위해서는 블로그 이름을 정하고, 레이아웃정하고, 블로그 대문도 예쁘게 꾸미며야 한다. 하지만 이것들을 잘 수행하고 나면 드는 생각이 있다. “그런데 어떤 글을 써야 하지?” 블로그는 개설과 관리가 수월하지만 블로그에 담아낼 콘텐츠를 정하지 않고 시작하면 작심삼일로 그칠 수 있다. 그래서 블로그운영 전문가는 블로그를 시작할 때 블로그에 무엇을 담아낼지 블로그의 아이덴티티(identity)를 정하라고 말한다. 블로그의 아이덴티티는 블로그의 정의를 내린 것이라 생각하면 쉽다. 블로그를 소개할 때 어떤 정보를 담고 있는지 한 줄로 요약할 수 있다면 블로그 시작은 성공적이라 하겠다. 만약 블로그에 주제를 정하기 어렵다면 네이버 블로그 홈의 주제별구분을 참고해 보는 것도 좋다. 블로그의 주제는 크게 엔터테이먼트·예술, 생활·노하우·쇼핑, 취미·여가·여행, 지식·동향으로 나뉘는데 각 대분류를 중심으로 세부 주제가 나뉜다. 가령 생활·노하누·쇼핑의 경우 일상·생각, 육아·결혼, 애완·반려동물, 좋은글·이미지, 패션·미용, 인테리어·DIY, 요리·레시피, 상품리뷰, 원예·재배로 나뉜다. 처음 블로그를 시작하기 위한 목적에 따른 키워드 분류를 대분류에서 선별하고 세부주제를 정하다보면 보다 또렷한 블로그 정체성을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전문분야만 다루는 블로그가 아닌 이상 한가지 주제만 정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만약 블로그에서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싶다면, 블로그 카테고리를 분류별로 구분하여 나누고, 분류 중 가장 주력으로 다룰 분류를 아이덴티티로의 기준으로 정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블로그 주제를 선별하는 이유는 블로그를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바탕이 되며 블로그 블랜딩의 기준이 되기도 한다. 블로그 운영의 목적이 운영자만을 만족 시키는 개인공간이라면 관계없지만, 대부분의 블로그는 정보를 전달하고 공유하며, 홍보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목적을 충족하고 많은 방문자를 유입시키기 위해서는 블로그의 정보가 또렷하고, 전달하고자 하는 정보가 잘 정리되어 있어야 재방문율을 높일 수 있다. 블로그 아이덴티티 아직도 어렵다면 아래 3가지 질문사항을 고민해 보고 블로그의 정체성을 정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첫째. 내가 블로그를 왜 하려는 걸까? 둘째. 나는 어떤 블로그를 만들고 싶은걸까? 셋째. 내 블로그의 정체성, 아이덴티티는 무엇일까? 블로그의 정체성은 운영자가 운영하고 싶은 블로그의 최종목적을 향하기 위한 기준점을 마련하는 과정이다. 아직 블로그를 시작하지 않았는데 아이덴티티를 정하는 것은 결코 쉬운부분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대다수의 블로그 운영자가 블로그 운영중에 블로그의 정체성을 고민하게 된다. 블로그를 시작하는 시점에 블로그 아이덴티티를 정한다는 것은 운영에 대한 방향성을 만들고, 블로그가 성장하기 위한 초석을 만드는 기초과정이라 생각하길 바란다. 블로그의 목적이 홍보이든, 정보성이든 간에 지속적 운영을 하기 위한 과정인 블로그 아이덴티티를 정한 후 블로그를 시작하길 바라면서 오늘 칼럼을 마무리 하도록 하겠다. 오늘은 블로그의 기준이될 블로그 아이덴티티를 정하는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만약 블로그 운영에 관심이 있으나 시작에 대한 어려움이나 체계적으로 블로그 운영관리에 대하여 관심이 있다면 청주교차로평생교육원에서 운영 중인 블로그 통합과정에서 블로그 개설부터 운영까지 학습해 볼 수 있으니 교육에 관심이 있다면 청주교차로평생교육원(0507-1368-7818)으로 문의하거나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청주교차로평생교육원" 채널을 통해 문자 상담을 해볼 것을 추천한다.
취약계층에 ‘맞춤형 일자리’ 직접 일자리 살펴보니
코로나19 장기화로 고용시장이 위축되면서 일자리 취약계층에게로 그 타격이 집중되고 있다. 갑작스럽게 ‘문자 해고’ 통보를 받은 노동자부터 자신의 꿈과 능력을 아직까지 발휘할 기회를 얻지 못한 청년들까지. 일자리 시스템 중 가장 약한 부분에서 일하고 있는 이들의 생계가 가장 먼저 위협받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위기의식을 갖고 지자체와 함께 1분기(1~3월) 90만개 이상의 직접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준비 중인 일자리 대책의 조기 집행은 물론 청년·여성 고용회복책도 내달 발표할 예정이다. 코로나19라는 거센 파도를 온몸으로 맞고 있는 일용근로자, 청년실업자, 중장년 등 일자리 소외계층 등이 1분기 중에 참여할 수 있는 정부 지원 직접일자리 사업을 워크넷(https://www.work.go.kr/) 통합공고를 통해 살펴봤다. 1분기(1~3월) 주요 직접 일자리사업(자료-워크넷) 여성경제활동 촉진사업…새일여성인턴 캄보디아 이주 여성인 이 모씨는 지난해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새일여성인턴 사업을 통해 일자리를 얻었다. 2009년 결혼을 위해 한국에 온 후 보육교사 자격증을 취득해 취업에 도전했지만 이주 여성이라는 이유로 번번히 불합격의 고배를 마셨던 그였다. 하지만 이 씨는 다문화가족 통번역서비스 인턴사업을 통해 경험을 쌓은 후 현재 남원시 한 다문화지원센터에서 통번역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 씨와 같은 결혼이민여성이나 장기간 직장으로부터 이탈된 경력단절여성이 인턴근무 경험을 통해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새일여성인턴사업이 올해도 이어진다. 지난해까지는 인턴기간 동안(3개월)에만 기업체에게 인턴지원금을 월 80만원씩(시간제 60만원), 총 240만원(시간제 180만원)을 지원하고, 인턴 종료 후 상용직 또는 정규직 전환일로부터 3개월 이상 근속 시 취업장려금 60만원을 지급했었다. 올해는 혜택이 더 늘어난다. 기존 인턴지원금(월 80만원) 이외에도 추가로 인턴기간 종료 후 상용직 또는 정규직으로 전환 후 6개월 이상 고용유지 시 기업체에 새일고용장려금 80만원을 추가 지원하고, 직원에게는 근속장려금 60만원을 지급하는 방안으로 개선해 추진한다. 지난해보다 80만원이 더 늘어나는 셈이다. 새일여성인턴사업 지원대상 기업은 4대 보험이 적용되고 상시 근로자가 5명 이상~1000명 미만인 기업에 전일제 인턴은 주 35시간 이상, 시간제 인턴은 주 20~35시간 미만의 근로 여건이 되면 지원이 가능하다. 신청을 원하는 여성은 가까운 우리지역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 구직 등록을 먼저 해야 하고, 이후 온라인 또는 지역별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청년 일자리사업…지역주도형 지난해 충북 전략산업 전문연구 인력채용 지원사업(지역정착지원형)을 통해 고향에서 자리를 잡은 A연구원. 그는 오랜시간 동안 취업이 안돼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난해 행안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을 통해 일자리를 얻을 수 있었다. A연구원은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몸과 마음이 지쳐갈 무렵 우연히 사업 공고를 접하고 열심히 준비한 덕에 고향에서 바이오분야 연구원으로 정규직 취업을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A연구원이 취업에 성공한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은 행안부가 기본적인 사업유형과 최소한의 기준만 제시한다. 지역에 꼭 필요한 일자리는 지자체별로 맞춤형으로 발굴, 기획해 지자체별로 사업 내용은 다를 수 있다. 올해 총 9400명을 신규 모집하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은 ‘지역정착지역형’과 ‘지역포스트코로나대응형'으로 추진된다. 젊은 일손이 부족한 마을기업, 협동조합, 농어업 법인, 중소기업 등 지역 기반의 법인 및 단체에 청년을 매칭해 홍보·마케팅, 콘텐츠 개발 등의 업무를 통해 지역의 일원이 돼 정착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사업 유형이다. 이 유형 참가 청년에게는 1인 기준으로 최대 연간 2400만원의 임금이 2년간 지원된다. 주거, 교통, 복지 등 지역에 정착해 살아갈 수 있도록 정주여건 마련을 위한 비용도 일부 지원한다. 지역포스트코로나 대응형은 코로나19로 변화하는 고용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올해 새롭게 생긴 일자리 유형이다. 지역 기업의 업종·사업 방식을 비대면·디지털로 변화하도록 유도하고, 청년에게는 디지털 현장 일 경험과 전문 직무교육, 훈련을 제공해 민간 일자리 진입을 돕는다. 디지털 기술 활용 직무에 청년 채용을 원하는 일반 사업장이 대상이다. 디지털 기술 활용 직무에 청년을 채용하고자 하는 사업장에 1년 이내 월 200만원을 지원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사업은 인건비의 90% 지원으로 안정적인 고용을 유지할 수 있어 참여 사업장과 청년 모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신중년 사회공헌활동지원…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지역아동센터 아동복지교사로 일하다 은퇴한 강재현 씨는 충주 주덕지역아동센터에서 학습보조일을 하며 제 2의 인생을 보람되게 보내고 있다. 4년전 우연히 신중년 사회공헌활동지원사업의 현수막을 보게된 강 씨는 ‘함께하는 사람들’을 통해 지금의 일자리를 얻었다. 강 씨는 “은퇴후 더 이상 사회에 필요치 않은 사람이 된 것 같아 우울한 나날들을 보냈다”며 “지금은 내가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사회에 필요한 사람이 되는 것 같아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은 자신의 생계보다 사회 공헌에 관심 있는 만 50세~70세까지의 경력 또는 자격을 갖춘 미취업자가 (예비)사회적기업 및 비영리단체 등에서 지식과 경력을 활용해 전문 재능을 기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유형은 비영리법인·단체와 단기 근로계약을 맺고 일정 급여를 받는 ‘경력형 일자리 사업’과 참여자가 경력에 맞는 활동을 수행하고 수당을 지급받는 ‘사회공헌사업’으로 나뉜다. 경력형 일자리 사업은 신중년의 경험·경력에 따라 맞춤형 일자리를 발굴·제공하고, 시민체감도가 높은 생활밀착형 서비스에 이들의 전문성이 활용된다. 사회공헌 사업은 퇴직·전문인력이 사회적기업이나 비영리 법인·단체 등 사회 전문분야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할 수 있도록 활동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청년·신혼부부 대상 ‘만기 40년’ 초장기 주담대 연내 도입
청년·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만기가 최장 40년인 주택담보대출 상품이 올해 안에 나온다. 또 현행 17.9%인 햇살론17 대출 금리가 낮아지고, 금리 20%가 넘는 대출을 낮은 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대환 상품이 공급된다. 금융위원회 금융소비자국은 서민의 고금리 부담을 덜고 금융소비자와 취약계층을 두텁게 보호해 포용금융의 온기를 확산시켜 나간다는 목표로 2021년 중점추진과제를 14일 발표했다. 서민 고금리 부담 경감 최고금리 인하로 인해 저신용 차주의 금융이용 기회가 축소되지 않도록 충분한 서민금융을 공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정책서민금융 공급체계를 정비하고 민간업권의 서민금융 공급 활성화를 유도, 저신용자의 자금수요에 대응한다. 최고금리 인하에 맞춰 햇살론17 금리 인하 폭을 검토하고 20% 초과 대출의 대환상품을 한시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최고금리 인하 시행일 이전에 20% 초과 고금리대출을 1년 이상 이용 중 이거나 만기가 6개월 이내로 임박하고, 정상상환 중인 저소득·저신용자에게 최대 2000만원 한도로 대환목적 대출을 지원한다. 또한 근로자햇살론 위주의 획일적인 공급에서 벗어나 개별 금융업권이 주도적으로 정책서민상품을 설계·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정책서민금융상품을 다양화한다. 서민대출 우수 금융회사 등을 대상으로 인센티브를 지원, 저신용자 대출 확대 및 금리 인하 등을 유도한다. 금융회사 인센티브는 법 위반이 없고 저신용자 신용대출에 주력하는 대부업체를 대상으로 자금조달, 영업규제, 제재 측면의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대부업 프리미어리그’)하고 지난해 11월 출시한 사업자 중금리대출 취급 실적 우수 저축은행을 대상으로 예대율 우대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최고금리 인하에 맞춰 불법사금융 근절을 위한 범정부 대응을 강화하고 피해자 구제 및 자활지원을 위해 노력한다. 검·경·특사경이 대대적인 일제단속을 실시하고 세무검증·조사 등을 통해 탈세이득을 박탈하는 등 엄정 처벌·처리할 방침이다. 불법추심 차단을 위한 채무자 대리인 선임, 최고금리 초과지급이자 반환소송을 위한 변호사 지원도 확대·강화한다. 불법사금융 피해 방지·구제를 위해 법률구조공단 변호사가 무료로 추심과정을 대리하거나 부당이득반환청구 등의 소송대리인 역할을 수행하는 변호사 지원은 지난해 3월 제도 도입 이후 채무자대리인 893건, 소송대리 22건을 지원해 소송대리 22건 중 10건을 종결하고 8건 승소하며 1억 5600만원의 권리구제(초과지급이자 반환)를 지원했다.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 강화 청년·고령층의 금융수요에 대응한 금융상품 활성화, 코로나19 피해 자영업자 재기지원 등 취약계층 지원을 확대한다. 먼저 ‘청년층 대상 초장기모기지’를 도입하고 ‘청년 전월세 대출 지원 확대’ 등 청년층의 주거금융 비용을 낮출 방침이다. 청년·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만기가 최장 40년인 주택담보대출을 정책모기지에 우선 도입, 매월 갚는 원리금 상환부담을 축소한다. 가령 연 이자 2.5%로 3억원 대출시 30년 만기의 경우 월 118만 5000원이던 것이 40년 만기시 99만 4000원으로 원리금 상환 부담이 줄어든다. 또 지난 2019년 5월 이후 유지해온 청년에게 2%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를 지원하는 상품을 충분히 공급하고, 보증료도 인하한다. 즉 총 4조 1000억원 규모였던 공급한도를 폐지, 청년층 수요에 맞춰 충분히 공급하고 보증금 7000만원·월 50만원 이하이던 1인당 한도의 상향을 검토한다. 보증료도 0.05%에서 0.02%로 인하한다. 또한 주택연금 수급방식을 다양화하고 수탁재산 범위 확대, 재신탁 허용 등 운용방식 다양화, 신탁유형 확대 등 신탁업 제도를 개편해 고령화 시대 노후대비 금융상품을 활성화한다. 아울러 취약채무자의 과도한 부담을 덜고 신속한 재기를 지원한다. 코로나19로 인한 휴·폐업자의 경우, 업력과 무관하게 채무조정 분할상환 전 상환유예특례(최대 2년)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하고 연체기간이 31~89일인 개인채무자 대상 신복위 사전채무조정(이자율조정)을 취약계층에 도움되는 방향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소비자신용법 제정을 추진(상반기 국회제출 예정), 채권금융기관과 개인채무자간 공정한 채무조정 인프라를 구축한다. 채무조정요청권을 법제화해 사적채무조정을 활성화하고 금융기관의 약탈적인 연체가산이자 부과 관행을 금지한다. 금융소비자보호법의 조기 안착 지원 오는 3월 25일 ‘금융소비자보호법’이 원활히 시행돼 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신속하고 효율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금융위, 금감원, 소비자단체, 금융권 협회, 핀테크협회로 구성된 ‘금소법 시행준비 상황반’을 법 시행 전·후 3개월간 집중 운영해 현장의 애로사항에 신속히 대응하고 업자 등록·내부통제·광고심의·영업행위 지침 등 분야별 전담반을 구성해 금융권의 준비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주요이슈 등을 효율적으로 검토, 신속히 공유한다. 이와 함께 금소법 제도 관련 현장의 FAQ, 설명회 일정 등을 알리는 전담 게시판을 금감원 홈페이지내에 마련하고 새로운 소비자보호 제도 변화에 대해 금융업계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교육과 홍보를 강화한다. 또한 새로운 제도의 연착륙을 위해 법 시행 후 6개월은 제도의 안착 지원 중심으로 감독하고, 이후 법 준수실태에 대해 집중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농·수협 등 상호금융권 전반에 소비자보호 규제가 적용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가 함께 방안을 마련·추진할 예정이다. 문의: 금융위원회 금융소비자정책과(02-2100-2637), 서민금융과(02-2100-2611), 가계금융과(02-2100-2514)
내 ‘신용점수’는요?
2021년 신축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를 맞이하면서 바뀌는 정책들이 여럿 있는데, 우리 금융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변화 하나를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신용점수제’의 도입이다. 앞으로는 개인신용평가회사가 신용등급 대신 신용평점만 산정하여 소비자와 회사 등에게 제공하게 된다. 작년 12월 31일까지는 신용등급과 신용평점이 함께 노출되는 등 기본적인 정보만 알 수 있었는데, 앞으로는 신용점수와 더불어 누적 순위, 상위 백분율, 위험도 등 유용한 정보들도 함께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신용등급(1~9등급)이 신용점수(1~1000점)로 바뀌는 것에 대해 ‘나에게 큰 변화가 있나?’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꽤 있을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기존 등급으로는 특정 은행에서 대출을 받지 못했는데, 신용점수로는 대출이 가능하게 될 수도 있다. 신용점수 도입으로 대출 실행 여부뿐만 아니라 대출 금리까지도 영향을 받게 된다. 이 정도면 꽤 큰 변화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기존 신용등급제에서 해당 등급 구간에 포함되는 점수는 모두 같은 등급으로 간주했다. 가령, 570점~660점이 신용등급 7등급이라고 한다면 570점인 사람이나 660점인 사람은 같은 신용등급으로 묶이는 것이다. 570점과 660점이 같은 등급으로 평가받는다면, 후자의 경우는 불만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이런 안타까운 상황을 방지하고자 신용점수제가 도입된 것이다. 기존 9등급 체제에서 1000점으로 금융 신뢰도를 세분화하기 때문에 자신의 점수에 따라 대출 및 금리 우대 혜택까지 받을 수도 있다. 즉, 저신용 금융 소비자의 금융 접근성이 나아지게 됐다. 뿐만 아니라, 카드 발급 및 서민금융상품 이용시 등급으로만 평가하던 기존 제도가 개선돼 개인신용평가회사의 신용점수에 맞게 발급 기준이 변환됐다. 획일화된 기준에서 세분화된 잣대로 신용평가를 받게 된 것이니 소비자 입장에서는 좀 더 유리한 금융생활을 영위하게 된 것이라 볼 수 있다. 참고로, 평가회사(NICE, KCB)에 따라 신용점수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자, 그렇다면 내 신용점수는 어디서 확인할 수 있을까? 여러 방법이 있다. 먼저, NICE지키미 누리집(https://www.credit.co.kr/)에 접속해 신용점수 조회를 할 수 있다. 특히, 비금융정보(통신요금, 공공요금, 국민연금, 건강보험료, 아파트 관리비 등)를 연체 없이 꼬박꼬박 잘 냈다면 이 부분이 신용평가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개선됐으니 얻을 수 있는 혜택은 최대한 누리도록 하자. 올크레딧 누리집(https://www.allcredit.co.kr/)에서도 점수와 상위 누적 구성비, 장기연체 가능성(위험도) 확인 및 비금융정보 등록이 가능하니 참고하기 바란다. 그리고 우리가 이용하고 있는 은행 앱에서도 손쉽게 신용점수를 확인할 수 있다. 앱마다 확인할 수 있는 경로는 다소 다르지만, 보통 메인화면이나 ‘메뉴’에서 점수 파악이 가능하다. 나도 이번 기회에 내 신용점수와 백분율 등을 확인해 보았다. ‘카카오뱅크’의 경우, 내 신용점수를 올리는 항목이 있다. 위에서 밝힌 신용평가회사의 기능과 더불어 알아두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으리라 본다. 신용관리는 자신의 가계 상황이 어려울수록 더욱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신용 상태가 좋아야 낮은 금리로 돈을 빌리고 수월하게 돈을 갚아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사회에서 신용은 뚝딱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다시 말해서 연체된 돈을 한 번에 갚았다고 해서 신용점수가 단숨에 오르지 않는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신용점수를 올릴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주거래 은행을 정해 집중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좋다. 갚을 능력을 고려하여 적정한 채무 규모를 설정해야 하며, 연체된 채무를 상환할 경우 오래된 채무부터 갚도록 하자. 매달 돌아오는 각종 결제 대금은 자동이체를 이용하여 누락이 없도록 하고, 연체는 단 하루라도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인터넷과 전화 등을 이용한 대출, 현금서비스는 신중하게 판단해야 하며 연락처가 바뀌게 되면 거래 금융회사에 즉시 연락해야 한다. 금융회사로부터 필요한 안내를 적절하게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다. 위의 누리집이나 은행 앱 등을 이용하여 내 신용점수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제 신용점수를 조회한다고 해서 점수가 하락하는 일은 없으니 마음 놓고 내 금융 상태를 적절하게 관리하도록 하자. 금융위원회는 신용점수제 도입으로 약 240만 명의 소비자가 약 1% 포인트의 이자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용점수 관리는 내 소중한 돈을 절약하는 지름길이다. 앞으로는 좀 더 슬기로운 금융생활을 누려보자! (*NICE지키미 누리집 : https://www.credit.co.kr/ * 올크레딧 누리집 : https://www.allcredit.co.kr/)
흩어진 카드 포인트, 한번에 조회하고 현금으로도 받는다
여러 카드사에 흩어져 있는 카드포인트를 한꺼번에 조회하고 현금으로 전환해 특정 계좌에 입금할 수 있게 됐다. 또 통신요금 등 정기적인 카드 결제를 해지하거나 결제 카드사를 변경하는 것도 간편해진다. 금융위는 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 및 계좌이체 서비스 도입, 카드 자동납부 변경 및 해지 통합 서비스 도입 방안을 밝혔다. 이로써 소비자는 여러 카드사의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하나의 앱으로 그동안 잊고 있던 카드 포인트를 간편하게 현금화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소비자의 편의성이 높아지고 소멸되던 포인트의 활용이 기대된다. 또한, 통신요금 등 정기적인 카드결제를 해지하거나 결제 카드사를 변경하는 것이 보다 간편해짐으로써 소비자가 카드 납부 내역을 보다 편리하게 확인하고 정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위원회는 여신금융협회·카드업권과 함께 소비자가 신용카드 포인트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이러한 노력으로 적립돼 사용되는 포인트(적립액 – 소멸액)는 2019년 약 3조 4000억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소멸되는 포인트 비율(소멸률 = 소멸액 ÷ 적립액)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다만 소비자가 여러 카드에 분산된 포인트를 현금화하기 위해서는 개별 카드사의 앱을 모두 설치하고 일일이 계좌이체·출금을 해야 하는 등 불편을 초래했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여신금융협회·금융결제원·카드업권과 함께 모바일 앱 하나로 모든 카드사의 포인트를 한번에 지정한 계좌로 이체·출금 가능한 서비스를 추진해 왔다. 또한 금융소비자는 2019년 12월부터 금융결제원의 내 자동이체 한눈에 서비스를 통해 여러 카드에 등록된 자동이체(납부) 현황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게 됐지만 소비자가 기존 카드 자동납부를 다른 카드로 변경하기 위해서는 통신사 등 요금청구 기관별로 기존 자동이체(납부)를 일일이 해지하고 새로 신청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금융위원회는 금융결제원·카드업권과 함께 통신요금 등 자동이체 서비스를 한번에 변경·해지할 수 있는 서비스 구축도 추진해 왔다.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 및 계좌이체 서비스 도입 현행 다양한 카드에 적립돼 있는 카드 포인트를 현금화하기 위해서는 개별 카드사의 앱을 모두 설치하고 복잡한 인증절차를 일일이 거쳐야 했다. 하지만 5일부터 여신금융협회의 카드포인트 통합조회·이체 모바일 앱 및 홈페이지(cardpoint.or.kr)와 금융결제원의 어카운트인포 모바일 앱(AccountINFO)에서 모든 카드 포인트를 일괄 조회한 후, 원하는 계좌로 한번에 이체해 출금이 가능해진다. 이로써 금융소비자는 하나의 앱만 설치하고 본인인증절차를 거치면 미사용 포인트를 간편하게 계좌입금 받을 수 있으므로 거래 편의성이 증가할 뿐 아니라 잊고 있던 자투리 포인트를 전부 현금화해 소비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카드포인트 통합조회 및 계좌입금 사이트 여신금융협회 메인화면(www.cardpoint.or.kr) 대상카드사는 8개 전업카드사 (신한, 삼성, 현대, 롯데, 우리, KB국민, 하나, 비씨)와 3개 겸영카드사 (농협, 씨티, 우체국) 등 11개사로 1포인트(=1원) 부터 출금·이체가 가능하다. 단 제휴 포인트는 특정 가맹점에서만 소비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현금과 1:1로 교환이 보장되는 구조가 아니라는 점에서 통합 이체·출금 대상에서 제외된다. 카드 자동납부 변경 및 해지 통합 서비스 도입 현행 통신요금 등 카드 자동납부를 다른 카드로 변경하기 위해서는 요금청구기관별로 기존 자동이체(납부)를 일일이 해지하고 새로 신청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하지만 5일부터는 금융결제원의 어카운트인포 모바일 앱(AccountINFO)과 페이인포 홈페이지(www.payinfo.or.kr)에서 통신요금 등 카드 자동이체 납부 수단을 다른 카드로 변경하거나 해지가 가능하다. 금융위는 5일 현재 SKT, KT, LG U+ 등 통신 3사 통신요금만 변경·해지 가능하나, 2021년말까지 전기요금·스쿨뱅킹·4대보험·관리비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B국민카드, 롯데카드, 비씨카드(기업은행 등 겸영은행 포함), 삼성카드, 신한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현대카드 등 전업카드사와 수협은행, NH농협은행, 광주은행, 제주은행, 전북은행 등 겸영카드사를 대상으로 한다. 신용·체크카드 소유자는 모두 이용할 수 있고 단, 법인카드는 자동이체 변경·해지가 불가하다. 금융위는 이번 출범한 카드 포인트 통합 조회·계좌이체 서비스, 카드 자동이체 통합 변경·해지 서비스를 차질없이 운영하는 한편 서비스 및 시스템 등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여신협회·금결원·카드업권이 긴밀히 협업해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카드포인트 현금화 서비스 이용방법 등의 안내는 여신금융협회 홈페이지(www.crefia.or.kr) 및 해당서비스 홈페이지(www.cardpoint.or.kr)와 금융결제원 홈페이지(www.accountinfo.or.kr)를 통해 동영상으로 확인 가능하다. 문의 : 금융위원회 중소금융과(02-2100-2992)
2021년 트렌드 키워드 10가지
매년 대한민국의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예측해온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2021’ 책을 소개합니다. ‘트렌드 코리아 2021’은 소의 해를 맞아 팬데믹 속에서도 평정심을 유지하고, 현실을 직시하되 희망을 잃지 말자는 의미에서 ‘COWBOY HERO’를 2021년을 이끌 트렌드로 지목했어요. 10개의 키워드를 지금 바로 만나보세요! 1. 브이노믹스(Coming of ‘V-nomics’) 코로나19가 초래한 경제와 소비의 변화는 무엇이며,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까?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 세계적으로 장기화되면서 소비 패턴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가운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브이노믹스(V-nomics)는 ‘바이러스(Virus)가 바꿔놓은, 그리고 바꾸게 될 경제’라는 뜻을 담고 있어요. 2. 레이어드 홈(Omni-layered Homes) - 코로나19 이후 가장 큰 변화를 겪게 된 공간은 바로 ‘집’ 집의 공간과 기능이 여러 개 층으로 바뀌게 되는 것이 포토샵의 레이어와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레이어드 홈 (Omni-layered Homes). 레이어드 홈 트렌드는 미래 주택 공간의 패러다임이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어요. 미래 소비산업 변화는 집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해요. 3. 자본주의 키즈(We Are the Money-friendly Generation) - 돈과 소비에 편견이 없는 새로운 소비자, ‘자본주의 키즈’ 자신의 욕망에 솔직하며 소비로부터 행복을 찾는데 주저하지 않고, 광고를 이용함과 동시에 PPL에 관대한 새로운 소비자가 등장했어요. 행복은 충동적이지만 걱정은 계획적으로 할 줄 아는 이들은 새로운 경제관념으로 브이노믹스와 함께 미래를 이끌게 될 것이라고 해요. 4. 거침없이 피보팅(Best We Pivot) 거침없이 피보팅하라! 피보팅은 축을 옮긴다는 스포츠 용어지만, 최근에는 사업 전환을 뜻하는 경제 용어로 자주 쓰여요. 제품·전략·마케팅 등 경영의 모든 측면에서 다양한 가설을 세우고 끊임 없이 테스트하면서 방향성을 상시적으로 수정해 나가는 거죠. 5. 롤코라이프(On This Rollercoaster Life) - 짧은 시간 내 짜릿한 진폭의 재미를 즐기는 ‘롤코라이프’! 롤코라이프는 이제 소수 젊은이들의 변덕이 아니라 항상 대응해야 하는 시장의 일반적인 변화가 되었어요. 제품과 마케팅에서 진솔하고 발빠른 대응으로 고객의 변화에 맞춰나갈 수 있는 ‘빠른 생애사 전략’이 필요하다는 전망이에요. 6. #오하운, 오늘하루운동(Your Daily Sporty Life) - 오늘 하루는 운동으로 마무리 지어야지, #오하운 운동에 대한 관심은 단지 코로나19 영향뿐 아니라 건강에 높은 관심도를 보이는 MZ 세대의 세대적 특성이기도 해요. 운동이 일상의 영역으로 확장되면서 브랜드는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설계하는 액티비티 디자이너로서 역할이 강화될 거예요. 7. N차 신상(Heading to the Resell Market) - 중고가 아니라, ‘N차 신상’ MZ세대에게 중고마켓은 쓰던 물건을 사고 파는 곳이 아니라 취향의 공유와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자리 잡았어요. 소비자들은 이제 자신의 소유물을 단지 상품이 아니라 하나의 자산이자 더 높은 가격으로 되팔 수 있는 투자로 재인식하고, 구매의 새로운 동기로 삼게 된 것이죠. 8. CX 유니버스(Everyone Matters in the ‘CX Universe’) - 마블 유니버스? ‘CX 유니버스’로 세계관 확장 디지털 전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 경험의 총체적 관리예요. 고객경험을 CX라고 하는데, 이 CX를 특정 브랜드의 세계관과 함께 공유하는 것을 ‘CX 유니버스’라고 해요. 마블 유니버스처럼 충성도 높은 고객들이 브랜드와 함께 세계관을 확장해 나가려면 CX 유니버스가 필요해요. 9. 레이블링 게임(‘Real Me’ : Searching for My Real Label) - 나를 무엇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찐’ 자아 찾기, ‘레이블링 게임’ 최근 각종 성향 테스트가 급격하게 인기를 끌고 있죠. 현대인의 자아 찾기는 소비자의 소비 행태를 결정하는 가장 근원적인 문제예요. “이런 브랜드를 구매하는 걸 보니 나는 이런 사람”이라는 인과관계가 성립할 정도인데요. 다양한 사람들 속에서 ‘진짜 나’를 찾고 싶나요? 10. 휴먼터치(‘Ontact’, ‘Untact’ with a Human Touch) - “너는 충분히 잘하고 있어”, ‘휴먼터치’가 필요한 지금 휴먼터치는 어떻게 하면 조직관리와 경영에서 최대한 사람의 감성으로 다가갈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트렌드예요. 디지털 셀링에서 소셜 셀링으로 옮겨가는 이 시점에서 휴먼 터치는 진실의 순간을 만드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 될 것이라 해요.
헬린이들 주목! 조각 같은 근육을 원한다면?
타이밍(Timing)에 관한 사자성어 중에 줄탁동시라는 말이 있습니다. 줄은 달걀이 부화하려 할 때 알 속에서 나는 소리, 탁(啄)은 어미 닭이 그 소리를 듣고 바로 껍질을 쪼아 깨뜨리는 것을 말하는데요. 즉, 어미 닭과 병아리가 동시에 알을 쪼는 것을 뜻합니다. 또 ‘인생은 타이밍’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데 근육의 발달에 있어서도 타이밍이 중요한데요. 많은 선수(운동 및 보디빌딩)들이 훈련에 의한 효과를 지속해서 유지하기 위해, 언제 영양소를 섭취하느냐를 중요시 생각합니다. 근육을 키우고 조각 같은 근육을 만들기 위해서는 영양 섭취 타이밍(Nutrient timing)이 중요한 것입니다. 영양 섭취 타이밍의 핵심은 이렇습니다. 단백질을 돼지 한 마리만큼 섭취한다고 해도 그 시점에서 근육이 준비되어 있지 않다면, 이 모든 단백질은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것입니다. 영양 섭취타이밍은 세 가지 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에너지 단계(energy system), 동화 단계(anabolic phase), 성장 단계(growth phase)입니다. 하나씩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에너지 단계(energy system)는 운동을 하는 순간입니다. 이 단계에서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근육을 움직이기 위한 충분한 에너지를 확보하는 것입니다. 고강도 운동 중에는 지구력을 늘리기 위해 근육에 저장된 글리코겐(탄수화물)의 고갈을 늦추고, 피로를 지연시키기 위해서 탄수화물(단순 당)을 공급해야만 합니다. 이때 탄수화물과 함께 단백질과 비타민을 먹으면 근 글리코겐을 아낄 수 있어서 근지구력이 더욱 향상됩니다. 두 번째, 동화 단계(anabolic phase)란 운동을 마친 후 45분간을 의미하는데요. 이 45분은 근육 성장의 골든타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근육이 운동을 마치고 적절한 영양소가 공급되면, 운동으로 인한 근육의 스트레스를 빠른 속도로 회복할 수 있게 됩니다. 즉, 손상된 근 단백질의 치료를 시작하고, 다시 근육에 글리코겐을 저장합니다. 운동 직후 근육의 발달을 위해서 중요하게 작용하는 호르몬이 있습니다. 바로 인슐린인데요. 인슐린은 지방을 합성하는 것과 동시에 단백질을 합성(동화)합니다. 인슐린의 작용을 위해선 탄수화물을 섭취해야 합니다. 동화 단계(anabolic phase)에서의 탄수화물 섭취는 글리코겐 저장, 근육 손상치료, 근육 생산에 중요한 의미가 있게 됩니다. 또한 비타민 C와 E 같은 특정 항산화제와 아미노산을 함께 섭취하는 것은 근육의 빠른 회복을 돕습니다. 에너지 단계(energy system)와 동화 단계(anabolic phase)를 요약하면, 운동을 할 때와 하고 난 직후에 설탕 등 단순 당(포도당)을 많이 섭취하면 근육의 합성(동화) 과정에서 큰 효과가 나타나 근력과 근지구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특히, 고강도 운동을 한 이후에는 혈중 코르티솔의 농도가 높아지는데요. 코르티솔은 근육(근 단백질)의 분해를 유도하기 때문에 근육과 근력운동을 하는 사람에게는 경계 대상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코르티솔의 반응을 낮춰 근육의 분해를 줄이기 위해, 운동 중에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성장 단계(growth phase)란 동화 단계가 끝난 후부터 다음 운동이 시작되기까지의 기간을 의미합니다. 이 시점은 근육의 회복 단계입니다. 근육섬유(근 단백질)의 수를 늘리고, 근섬유의 크기를 키우며, 에너지 단계에서 소모한 글리코겐(근육에 저장된 탄수화물)을 완전히 회복하는 과정을 촉진합니다. 성장 단계에서는 근육의 충분한 성장을 위해서 탄수화물과 단백질의 공급이 필수적입니다. 영양 섭취 타이밍 시스템(nutrient timing system)의 원리를 잘 따르면 근육의 발달을 돕고, 근육 내의 글리코겐을 빠르게 보충하며, 근 손상을 신속히 치료하고, 새로운 근육을 충분히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근육은 절대 하나의 영양소에만 의존하지 않으며 지방, 탄수화물,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수분의 종합적인 조화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영양 섭취의 타이밍입니다. (참고문헌: 영양 섭취 타이밍과 근육발달, 라이프 사이언스)
초등학교에 잘 적응하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안녕하세요? 놀이치료사 한혜연입니다. 오늘은 상담사가 아닌 엄마의 마음으로 작년 이맘때를 기억하고자 합니다.2010년생인 제 큰 딸은 이 즈음 초등학교 입학통지서를 받았습니다. ‘받으면서 혼자 주책 맞게 울컥 하면 어떻게 하지? 설마 입영통지서도 아닌데 손가락을 벌벌 떨며 받진 않겠지?’ 라고 생각하며 이 순간을 기대했지만 막상 작은 종이를 건네받고 나니 생각보다 담담했습니다. 하지만 그날 밤 그 작은 종이를 들고 곤히 잠들어 있는 딸을 바라보며 ‘언제 이렇게 컸을까?’라는 마음에 기특하고 대견한 마음에 눈물을 쏟아내었고 아이가 큰 만큼 엄마인 나도 자라긴 했는지 미안한 마음에 쏟아낸 한숨만 한 자루였습니다. 한편으로 이제 입학통지서도 받았는데 본격적으로 뭐라도 준비를 시켜야겠다는 생각에 제 마음도 바빠졌습니다. 그런데 뭘 지켜야 하는지는 막막했습니다. 선배 엄마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예체능은 고학년때는 시간이 없으니 저학년 때 끝내놓아야 하고, 영어는 일찌감치 시작해야 애가 안 힘들고, 수학은 어떤 과목보다도 선행이 중요하니 지금 당장 문제집을 사다가 풀리라는 등 저마다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수하기 바빴지만 정작 제게는 그 무엇 하나 와 닿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문득 예전에 초등학교 상담실에서 일할 때 교장선생님께서 제게 주셨던 질문과 답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한 선생님은 초등학교에 다니면서 아이들이 배워야 하는 가장 중요한 과제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교장선생님의 뜬금없는 질문에 당황하기도 했지만 그때 제 머릿속을 채운 세 글자는 견.디.기 였습니다. 참고 견디기. “교장선생님, 저는 아이들이 다른 건 몰라도 잘 참고 잘 견디는 것을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저의 대답에 아주 흡족한 미소를 보이던 교장선생님께서는 요즘 아이들이 보이는여러 가지 문제 행동의 이유가 잘 참지 못하고 견뎌내지 못하는 특성 때문인 것 같다고 하시며 말씀을 마무리하셨습니다. 수업 시간에 화장실에 가고 싶지만 쉬는 시간이 될 때까지 참기, 40분 동안 한 자리에 앉아있기 힘들지만 참고 견뎌보기, 수학 시간이 싫지 또는 내가 다 아는 내용이라 지겹고 귀찮아 딴 짓하고 싶지만 참기 등등 ?학교에서 참고 견뎌내야 되는 일들은 너무 많습니다. 대체로 초등학교 1학년 적응시기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은 이런 과정에서 문제가 생깁니다. 그래서 저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아이의 적응을 위해 고민하는 엄마들에게 잘 참고 견디는 것을 ?아이들에게 연습시킬 것을 주문하곤 합니다. 그렇다면 잘 참고 견디는 것은 어떻게 연습해야 할까요? 우선 우리 아이가 무엇을 하고 싶어 하는지 아이의 마음을 엄마가 잘 알고 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리고 학교는 단체생활이기 때문에 내가 해도 되는 행동과 안 되는 행동에 대해 어느장면에서보다 분명하게 아는 것이 필요합니다. 물론 충분한 이유가 친절하게 설명된다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겠지요? 마지막으로 안 되는 행동이 어떻게 하면 가능한 행동으로 바뀔 수 있는지 대체 방법을 제안해 주는 것입니다. 잘 참아내고 견뎌냈을 때 내가 예상한 것보다 더 큰 보상이 확실하게 주어진다면 이걸 마다할 아이들은 별로 없을 것입니다. 수학, 영어, 피아노 등등 아이들이 미리 배워서 나쁜 공부는 없습니다. 하지만 참고 견디기 만큼은 지금 배웠을 때 가장 효과적이고 적합하며 꼭 필요한 과제입니다. 우리 아이가 다 큰 성인이 되어 꿈에 그리던 멋진 직장에 들어가 중요한 미팅을 하다 말고 옆 사람을 툭툭 치며 방해하고 결국 지루함을 견디다 못해 자리를 박차고 나와 버리는 장면. 설마 우리 아이의 이야기가 되진 아니겠지요? 참고, 견뎌내기. 지금 배우고 연습하지 않으면 어쩌면 평생 힘들지도 모르는 과업, 잊지 말고 꼭 기억해주세요.
예술로 승화된 기억의 소리
40~50년 전, 부산 영도의 수리 조선소에서는 망치로 뱃전에 붙은 녹과 조개껍데기를 떼어내는 ‘깡깡’ 하는 소리가 끊일 날이 없었다. 그 시절을 살아가던 사람들의 고단한 인생이 서린 깡깡 소리는 이제 깡깡이예술마을로 남았다. 도시의 부흥과 주민의 애환이 공존하는 단어 깡깡이예술마을이 있는 영도구 대평동은 예로부터 조선소 마을로 유명했다. 구한말, 조선의 황금 어장을 차지하기 위해 부산으로 건너오던 일본 어민들은 대평동 일대에서 풍랑을 피하며 어선을 수리하곤 했다. 그러다가 1887년 일본인 조선업자 다나카가 이곳에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조선소인 ‘다나카 조선공장’을 설립하고, 이를 시작으로 해방 이전까지 영도에 무려 60여 개의 수리 조선소와 조선 관련 업체가 들어섰다. 해방 후에도 이곳 사람들은 자체 기술 개발에 힘썼고, 1970~1980년대 대평동은 수리 조선업의 메카로 성장했다. 선박·조선업과 수리 조선업에서만큼은 “대평동에서 못 고치는 배가 없다”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였다. 1970~1980년대 깡깡이 작업은 높은 배에 매달려 해야 하는 데다 극심한 소음과 진동, 먼지가 동반되는 일이어서 모든 이가 꺼리곤 했다. 이 고된 일에 나선 이들이 바로 대평동의 중년 여성들이었다. 오직 자식을 위해 깡깡이 작업에 뛰어든 이들은 난청, 이명, 관절염 등 직업병을 얻거나 작업 중 낙상 사고를 당하기도 했다. 당시 200명에 달하던 ‘깡깡이 아지매’는 이제 10~20명밖에 남지 않았지만, 오늘날 ‘깡깡이’라는 말이 마을 주민들의 근면함과 끈기를 상징하는 단어로 자리매김하는 데 이바지했다고 볼 수 있다. 깡깡이는 1970~1980년대 대평동의 부흥기를 상징하는 동시에 마을 주민들의 고단했던 삶을 비유하는 역설적인 단어다. 2015년 대평동이 부산시 예술 상상마을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비로소 기억 속 영광과 슬픔을 동시에 간직한 단어 ‘깡깡이’가 ‘예술마을’이 됐다. 01. 깡깡이예술마을 02. 깡깡이예술마을의 대표 뉴트로 명소 ‘양다방’ 03.헨드리크 바이키르히 作 ‘우리 모두의 어머니’ 마을을 둘러보면 예술이 보인다 깡깡이예술마을을 둘러보려면 깡깡이안내센터에서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 안내센터에서는 마을 지도와 홍보 전단을 얻을 수 있고, 상주 직원에게 여행 팁도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은 안내센터와 바로 붙어 있는 ‘신기한 선박체험관’을 구경할 차례다. 예인선을 활용해 조성한 체험관 안팎에는 다양한 예술가의 상상력 넘치는 작품과 시설이 조성돼 있어 이를 감상하거나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깡깡이안내센터에서는 육상 투어 프로그램과 해상 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유람선을 타고 깡깡이안내센터를 출발해 영도대교, 자갈치시장, 충무동 공동어시장, 산복도로, 수리 조선소 일대를 훑어보는 해상 투어 프로그램은 어른, 아이 막론하고 인기가 좋다. 모든 투어 프로그램은 주말에만 운영하는 것이 원칙이다. 깡깡이예술마을 곳곳에는 벽화와 각종 전시물, 벤치 등 33점의 예술 작품이 자리하고 있다. 공공 예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탄생한 각 작품의 위치는 안내센터에서 얻은 마을 지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여러 작품 중에서도 깡깡이예술마을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어머니’라는 독일 작가 헨드리크 바이키르히의 작품이다. 깡깡이 아지매를 묘사한 벽화는 대평동의 역사와 지역민들의 삶, 그리고 애환을 여실히 보여준다. 마을박물관 내부 모습 거리의 예술 작품을 구경하며 대평로를 따라가면 깡깡이생활문화센터가 나온다. 문화센터 1층에 자리한 대평마을다방은 마을 주민이 직접 운영하는데, 직접 만든 음료와 디저트, 깡깡이예술마을 기념품 등을 판매한다. 2층 마을박물관은 구한말부터 100여 년에 걸친 대평동의 발자취를 접할 수 있는 공간이다. 유물, 영상, 글, 예술 작품, 사진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대평동의 수리 조선업 역사와 그 시간을 살아온 주민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깡깡이예술마을에는 이 밖에도 ‘깡깡이마을공작소’가 마련돼 있다.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적산가옥으로 추정되는 이곳은 건물 일부를 그대로 보존하는 방식으로 리모델링했으며, 다채로운 체험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깡깡이예술마을의 시설들은 코로나19와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에 따라 휴관과 운영 재개를 반복하는 중이다. 방문하기 전, 마을 내 공간들이 운영되고 있는지 깡깡이안내센터(051-418-3336)로 미리 연락해 확인해볼 것을 권한다. 시설이 휴관 중이더라도 곳곳에 공공 예술 작품이 있으니 주변을 산책하며 바닷가의 여유를 충분히 만끽할 수 있다. 다만 조선소와 작업장 내 사람들에게는 그곳이 직장이자 삶의 터전이므로 너무 소란을 피우거나 사진을 촬영해서는 안 된다.
쉽게 알아보는 국가암검진 사업
암은 사람의 생명을 위협하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의술이 좋아져서 너무 늦지 않게 발견하여 적절히 조치하면 완치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암을 미리 발견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암은 처음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다가 몸에서 이상을 느낄 때쯤이면 이미 상당히 진행된 상태일 경우가 많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비록 지금 당장은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암검진을 통해 암을 미리 발견하는 게 중요합니다. 국가암검진 사업이란? 이처럼 암은 조기발견이 중요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국가암검진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가암검진이라고 해서 모든 암을 다 검사할 수는 없습니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이니만큼 큰 비용이 쓰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암을 대상으로 검사할지에 대해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국가암검진의 대상이 되는 암이 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 일단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흔해야 합니다. 또한 검진 대상이 되는 암을 발견할 수 있는 적절한 조기진단 방법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검진으로 암을 조기에 찾아내었을 때 치료할 수 있는 적절한 방법이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기준을 충족하여 우리나라 국가암검진의 대상에 선정된 암은 현재 여섯 가지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국가암검진의 대상이 되는 여섯 가지 암들과 구체적인 검진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위암입니다 위암은 우리나라에서 특히 발생률이 높은 암입니다. 암 사망률 통계에서 항상 상위를 차지하고 있지요. 위암 초기에는 소화가 잘 안되는 느낌처럼 그 증상이 뚜렷하지 않거나 아예 없는 경우도 많아서 증상만으로는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조기 검진이 중요하지요. 만 40세 이상 남녀 모두 2년마다 위내시경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위내시경을 받고 싶지 않거나 받기 어렵다면 위장 조영검사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둘째, 간암입니다 간암도 우리나라 암 사망률 통계에서 항상 상위를 차지하고 있지요. 간암은 ‘침묵의 살인자’라는 별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특별한 증상이 없습니다. 그런 만큼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간암 고위험군은 만 40세 이상 남녀 모두 간초음파검사와 혈청알파태아단백검사를 1년에 2회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간암 고위험군에는 간경변증 환자, B형 간염 바이러스 항원 양성, C형 간염 바이러스 항원 양성, B형 또는 C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만성 간질환자가 포함됩니다. 셋째, 대장암입니다. 대장암은 원래 서구에서 많았던 암이지만, 최근 생활 수준 향상과 식생활의 변화로 우리나라에서도 급격히 늘어난 암입니다. 한국인의 암 사망률 통계를 보면, 2016년 처음으로 대장암이 위암을 추월했는데, 기름진 식생활과 육류 소비 증가가 중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만 50세 이상 남녀 모두 1년마다 분변잠혈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분변잠혈검사(대변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받은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온) 경우, 대장내시경검사를 할 수 있고 이때 필요하다면 조직 검사로 암 여부를 진단할 수 있습니다. 단, 대장내시경검사를 실시하기 어려운 경우 대장 이중 조영 촬영 검사를 선택적으로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한 가지 유의할 점은, 분변잠혈검사를 실시하지 않고 대장 내시경이나 대장 이중 조영 촬영 검사를 하면, 검사 비용 전액을 본인이 부담해야 합니다. 넷째, 유방암입니다. 유방암은 우리나라에서 한 해 진단받는 환자 수가 2만 명에 달할 정도로 여성에게는 매우 흔한 암입니다. 2019년에는 기존 1위였던 갑상선암을 제치고 여성에서 가장 발병률이 높은 암이 되었습니다. 만 40세 이상 여성이라면 2년마다 유방촬영검사를 통해 유방암 검진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유의할 점은, 유방촬영검사는 방사선검사이므로 검진 전에 임신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다섯째, 자궁경부암입니다. 자궁경부암은 유방암과 더불어 여성에게 흔한 암입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감염과 관련이 높은 암으로, 주로 개발도상국 등 의료환경이 나쁜 곳에서 흔한 암이지요. 우리나라에서는 인유두종 바이러스 백신의 보급과 검진 덕분에 발병률과 생존율이 많이 개선되고 있습니다. 만 20세 여성은 2년마다 자궁경부 세포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자궁적출술을 받았거나 성경험이 없다면 자궁경부 세포검사를 받기에 앞서 의사와 자세한 상담이 필요합니다. 여섯째, 폐암입니다. 폐암은 증상이 나타날 때쯤 되면 이미 심각해진 경우가 많습니다. 폐암을 진단받았을 때 수술이 가능한 경우는 20~25%에 불과합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말기에 가서야 폐암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특히 흡연자라면,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인 폐암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2019년 하반기부터 폐암 검진도 국가암검진 사업에 포함되었습니다. 만 54세 이상 74세 이하의 남녀 중 폐암 발생 고위험군은 2년마다 저선량 흉부 CT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폐암 발생 고위험군이란 30갑년 이상의 흡연력을 가진 흡연자 등을 말합니다. 1갑년은 하루 한 갑의 담배를 1년 동안 피운 것을 말하는 것으로, 하루 한 갑씩 30년 동안 담배를 피우거나 하루 두 갑씩 15년 동안 담배를 피운 경우 모두 30갑년에 해당합니다. 안타까운 점은 매년 국가암검진 수검률이 50% 내외에 머문다는 사실입니다. 검사를 받아야 하는 사람 가운데 절반가량만 검사를 받고 있다는 말이지요. 특히 지난 한 해는 코로나19로 사람들의 활동이 많이 위축된 탓인지 국가암검진 수검률도 많이 저조하다고 합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정부에서는 2020년도 국가암검진을 포함한 국가건강검진 기간을 2021년 상반기까지 한시적으로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국가암검진 사업은 혹시 모를 암을 조기에 찾아내어 늦기 전에 치료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꼼꼼하게 챙겨서 잘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썸타던 상대방이 돈을 빌린 후 잠적하였다면?
안녕하세요? 법무법인 우리 청주 분사무소 김혜진 변호사입니다. 오늘은 청주지방법원 2020가단223** 대여금 사건에 대하여 소개해 드립니다. 대여금을 반환 받지 못한 채권자는 민사소송을 통해 대여금을 청구할 수 있고, 채무자가 채무 있음을 부인하는 경우에는 채무자에게 대여금반환에 관한 청구의 소를 제기합니다. "민사소송법 제248조(소제기의 방식) 소는 법원에 소장을 제출함으로써 제기한다." 또한, 채권자의 지급명령신청에 대해 채무자가 이의를 제기한 경우에도 민사소송으로 이행됩니다. 민사소송법 제472조(소송으로의 이행) ①채권자가 제466조제1항의 규정에 따라 소제기신청을 한 경우, 또는 법원이 제466조 제2항의 규정에 따라 지급명령신청사건을 소송절차에 부치는 결정을 한 경우에는 지급명령을 신청한 때에 소가 제기된 것으로 본다. ②채무자가 지급명령에 대하여 적법한 이의신청을 한 경우에는 지급명령을 신청한 때에 이의신청된 청구목적의 값에 관하여 소가 제기된 것으로 본다. 금전소비대차를 원인으로 금전지급청구의 소를 제기할 때 소가가 3,000만원 이하인 경우에는 그 신속을 도모하기 위해서 소액사건 심판절차를 따릅니다. 소액사건심판법 제2조 (적용범위등) ①이 법은 지방법원 및 지방법원지원의 관할사건중 대법원규칙으로 정하는 민사사건 (이하 "少額事件"이라 한다)에 적용한다. 소액사건심판규칙 제1조의2 (소액사건의 범위)법 제2조제1항에 따른 소액사건은 제소한 때의 소송목적의 값이 3,000만원을 초과하지 아니하는 금전 기타 대체물이나 유가증권의 일정한 수량의 지급을 목적으로 하는 제1심의 민사사건으로 한다. 다만, 다음 각호에 해당하는 사건은 이를 제외한다. 1. 소의 변경으로 본문의 경우에 해당하지 아니하게 된 사건 2. 당사자참가, 중간확인의 소 또는 반소의 제기 및 변론의 병합으로 인하여 본문의 경우에 해당하지 않는 사건과 병합심리하게 된 사건 사안은, 의뢰인이 상대방에게 호감을 느끼던 중 상대방이 금전 도움을 요청하므로 6,250만 원을 빌려 주었으나 상대방이 갚지 않은 채 잠적한 건으로, 의뢰인은 상대방에 대하여 핸드폰 번호 이외 아는 것이 전혀 없었습니다. 법무법인 우리 청주 분사무소는 상대방을 상대로 소를 제기한 뒤, 상대방의 인적 사항에 대하여 조회하였습니다. 이를 토대로 피고를 특정하여, 소장을 피고가 송달 받도록 하였습니다. 사안은 의뢰인이 상대방에게 호감을 느끼던 상황에서 돈을 빌려 준 것인데, 통상 이러한 경우 상대방은 호의로 증여 받았다는 주장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의뢰인과 상담을 하고 자료를 살펴보는 과정에서 호의로 증여하였음이 인정될 여지가 전혀 없는 것이 아니었으므로, 청주민사변호사는 상대방이 증여 항변할 것을 염두에 두고 이를 차단(또는 대비)할 수 있는 주장을 포함한 소장을 제출하였습니다. 법원은 의뢰인의 손을 들어 주어, 피고는 원고에게 62,500,000원 및 그에 대한 이자를 지급하라는 판결을 선고하였습니다. 소송을 할 때에는 정확한 지식과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이후를 앞을 내다보며 할 말과 하지 않을 말을 구별하고, 제출할 증거와 제출하지 않을 증거를 구별하여야 합니다. 필요 없는 한 마디 말이 소송의 진실에 반하여 소송 결과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고, 필요 없는 증거 하나가 사건의 흐름을 좌우하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법무법인 우리 청주 분사무소는 정확한 지식과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의뢰인에게 도움을 드리기 위하여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