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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상가
상가점포/0㎡/112㎡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
볼링장이 있는 건물 2층에 있습니다.
(
임대
) 1,000/55만원
일반상가
상가점포/0㎡/49㎡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복대2동 시장내 생닭집임대★
(
임대
) 3,000/150만원
생생치과
★치위생사 진료실 구인(2인)★
치위생사
충북 청주시 흥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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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청원구
[상시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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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요일/단기알바/초보가능/쿠팡플렉스
시간협의 / 시급 17,000원
충북 청주시 상당구
2021-04-29 (일 초과)
다솜
▣ 아르바이트 ▣
시간협의 / 협의
대전 유성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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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그랜저 IG (16년~현재) LPG 3000cc 3.0 LPi 모던
17/09식 / 70,000km / 오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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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 ig lpi 관리 잘~되어 있는 차량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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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 코란도 스포츠 (12년~16년) CX5 2WD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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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 / 성능기록부 무
완전무사고,1인신조차량,하드탑,절충가능
1,050만원
LIFEGUIDES
우리 아이 마음 근육 기르기
현대 사회를 사는 우리는 항상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다. 모든 부모들은 우리아이가 이왕이면 스트레스를 좀 덜 받고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다. 요즘 부모들은 좀 더 적극적으로 내가 아이를 잘 키우고 있는지, ?어떻게 하면 행복한 아이로 키울 수 있는지, 부모 양육 태도나 역할에 대해 궁금해 하신다. ...
관절염에 대처하는 현대인의 자세
최근들어 진료를 보며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는 특별히 한 것도 없는데 무릎이 왜 아플까요? 라는 질문이다. 이러한 질문을 받게 되면 최근 들어 체중이 증가했는지 문진을 하게 되는데 대부분의 경우 5kg 이내의 체중이 증가했다는 답변이 돌아온다. 지난 1년 동안 코로나19는 우리 생활에 정신적으로, 육체...
천 년의 참다운 근원에 살고 지고
오래된 소나무는 소나무대로 기암괴석 바위산은 바위산대로 굽이도는 시내는 시내대로 흘러가는 구름은 구름대로 애달픈 전설은 전설대로 오백 년 참나무는 천 년 한지는 만대의 구곡은 너무 서두르는 재촉없이 한데서 함께 또 만 년을 살겠구나 휘도는 물줄기가 감춰놓은 _ 금봉 · 호산 천경대 안...
BUSINESS
‘세계 책의 날’ 맞아 ‘두근두근 책 속으로’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을 맞아 시민 423명에게 책과 장미꽃을 선물하는 행사를 비롯해 다채로운 독서문화행사가 온라인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유네스코가 제정한 ‘세계 책의 날’을 맞이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과 함께 7일부터 25일까지 다양한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영화나 드라마는 질렸다고?
코로나19가 우리 일상에 자리잡은 지도 꽤 오랜 시간이 지났다. 일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함께하면서, 이젠 잠시 ‘참는’게 아니라 그 상황 속에서 새로운 생활을 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그리고 가장 많이 영향을 받은 부분은 아무래도 문화생활 영역이 아닐까 싶다. 온라인으로 접할 수 있는 콘텐츠들도 ...
Q&A로 알아보는 미세먼지 궁금증 ①
미세먼지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먼지 입자입니다. 입자 크기에 따라 직경 10㎛ 이하(10㎛은 0.001㎝)인 것을 미세먼지(PM10)라고 하며, 직경 2.5㎛ 이하인 것을 초미세먼지(PM2.5)라고 합니다. 이들 먼지는 매우 작아 숨쉴 때 폐포 끝까지 들어와 바로 혈관으로 들어갈 수 있으며, 특히 봄철인 3월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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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사랑받고 싶었어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과의 대화는 물론 감사와 사과의 마음까지, 내 마음을 솔직히 표현하고 타인과의 관계를 개선할 수 있게 도와주는 대화 안내서 상대의 어이없는 한마디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해 마음에 응어리가 진 사람, 자존심 때문에 미안하단 말, 고맙다는 말을 못하는 사람, 내가 해야 할 말을 적절하게 하지 못해 손해 봤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권하는 대화 안내서. 차분히 내 마음을 표현하고 대화를 잘 해낼 수 있는 방법을 그림과 함께 단계별로 소개하고 있어 읽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고, 용기를 얻을 수 있다. 지금 나에게 필요한 건 상대의 말에 휘둘리지 않고 나를 보호할 수 있는 용기입니다. 두려움을 걷어내고, 진짜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을 건네보세요. “점심 시간이 지나고 같은 부서 동료가 보고서 작성을 도와달라고 했어요. 저도 이번 주 업무가 많았지만 딱해 보여서 돕겠다고 했죠. 전체 틀을 동료가 잡고, 앞부분을 채워나가는 동안 저는 뒷부분 장표 몇 장을 같이 만들어주기로 했어요. 그런데 거기에 필요한 자료도 안 모아 놨더라고요. 제가 지나간 기록까지 다 뒤져서 취합해줬죠. 퇴근 시간이 한참 지나서까지 같이 만들어줬는데, 다 끝나고 저한테 그 친구가 그러더군요. “뒷부분 정리만 좀 더 빨리 했음 더 일찍 퇴근하는 건데. 어쨌든 수고했어. 고마워.” “고맙다는 말은 들었지만 기분이 나빠졌어요. 저도 없는 시간 빼서 도와준 건데. 그 뒤로 그 동료와는 자연히 말을 덜하게 됐어요.” 상대의 요청을 기꺼이 들어줬는데, 충분한 감사를 듣지 못한 경험, 있으신가요? 이때 당신은 동료를 도와주고 싶었고, 그만큼 상대의 감사를 받고 싶었는데, 온전한 감사를 받지 못했습니다. 동료는 어떤가요? 고마운 상대에게 고마운 마음은 제대로 전하지 못하고 서운하게 만들어버렸죠. 이렇듯 어긋난 대화는 관계를 단절시켜버립니다. 대화가 어려운 이유는 우리가 순간적으로 하는 자동적 생각 때문입니다. 오랫동안 해온 생각이 아니라 툭 떠오르는 자동적 생각이 말로 튀어나오면 대화에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되고, 그것이 반복되면 갈등이 깊어집니다. 그렇기에 대화의 시작은 먼저 나에게 떠오른 자동적 생각이 무엇인지 인지하고, 상대의 말을 있는 그대로 듣고,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을 찾아내서 오해없이 표현하는 것입니다. 저자는 건강한 대화를 연습하기 위해 필요한 건 부정적인 생각을 멈추는 것이 아니라 했습니다. 억지로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고 애쓸 필요도 없고요. 긍정적인 생각이든 부정적인 생각이든 ‘마음에 떠오르는 자동적 생각을 알아차리는 훈련’이 가장 중요하다 했습니다. 이 책은 말로 상처받았거나 관계가 틀어진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자기 내면을 돌보고 소중한 사람과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대화 안내서입니다. 저자의 전작인 《나는 왜 네 말이 힘들까》에서 못다한 내용을 지혜의 상징인 코끼리를 주인공으로 한 그림을 매개로 이해하기 쉽게 풀어줍니다. 책의 내용을 따라가다 보면 갈등 상황에서, 혹은 고마움을 표현해야 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내 마음을 표현하고 관계를 개선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추천사 상처 입은 마음은 가시 돋친 말을 만든다. 그 가시에 찔린 상대방도 마음을 다쳐 우리에게 상처 주는 말을 하고, 우린 또 그 사람을 찌른다. 그렇게 악순환 되는 소통만큼 소모적인 행위가 있을까? 이 책에서 소개하는 방법들은 충돌하는 대화 방식에 브레이크를 걸어줄 것이다. 평화로운 소통 방식은 최고의 안전지대가 된다. 더 이상 말 때문에 다치는 사람이 없길 바라며 이 책을 추천한다. _윤홍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자존감 수업》《사랑 수업》 저자 저자소개 리플러스 인간연구소(Replus HumanLab) 소장. 국제죽음교육상담전문가(Thanatologist, ADEC)이며 한국기질상담협회의 자문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8~15주의 대화 훈련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갈등 중재 및 외상 상담, 외상적 경험 연구에 헌신하고 있다. 살아가는 것과 죽어가는 것이 동일 선상에 있다는 것을 깨닫고 유한한 일상의 소중함을 자각할 때 건강한 대화가 가능하다고 믿는다. 한양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상담심리를 전공하고 한국비폭력대화센터(NVC) 인증 강사 및 메타인지행동치료연구소 정신과에서 대화 팀장을 역임했고, CBS , 채널A , CGNTV 등 다수 방송에 출연하여 대화와 관계에 대한 조언을 나눴다. 저서로는 《말이 통해야 일이 통한다》, 《사랑하면 통한다》, 《엄마의 말하기 연습》, 《나는 왜 네 말이 힘들까》가 있다.
아빠의 마음으로 만든 정성 듬뿍 담긴 음식
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아빠의 마음이 듬뿍 담긴 수제커틀렛과 파스타가 맛있는 집이다. 이곳은 1인 쉐프 레스토랑이라서 모든 소스와 요리를 직접 만든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이 좀 많이 소요된다. 다이닝 디 파파는 100%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매장이 그리 크지 않고 테이블이 많지 않아 ...
비법육수 퓨전라멘과 덮밥 전문점
히토리는 일본 현지 신오쿠보 이요우지에서 직접 배운 육수비법을 사용하여 깊고 진한 육수 맛을 자랑한다. 이곳은 라멘과 덮밥이 주메뉴이다. 벚꽃이 피어 있는 아기자기한 매장에서 먹어도 눈과 입이 즐거운 식사가 되겠지만 복대동 히토리의 장점은 배달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일본식 라멘과 ...
사실은 사랑받고 싶었어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과의 대화는 물론 감사와 사과의 마음까지, 내 마음을 솔직히 표현하고 타인과의 관계를 개선할 수 있게 도와주는 대화 안내서 상대의 어이없는 한마디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해 마음에 응어리가 진 사람, 자존심 때문에 미안하단 말, 고맙다는 말을 못하는 사람, 내가 해야 할 말을 적절...
중국 정암촌에 서린 청주의 얼을 찾아서
정암촌에서 지켜낸 청주의 얼 보은이 고향인 강옥선 회장은 어려서부터 청이 좋고 소리를 잘했던 어머니의 노랫가락을 들으면서 자랐다. 소리를 즐기다가 마흔 즈음에 본격적인 소리 공부를 시작했다. 그녀는 무형문화재 경기민요 김금숙 명창과 서도소리 이은관 명창에게 사사 받으며 본격적인 소리를 시작했다....
열정 넘쳤던 바이럴마케팅 무료특강
마스크, 사회적 거리두기, 비대면 서비스.. 코로나19는 낯설고 어색한 일상을 우리에게 가져왔다. 이렇게 낯선 상황에 적응하고 지낸 지도 벌써 1년이 훌쩍 지났다. 코로나19는 우리 삶의 많은 변화를 가져왔으며, 다양한 문화를 발생시키기도 하였다. 비대면이 일상이 되면서 우린 언택트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
홍보는 하는데 효과가 없다면?
마케팅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바이럴 마케팅 (viral marketing)이란 말을 접해 보았을 것이다. 바이럴마케팅의 바이럴은 바이러스의 약자를 뜻한다. 컴퓨터가 바이러스에 걸렸을 때 조금씩 문제가 발생하다 전체적으로 바이러스가 전염되는 것을 본적이 있을 것이다. 바이럴은 컴퓨터 바이러스처럼 홍보...
다양한 조개음식을 맛 볼 수 있는 곳
바다로 가고 싶어지는 마음이 생기는 날은 조개구이가 먹고 싶어지는 날이다. 겨울철 해안가에 가서 바다를 바라보며 조개를 구워먹던 생각에 조개구이를 찾게 되는 것이다. 바닷가에서 먹는 조개구이는 목장갑을 끼고 직접 구워야 한다. 추운 겨울철 뜨거운 불앞에 앉아 조개를 굽는 수고는 수고롭지도 않다. 그것이 바닷가에서 먹는 조개구이의 맛이고 멋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개구이는 단단한 껍질 때문에 조금만 방심하면 불 위에서 튀어 오르는 단단한 조개껍질의 파편에 화상을 입거나 다칠 위험도 무릅쓰고 구워야한다. 그러나 바다를 가지 않아도 되고 조개를 위험하게 직접 굽지 않아도 되는 이 모든 것을 충족 시켜 줄 대안은 동네 조개구이 전문점을 방문하는 것이다. 조개구이 전문점은 많지만 맛과 서비스, 가격 만족, 신선한 재료를 모두 갖춘 곳을 찾기는 의외로 쉽지 않다. 성화동에 위치한 은 이런 모든 조건을 만족시켜 주는 조개구이 전문점이다. 이곳은 이미 손님들에게 그 맛과 서비스를 인정받아 성화동 본점을 기점으로 율량점, 지웰점 등 체인점이 있다. 은 매장 내부에 수족관을 두고 있어 항상 신선한 생물 요리를 제공한다. 이곳은 개성 있는 메뉴 개발로 다양한 구성의 조개요리와 정성스런 기본반찬이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기본 반찬으로는 떡볶이와 동죽 오뎅탕, 계란찜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이곳의 떡볶이와 동죽 오뎅탕은 메인 요리보다도 인기 있는 서비스 요리다. 이 서비스 요리들을 다 먹은 후 리필 주문을 하면 인심 좋은 주인장이 친절하게 리필 해 주신다. 친절한 주인장은 직접 테이블을 돌아다니며 처음부터 끝까지 조개를 구워주고 하나하나 접시위에 놓아주는 서비스를 하신다. 이렇게 하나하나 구워주며 자리에 동석한 동료들의 접시위에 알맞게 음식을 배분해 주는 역할까지 해주시니 우리는 먹고 이야기 하는 일에만 집중하면 된다. 조개가 구워질 때까지 시간이 다소 걸리므로 제일 먼저 계란찜으로 빈속을 달래본다. 그 다음은 매콤한 떡볶이로 식욕을 자극하고 있을 때쯤이면 키조개가 익는다. 키조개에 올려진 것은 조개궁의 특제소스와 치즈가 어우러져 독특한 조개구이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마지막 순서는 호일에 감춰져 있던 것이다. 무엇일까 궁금했는데 드디어 호일을 열고 나온 것은 뽀얀 속살을 자랑하는 백합이었다. 통통하고 신선한 조갯살과 촉촉하게 수분을 머금고 있는 조개국물은 짭조름한 맛이 아니라 달콤한 맛처럼 느껴졌다. 동죽 오뎅탕은 동죽이라는 조개로 끓여 시원하고 담백한 국물맛을 내고 있었다. 거기에 질 좋은 오뎅을 사용하고 있어서 더욱 맛있는 오뎅탕을 즐길 수 있었다. 술안주로도 제격인 국물요리이다. 친절한 서비스와 푸짐한 상차림 신선한 재료로 손님들 사랑을 받고 있는 은 바닷가에서 먹는 조개구이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 조개구이 전문점이다.
예쁜 한옥집에서 들리는맛있는 이야기
수동을 지나다가 예쁜 한옥집이 눈에 띈다. 그곳은 이다. 이곳의 메뉴는 가락국수(5000원), 잔치국수(5000원)가 국숫집이라는 이름을 대표하는 메뉴이기도 하지만 ‘추억의 옛날빵’도 이곳을 찾는 손님들이 꼭 사 서 포장해 가는 메뉴 중 하나이다.추억의 옛날빵 종류에는 단팥빵(2000원), 야채 고로케(1700원), 슈크림빵(1200원), 소보루빵(1200원)등 70~80년대에 먹던 그 흔한 제과점의 빵들이다. 이 추억의 빵들은 맛도 좋을뿐더러 크기도 일반 프랜차이즈의 빵보다 크고 가격도 저렴하다. 옛날 추억을 생각하며 옛날 맛을 그리워하는 어르신들에게는 좋은 선물이 될 만한 빵이다. 옛것을 고집하고 지켜나간다는 것은 중요하기도 하지만 어려운 일이기도 하다. 요즘처럼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고 선택의 폭이 넓어진 사회 현상 속에서는 더더욱 옛것을 지킨다는 것이 어렵지만 정성과 진정성만 있다면 어떠한 트렌드의 변화 속에서도 소비자들은 그 맛을 알아보게 마련인 것 같다. 대전의 성심당, 군산의 이성당, 서울의 나폴레옹, 전주의 풍년제과, 부산의 비앤씨처럼 오래되어도 그 맛을 찾아오는 손님들이 전국 각지에서 올 정도로 유명한 빵집들이 있다. 물론 서울 강남의 뉴욕제과처럼 철옹성일 것 같던 뉴욕제과가 문을 닫고 사라지기도 하는 안타까운 현상도 있다. 1945년부터 1960년대에 우리나라 사람과 일본인들이 빵, 과자를 제조해서 파는 제과점이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대도시에 생겨났고 1945년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하였다. 일본인에 의한 제빵업소가 국내에서 생산과 판매를 하였으나 제과 기술이 제대로 전수되지 못하고 제과제빵 재료에 있어서도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었다. 이 시기에 과자업계는 자가제조, 자가판매라는 판매구조를 가져왔다. 이때의 제과점으로는 고려당(1945년), 태극당(1945년), 영일당(1947년), 독일빵집(1947년)이 생겨났다. 또한 이 시기의 제과점들은 좌석판매를 실시하여 매장이 휴식장소로 활용되는 등 한층 더 고급스러운 제과점의 이미지를 심어 주었다. 그 이후 급속도로 발전한 우리나라의 제과업계는 대기업 프랜차이즈 제과점들이 출현하는 바람에 소규모의 동네 빵집들이 많이 사라지기도 했다. 그러나 의 빵처럼 사람들이 원하는 맛과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면 옛것 이라고 해도 사람들은 그 맛을 찾고 추억한다. 특히 의 단팥빵은 빵 안의 단팥앙금이 달지 않고 빵의 식감이 부드러워서 쉽게 질리지 않는 맛이다. 크기가 어찌나 큰지 이곳의 빵은 한 개만 먹어도 충분히 배부를 정도이다. 또한 의 옛날빵을 먹을 때에는 꼭 흰 우유를 곁들여 먹는 것이 좋다. 옛날처럼 투명한 유리병에 들어있는 흰 우유 라면 더 좋겠지만 지금은 그런 우유를 찾기 쉽지 않으니 그냥 흰 우유와 함께 먹으면 빵의 풍미가 더욱 살아난다. 커피나 음료의 종류가 다양하게 발달해있지 않던 옛날에는 빵은 흰우유와 먹는 것이 가장 최선의 음료였으며 영양을 보충하고 배를 채우기 위해서라도 흰 우유와 함께 먹었다. 그러한 옛날 빵 과 흰 우유의 조합은 기억속의 맛 때문인지 아니면 진짜로 그렇게 먹어야지만 빵의 풍미가 살아나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옛날 빵 과 흰 우유의 조합이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이다. 옛날 빵을 추억하고 싶은 날은 의 빵을 먹으러 가보는 것은 어떨까?.
우암산의 사계절을 즐기는 편안한 집
안덕벌은 옛날에는 연초제초장이 있던 곳이다. 충북 각지에서 수확한 잎담배를 수매하고 가공하던 국내 최대 규모의 담배공장이다. 연초제초장으로 인해 경제활동이 활발했고 그로인해 생업을 이어가던 사람들은 이곳 안덕벌에 터를 잡고 살아가기도 하고 인근 술집과 식당에서 먹고 마시고 생업을 이어가던 활기찬 동네였다. 그러나 연초제초장은 더 이상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안덕벌 마을도 쇠락해가고 있는 것 같았으나 요즘 안덕벌 마을은 예술가들의 마을로 자리잡아가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연초제초장 건물은 청주 첨단문화산업단지가 되어 문화콘텐츠를 생산해 나가고 있다. 더불어 이곳 안덕벌 주민들은 마을을 살리려는 움직임으로 안덕벌 예술의 거리 상권활성화 사업을 통해 마을 공동체 회복과 도시재생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움직임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이 있기 전부터 한때 활기차게 살아있던 마을이 주변의 환경적 요인 등으로 마을이 침체되고 많은 사람들이 신 상권으로 떠나갈 때 묵묵히 그 마을을 지키며 안덕벌의 특성을 고스란히 살려내는 식당이 있다. 안덕벌 예술마을에 위치한 은 가정집을 개조하여 만든 한식당이다. 그러나 가정집도 그냥 가정집이 아니다. 우암산의 사계절을 즐길 수 있는 환경과 조경이 잘 된 앞마당을 가진 예쁜 가정집이다. 때문에 음식을 먹을 때 운치가 더욱 느껴진다. 모든 음식은 주로 안채의 거실에서 상차림이 이루어지고 별채의 방 하나는 입식 테이블이 있어서 단체 예약 가능한 방이 한 개 있다. 안채의 거실은 좌식 테이블로 일반 가정집의 거실에 앉아 있는 느낌이고 커다란 방 안에도 좌식 테이블이 있다. 안채의 거실에 앉아 있으면 안채가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통유리로 내다보이는 정원의 풍경이 시원하고 아름답게 펼쳐진다. 이곳의 메뉴는 닭(오리)볶음탕 (40,000원), 닭(오리)백숙 (50,000원), 생삼겹살 (12,000원), 동태찌개2인(15,000원)으로 예약을 해야 하는 메뉴와 짜글이 (8,000원), 보쌈정식 (8,000원), 양념 불고기 (8,000원), 해물 순두부 (7,000원), 청국장 (6,000원)은 바로 주문 상차림이 가능한 메뉴가 있다. 이곳은 손맛 좋은 주인장 요리솜씨 때문에 어느 메뉴를 주문하여도 실패하지 않을 만큼 모든 메뉴가 맛있다. 이미 이곳의 단골인 지인들의 추천으로 보쌈정식과 해물 순두부를 주문해 본다. 7여 가지의 기본반찬이 나온다. 신선한 재료와 맛깔스러운 요리솜씨 때문에 모든 반찬이 제 맛을 내며 정갈하고 맛있다. 야들야들 부드럽게 삶아진 보쌈의 고기는 잡내가 하나도 나지 않는다. 주변의 텃밭에서 직접 키운 부드럽고 싱싱한 채소에 쌈 싸먹으면 8,000원에 이런 밥상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 새삼 놀랍다. 특히 이곳의 밥맛은 시골 어머니에게서 가져오는 쌀로 한 밥맛으로 도정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쌀로 밥을 짓기에 밥맛이 차별화 되고 있다. 식사를 다 하고나면 후식은 커피숍에서 볼 수 있는 커피머신에서 내린 제대로 된 커피를 서비스 받을 수 있다.
싱싱한 산오징어 통찜
포차는 포장마차의 줄임말이다. 술이 땡기는 날 동네 아지트로 단골 포차 하나쯤 알고 있다면 좋을 것이다. 그 단골 포차는 안주 메뉴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고 어떤 메뉴를 주문해도 술맛이 난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단골이라면 그곳의 메뉴 중 무엇이 가장 맛있는지 알 것이고 주문을 할 때 “늘 먹던 것”이라는 말만 해도 주인은 알아들을 것이다. 때로는 메뉴판에 있지 않아도 먹고 싶은 안주를 요청하면 주인장과의 눈빛 교환 후 메뉴판에도 없는 안주를 만들어 줄 것이다. 그리고 술맛 나는 그 단골포차는 비닐 천막으로 만들어진 포장마차일 것이다. 우리가 흔히 머릿속에 떠올리는 포장마차는 이와 같은 모습을 떠올린다. 하지만 요즘은 비닐 천막과 빨간 플라스틱 의자가 있는 포장마차에서 주인장과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먹을 수 있던 그런 포장마차의 모습은 없다. 대신 포차라는 이름으로 모든 메뉴의 술안주를 파는 퓨전식 포장마차들이 있다. 퓨전식 포차의 형태도 다양해서 술안주 메뉴를 다루는 형태가 각기 다르다. 어떤 곳은 조개구이나 해산물 종류만 취급하는 포차도 있고, 어떤 곳은 일본식 이자카야 메뉴와 같은 것들을 취급하기도 하고, 닭발이나 찌개를 취급하는 곳도 있고 메뉴와 형태는 다양하다. 다만 옛날 포장마차처럼 간단히 술을 즐기며 늦은 밤까지도 그 날의 쌓였던 피로와 삶의 애환을 풀어낼 수 있는 장소와 분위기를 추구하는 것은 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내 집처럼 편하게 술을 맛나게 마실 수 있는 단골 포차를 만나기도 쉽지 않은 일이다. 성화동에 위치한 성화포차는 주택가 골목에 위치하고 있어 쉽게 눈에 띄지 않지만 편안하고 맛있게 술을 마실 수 있는 동네 포차이다. 여름밤 맥주를 즐기기에 좋은 분위기의 테라스도 매장밖에 있다. 이곳은 특히 안주의 맛이 일품이다. 무엇을 주문하여도 맛있고 푸짐하다. 안주 메뉴로는 닭볶음탕(23,000원), 동태탕(14,000원), 알탕(14,000원), 부대찌개(14,000원),오뎅탕(14,000원),골뱅이소면(14,000원),쭈꾸미볶음(14,000원),꼼장어야채볶음(15,000원),해물파전(12,000원),고갈비(10,000원),두부김치(10,000원),먹태(13,000원)등 포차답게 다양한 안주가 있고 가격은10,000~20,000원 선으로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포차매장 입구에 수족관이 있는 것으로 보아 싱싱한 오징어 메뉴가 나올 것으로 기대가 되어 오징어 통찜(22,000원)과 알탕을 주문해 보았다. 생맥주를 주문하니 기본 안주로 시원한 미역냉국과 번데기, 뻥튀기 과자가 나온다. 알탕은 14,000원 가격에 비해 푸짐한 알의 양과 얼큰하고 맛있게 간이 된 국물이 소주 안주로 제격인 꽤 만족스러운 맛의 알탕이었다. 드디어 기대하던 산오징어 통찜 메뉴가 나왔다. 산오징어 통찜은 수족관에 있던 싱싱한 재료이기 때문인지 쫄깃쫄깃한 오징어의 육질과 오징어의 내장까지 한입에 넣어도 비린내 없는 맛이었다. 오징어통찜의 맛을 결정해주는 것은 역시 싱싱한 오징어가 비결이다. 싱싱한 오징어를 쪘기 때문에 자르르 흐르는 윤기와 고소하기까지 한 오징어 통찜의 맛은 술을 저절로 부르는 맛으로 성화포차의 술안주메뉴 중 단연 으뜸으로 꼽을 수 있다. 하루를 끝내는 저녁에 단골동네포차에 들러 익숙한 목소리로 주인장과 눈빛 교환을 하며 “늘 먹던 메뉴로 주세요.”라며 하루의 피로를 풀 수 있는 동네포차가 하나쯤 있다면 그곳이 안식처이다.
40년 전통의 민물매운탕
과거 청주에서 기관장이 바뀌면, 제일 먼저 방문하는 음식점이 있었다고 한다. 청주로 오면 통과의례처럼 들리는 곳이 바로 민물매운탕 전문점 이었다. 당시 내덕동에 위치했던 에는 머리가 하얀 할머니가 운영을 했는데, 그 솜씨가 좋아 한 번 민물매운탕을 먹어본 사람들은 그 맛을 잊지 못한다 하였다. 공무원은 물론이거니와 웬만한 청주사람들은 을 모르는 사람들이 없었다. 하나의 랜드마크처럼 인식되었다. 현재는 내덕동에서 운천동으로 이사를 했고, 할머니를 대신해 아들이 가업을 이어받아 운영하고 있다. 운천동에 볼 일이 있어 간 길에 에서 지인들과 점심식사를 했다. 에 대한 추억이 많은 어르신 한 분이 새뱅이찌개와 도리뱅뱅이를 주문해 주셨다. 테이블에는 보이차가 담겨진 고급스런 유리주전자가 눈길을 끈다. 보이차는 위장을 따뜻하게 하여 소화를 도움을 주니 메인 요리 전에 먹어 두면 좋을 것 같아 몇 잔을 마셨다. 주문한 새뱅이찌개는 예로부터 충주호, 남한강, 달천에서 잡은 민물새우를 이용한 음식이 발달한 충청북도 충주의 토속음식이다. 새뱅이찌개는 민물새우매운탕이라고도 한다. 흔히 듬벙새우라고도 불리는 새뱅이는 새뱅이과의 민물새우다. 몸길이는 3cm를 넘지 않고 하천이나 연못, 호수에 산다. 크기가 작아 젓갈이나 조림으로 해먹기도 한다. 국물요리에 넣어 끓였을 때는 국물의 맛이 깊어진다. 몸이 전체적으로 투명하고 탄력이 있는 것이 싱싱한 새뱅이이다. 새뱅이는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하여 성장기 아이들은 물론 성인들의 골다공증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칼로리가 낮아 체중 조절을 위한 다이어트 식단으로도 적합하다. 민물새우로 만든 새뱅이찌개는 바다 새우맛과는 확연히 다르다. 덩치에 맞게 새뱅이찌개의 맛은 칼칼하면서도 소박하다. 국물이 시원하면서도 달콤하다. 바다 새우가 굵은 맛이라면, 새뱅이찌개는 어쩐지 산뜻하고 부드러우면서 깊다. 바다가 없이 사방 육지에 둘러싸인 충청북도에서는 해산물을 구하기 힘들었다. 그 대신 산과 밭에서 나는 채소와 쏘가리, 메기, 민물장어, 민물새우, 다슬기와 같은 담수에서 자라는 생물이 주요 식재료로 활용되다 보니 민물고기요리가 발달되었다. 2009년 관광공사가 발간한 지역별로 향토 음식 중에서 충북에서는 민물고기가 들어가는 요리가 상당수 포함되었다. 새뱅이찌개와 함께 주문한 도리뱅뱅이 역시 충북을 대표하는 요리다. 도리뱅뱅이의 유래는 정확하지 않다. 다만 빙어나 모래무지를‘프라이팬에 생선을 빙 둘렀다.’는 데서 연유했다고 알려져 있다. 팬에 올려진 도리뱅뱅이는 가지런하게 핀 해바라기 꽃과 닮았다. 도리뱅뱅이에는 피라미나 빙어, 모래무지가 주로 쓰인다. 피라미는 여름, 빙어는 겨울이 제철인데 최근에는 피라미 어획량이 줄어 빙어를 냉동했다가 사용하는 곳이 많다. 조리법은 비교적 간단하다. 우선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성인 검지만 한 물고기를 살짝 튀겨낸다. 그리고 양념장을 바르고 고추, 파, 마늘, 참깨 등 고명을 얹어 자작하게 볶으면 완성. 도리뱅뱅이는 입에 넣어 보면 맵싸하면서 짭조름하다. 살짝 단맛도 돈다. 술안주로 제격이고, 밥반찬으로도 잘 어울린다. 의 쏘가리매운탕(대) 10만원, (중)7만5천원, (소)5만원이다. 메기매운탕(대) 5만원, (중)4만원, (소)3만원이다. 새뱅이매운탕(대) 5만원, (중)4만원, (소)3만원이다. 도리뱅뱅이는 1만5천원이다.
사실은 사랑받고 싶었어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과의 대화는 물론 감사와 사과의 마음까지, 내 마음을 솔직히 표현하고 타인과의 관계를 개선할 수 있게 도와주는 대화 안내서 상대의 어이없는 한마디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해 마음에 응어리가 진 사람, 자존심 때문에 미안하단 말, 고맙다는 말을 못하는 사람, 내가 해야 할 말을 적절하게 하지 못해 손해 봤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권하는 대화 안내서. 차분히 내 마음을 표현하고 대화를 잘 해낼 수 있는 방법을 그림과 함께 단계별로 소개하고 있어 읽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고, 용기를 얻을 수 있다. 지금 나에게 필요한 건 상대의 말에 휘둘리지 않고 나를 보호할 수 있는 용기입니다. 두려움을 걷어내고, 진짜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을 건네보세요. “점심 시간이 지나고 같은 부서 동료가 보고서 작성을 도와달라고 했어요. 저도 이번 주 업무가 많았지만 딱해 보여서 돕겠다고 했죠. 전체 틀을 동료가 잡고, 앞부분을 채워나가는 동안 저는 뒷부분 장표 몇 장을 같이 만들어주기로 했어요. 그런데 거기에 필요한 자료도 안 모아 놨더라고요. 제가 지나간 기록까지 다 뒤져서 취합해줬죠. 퇴근 시간이 한참 지나서까지 같이 만들어줬는데, 다 끝나고 저한테 그 친구가 그러더군요. “뒷부분 정리만 좀 더 빨리 했음 더 일찍 퇴근하는 건데. 어쨌든 수고했어. 고마워.” “고맙다는 말은 들었지만 기분이 나빠졌어요. 저도 없는 시간 빼서 도와준 건데. 그 뒤로 그 동료와는 자연히 말을 덜하게 됐어요.” 상대의 요청을 기꺼이 들어줬는데, 충분한 감사를 듣지 못한 경험, 있으신가요? 이때 당신은 동료를 도와주고 싶었고, 그만큼 상대의 감사를 받고 싶었는데, 온전한 감사를 받지 못했습니다. 동료는 어떤가요? 고마운 상대에게 고마운 마음은 제대로 전하지 못하고 서운하게 만들어버렸죠. 이렇듯 어긋난 대화는 관계를 단절시켜버립니다. 대화가 어려운 이유는 우리가 순간적으로 하는 자동적 생각 때문입니다. 오랫동안 해온 생각이 아니라 툭 떠오르는 자동적 생각이 말로 튀어나오면 대화에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되고, 그것이 반복되면 갈등이 깊어집니다. 그렇기에 대화의 시작은 먼저 나에게 떠오른 자동적 생각이 무엇인지 인지하고, 상대의 말을 있는 그대로 듣고,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을 찾아내서 오해없이 표현하는 것입니다. 저자는 건강한 대화를 연습하기 위해 필요한 건 부정적인 생각을 멈추는 것이 아니라 했습니다. 억지로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고 애쓸 필요도 없고요. 긍정적인 생각이든 부정적인 생각이든 ‘마음에 떠오르는 자동적 생각을 알아차리는 훈련’이 가장 중요하다 했습니다. 이 책은 말로 상처받았거나 관계가 틀어진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자기 내면을 돌보고 소중한 사람과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대화 안내서입니다. 저자의 전작인 《나는 왜 네 말이 힘들까》에서 못다한 내용을 지혜의 상징인 코끼리를 주인공으로 한 그림을 매개로 이해하기 쉽게 풀어줍니다. 책의 내용을 따라가다 보면 갈등 상황에서, 혹은 고마움을 표현해야 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내 마음을 표현하고 관계를 개선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추천사 상처 입은 마음은 가시 돋친 말을 만든다. 그 가시에 찔린 상대방도 마음을 다쳐 우리에게 상처 주는 말을 하고, 우린 또 그 사람을 찌른다. 그렇게 악순환 되는 소통만큼 소모적인 행위가 있을까? 이 책에서 소개하는 방법들은 충돌하는 대화 방식에 브레이크를 걸어줄 것이다. 평화로운 소통 방식은 최고의 안전지대가 된다. 더 이상 말 때문에 다치는 사람이 없길 바라며 이 책을 추천한다. _윤홍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자존감 수업》《사랑 수업》 저자 저자소개 리플러스 인간연구소(Replus HumanLab) 소장. 국제죽음교육상담전문가(Thanatologist, ADEC)이며 한국기질상담협회의 자문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8~15주의 대화 훈련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갈등 중재 및 외상 상담, 외상적 경험 연구에 헌신하고 있다. 살아가는 것과 죽어가는 것이 동일 선상에 있다는 것을 깨닫고 유한한 일상의 소중함을 자각할 때 건강한 대화가 가능하다고 믿는다. 한양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상담심리를 전공하고 한국비폭력대화센터(NVC) 인증 강사 및 메타인지행동치료연구소 정신과에서 대화 팀장을 역임했고, CBS , 채널A , CGNTV 등 다수 방송에 출연하여 대화와 관계에 대한 조언을 나눴다. 저서로는 《말이 통해야 일이 통한다》, 《사랑하면 통한다》, 《엄마의 말하기 연습》, 《나는 왜 네 말이 힘들까》가 있다.
중국 정암촌에 서린 청주의 얼을 찾아서
정암촌에서 지켜낸 청주의 얼 보은이 고향인 강옥선 회장은 어려서부터 청이 좋고 소리를 잘했던 어머니의 노랫가락을 들으면서 자랐다. 소리를 즐기다가 마흔 즈음에 본격적인 소리 공부를 시작했다. 그녀는 무형문화재 경기민요 김금숙 명창과 서도소리 이은관 명창에게 사사 받으며 본격적인 소리를 시작했다. 중국 길림성 정암촌을 방문하게 된 계기는 국악협회에서 그곳을 함께 답사하고 녹취해 우리 지역 청주에 알리자는 제안을 받았다 . 고 한국국악협회청주지회 민요분과위원장자격으로 연변 정암촌에 가게 되었다. 1938년 일제의 강제 이주정책에 의해 중국 길림성 연변 조선족 자치주 정암촌으로 집단이주한 청주, 충주, 보은, 옥천, 괴산의 충북사람들이 남긴 삶의 흔적이 고스란히 아리랑에 담겨있었다 . 그들이 지독한 가난과 싸우며 고향을 향한 그리움을 달래기 위해 부른 청주아리랑이 가슴에 흘러들었다. 한 줄 한 줄의 노래 가사에는 시집살이의 고달픔과 설움이 푸념처럼 담겨 있지만, 그 속에는 현실에 순응하며 고난의 세월을 당당하게 이겨나가는 강인한 충청도 여성의 모습과 시댁 식구에 대한 한과 용서, 그리고 며느리여서 말하지 못한 마음속 애틋함이 고스란히 녹아있었다. 강 회장은 이런 의 구슬픈 가락에 사로잡혀 지금까지 이를 보존하고 전승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암촌에 가기 전에는 중국에서 오래 사신 분들이라 서로 말도 안통하고 어색 할 줄 알았는데 가 보니 우리와 똑같이 농사를 짓고 있는 우리 민족이더라고요 . 청주아리랑도 함께 구성지게 부르고, 제가 치는 장구가락에 맞춰 신명나게 노래도 부르고 춤을 추며 한민족임을 확인했죠.” 아리랑 유네스코 등재로 독자성 인정받아 정암촌을 다녀온 이듬해 2004 년 강 회장은 보존회를 결성하고 지금까지 크고 작은 무대를 가리지 않고 알리기에 몸소 나섰다. 특히 2012 년 아리랑이 유네스코에 세계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 되면서, 우리 지역 도 독자성을 인정받고 있어 보람이 컸다. 현재 청주아리랑 보존회는 유네스코 인류유형유산등재 지역 아리랑 전승 단체로 등록되어있다. 보존회는 2009년 제1회 한마당을 시작으로 매년 충북인의 을 전국에 알리고 있다 . 2000년, 2002년 중국 정암촌 전수공연, 2003 년 청주고인쇄박물관 한중 학술대회, 2013 년 중국 문화관광축제, 두만강축제, 2016년 사할린 아리랑축제 공연 등에 참가했다. 강 회장은 보존의 필요성을 폭넓게 알리기 위해 을 음반으로 제작해 홍보와 보급에 전심전력을 다 하고 있다 . 특히 원곡 그대로 녹음과 함께 32 인조의 오케스트라버전, 흥겨운 퓨전 등으로 편곡해 무대와 장소에 맞게 을 부르고 있다 . 2014년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주관 ’ 아리랑세계화 지역아리랑음반 및 영상제작 사업에도 참여한 강회장은 청주아리랑 창극, 신 .구청주아리랑비교 꿈나무공연 , 강연 등 다양한 형식을 통해 청주아리랑이 지닌 정신과 가치를 전하고 있다. 민족의 혼이 잠겨있는 보존을 위해 디딤돌 역할 “일제의 만행과 싸우며 시공을 초월해 부르던 이 세대를 이어 전승되는 일에 회원들과 함께 노력을 다하고 싶다. 민족의 혼이 잠겨있고 우리네 삶이 깃들어 있는 보존을 위해 디딤돌이 되고 싶다.” 그동안 중국, 러시아 등지를 찾아다니며 청주아리랑을 발굴하고 발전시켜 오면서 말하지 못할 마음고생도 많이 했지만 , 전승자로 자부심을 가슴에 새기고 있다.
[수필] 할마의 전성시대
노동이라고 생각하면 기운이 빠진다. 당당하게 전성시대라 말하련다. 손녀 손자를 돌보는 할마와 할빠는 사회가 빚어낸 신조어다. 할머니와 엄마, 할아버지와 아빠의 합성어다. 주로 할마가 대부분이고 더러 할빠도 있다. 연륜이 주는 지혜와 육아의 다양한 경험과 어미 아비 못지않은 사랑으로 이 나라의 미래를 키우고 있는 노장들이다. 누가 뭐래도 애국하고 있다. 늘그막에 취미 생활이나 하고 여행을 다니지 왜 그러고 사느냐고 지인에게 타박을 받았다. 나 몰라라 하고 무조건 아비 어미에게 맡기라고 했다. 나도 그랬으면 좋겠다. 이쯤에서 걱정 없이 수필 교실에 가고, 문학 모임도 참석하고, 여행 가방을 들고 여유를 부리며 대문을 나서고 싶다. 아이들이 전적으로 엄마 품에서 행복하게 자라면 좋겠지만, 지금 사회에서 절대적이라고 말해버리면 모든 일이 어려워진다. 안팎으로 산더미 같은 일을 해내는 안사람들의 힘은 모름지기 이 나라의 바탕이 되고 있다. 능력 있는 그녀들이 현장에서 손을 떼고, 혹은 머리에 띠를 두르고 나서면 가장들은 물론 사회는 갈 곳을 잃어버릴 거다. 우리는 할마, 할빠라는 신조어가 생겨난 사회의 흐름을 거부할 수가 없다. 두 손녀를 돌보느라 이른 아침에 집을 나선다. 일 년을 청주에서 세종으로 새벽 출근을 하다가 힘에 부쳐 애들 옆으로 이사했다. 5층 할마와 6층 할빠는 육아를 돕기 위해 아예 합가했다. 요즘처럼 대가족의 장점을 놓친 아이들에게 할마 할빠의 사랑과 포용력은 세상을 수용하는 법을 배우는 기틀이 될 거라 믿는다. 또 우리가 그랬듯이 그 달달한 사랑을 먹고 자란 아이는 어른이 되어서도 가슴에 뜨뜻한 화롯불 하나 담고 잊지 못할 거다. 실은 힘에 부치는 노동이다. 의무는 아니니 물러나고 싶을 때도 있다. 아이를 돌보느니 뙤약볕 아래 밭을 매겠다는 말이 있듯이 육아가 쉬운 일이 아니다. 더러는 황혼에 육아 부담을 안고 우울증을 겪기도 한다. 하지만 건강이 허락하는 상황이라면 할마들은 대개 선택의 여지가 없고 홀로 된 할빠도 나서는 현실이다. 얼마 전 그런 할마와 할빠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는데 기대해봐도 좋을는지. 그들이 지난 세월 얼마나 많은 일을 해내었는지, 지금도 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면 뉴스 한 부분 차지했다가 사라져버리는 기사가 되어 서는 안될 것 같다. 대한민국의 지금을 일구어 놓고 쉬어야 할 나이에 다시 뛰는 것은 한 가정의 잡사를 넘어 진정 애국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자그마치 8년째다. 지난해는 딸애가 일 년 휴직해서 입학하는 아이를 돌보았다. 나도 자연스레 휴직에 들어갔다. 그 일 년은 내게 황금 같은 휴가였다. 아이들과 어미도 더없이 행복해했다. 딸애는 아이들이 등교하면 나머지 시간을 한점 허비 없이 쓴다. 도서관을 찾아가고 독서 모임에 참석하더니 바이올린을 배운다고 나섰다. 딸애도 나도 일 년이 너무 짧았다고 아쉬워하며 고달픈 일상으로 돌아왔다. 그 바람에 내가 하던 취미 생활과 수필 공부도 모두 접었다. 좋은 인연들과 만남도 줄어들고 자연스레 멀어졌다. 울안에 갇힌 새처럼 집에서만 맴도는 생활이 답답하다. 하지만 희생이 없이 이루어지는 것은 없으니 내 희생의 가치를 염두에 두면 그리 힘들지만은 않다. 주말은 온전히 내 시간이다. 어쩌다 오는 공휴일은 덤처럼 즐겁다. 나는 그 짬을 다른 소일로 더없이 즐겁고 소중하게 보내고 있다. 부산한 아침을 몰고 집을 나서면 학교 앞에는 아이들 반 어른 반이다. 십리 길을 걸어 언니 오빠 손을 잡고 학교에 다니던 때를 생각하면 격세지감을 느끼는데 세월 따라 변하는 풍경이 한두 가지랴. 허리 구부정한 할빠가 손녀와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 고사리손과 온 인생을 손아귀에 틀어쥐고 달려온 역전의 용사가 노장이 되어 어린 손녀와 주먹을 맞대고 있다. 과거와 미래의 빛나는 조합이다. 할빠는 쭈뼛거리는 손녀를 달래다가 손을 잡고 기어코 교문으로 들어선다. 두 손녀 손을 잡고 내가 따르고, 뒤로 5층 할마가 손자의 신발주머니를 들고 따른다. 신호등 건너 급히 걸어오던 할마의 발걸음이 느려지고 신호등이 바뀐다. 하교할 때 틀림없이 교문에서 기다리겠노라 손가락 걸어 약속하고 들여보낸다. 아이들이 저들의 세계에 입성하고 왁자한 소리가 잦아들면 교문이 닫힌다. 마음이 짠하다. 무엇을 위한 것인지 아직 이해하지 못하지만, 저희도 나름 희생을 하고 있다. 어미 손이 그리운 아이 마음도, 저맘때 곁에 있어 주고픈 어미 마음도 잘 알고 있기에 모두 안쓰럽다. 교문을 나서면 짐을 부린 듯 마음도 걸음도 노곤하다. 어미 아비는 삶의 현장에서 숨 가쁘게 뛰고 있을 테지. 현재는 또 미래를 위해 저리 분주한 것이다. 어느 즈음에 가서는 미래가 현재가 될 텐데, 그때는 우리보다 더 나은 삶을 꾸리겠거니 하는 희망으로 힘들어도 내색 없이 나선다. 그제야 눈을 돌렸더니 매화나무가 연분홍 주둥이를 쏘옥 내밀고 종알거림이 푸지다. 종알종알 작은 말들이 커지면 향기로운 언어가 될 터이다. 톡톡 건드려 보니 손녀들의 종알거림이 들린다. 사랑스럽다. 손녀는 미래요, 딸은 현재이며 나는 과거다. 셋이 환상의 조화를 이루면 가정은 물론 사회도 최상의 결과를 낼 것이다. 할마 할빠들은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두 알고 있기에 아름다운 희생을 마다하지 않는 것이다. 나는 이 막중한 일에 동참하며 책임감을 느낀다. 쉴 새 없는 종알거림에 내 수고를 보태어 언젠가는 큰 울림의 언어로 터져 나오길 소망한다. 할마는 나의 또 다른 호칭, 나는 현재와 미래의 중심에 우뚝 서 있다. 이는 분명 축복이다.
가장 아름답고 단단한 색의 교차, 매듭
한 가닥 또는 두 가닥 이상의 끈이나 줄을 이용하여 맺고, 엮고, 짜는 매듭은 규방공예 기법 중의 하나로 아름다운 문양과 형태를 만들어 복식이나 장신구, 장식품에 사용되었다. 이러한 끈이나 매듭은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필요에 의해 생겨났다. 처음에는 물건을 싸거나 연결하는 등의 실용적인 목적으로 생겨났으나 점차 생활용품에서 장식적인 기능으로 발전했다. 다양한 생활용품에 사용되면서 매듭은 화려한 문양과 곱고 아름다운 색깔의 조화로 한국의 미를 담은 멋스러운 제품으로 손꼽히게 되었다. 매듭, 견고하게 엮은 색의 미학 조선시대에 매듭의 종류와 용도는 더욱 다양해져 실생활 전반에 걸쳐 사용되었다. 영조 28년(1752)에 편찬된 궁중 의복관계를 다룬 『상방정례(尙方定例)』에서도 후수(後綬), 광다회(廣多繪), 세조대(細?帶), 유소(流蘇), 오색다회(五色多繪) 등에 쓰인 실의 양과 빛깔이 기록되어 있어, 궁중용 매듭과 다회의 수요가 매우 많았음을 짐작할 수 있다. 또한 당시 풍속화가인 김홍도의 그림에서도 매듭과 술장식을 볼수 있다. 이 밖에도 1809년 빙허각 이씨가 엮은 『규합총서』에는 두루주머니에 갖은 매듭을 달았다는 기록이 있고 주머니 끈으로 사용되는 각종 매듭에 대해서는 동다회를 쳐서 도래매듭, 외귀매듭, 나비매듭, 방석매듭을 했다는 기록이 있다. 고급스러운 색깔의 영찬왕비 진주화첩문자수 향주머니에 달린 매듭(국립고궁박물관) 끈목을 반으로 접어 두 가닥의 끈을 한 번씩 번갈아 움직여 맺으면 좌우가 대칭이고 앞뒤가 같은 형태가 된다. 하나의 매듭을 완성한 후 다음 매듭을 맺고 반복하여 술을 길게 늘어뜨려 장식하면 유소(流蘇)가 되며 끈, 매듭, 술 세 가지가 합쳐져 전체적인 색상과 문양의 조화를 완성한다. 매듭에 사용되는 주재료는 누에가 뽑아낸 명주실이다. 명주실을 정성껏 갖가지 색으로 염색해서 배색하고 여러 겹을 꼬아 끈을 짰는데, 이렇게 만든 끈을 다회(多繪)라 일컬었다. 다회(多繪)란 많은 실이 모여서 그림을 이룬다는 뜻이다. 다회는 완성된 형태에 따라 크게 동다회(圓多繪)와 광다회(廣多繪)로 나눌 수 있는데, 동다회는 단면이 원형인 끈목으로 주로 노리개, 주머니 등과 같은 유소(流蘇) 장식에 많이 사용되었다. 광다회(廣多繪)는 납작한 평직인데, 좁게 짠 광다회는 장식품으로 많이 쓰였고 넓게 짠 광다회는 의복에대(帶)로 사용되었다. 左) 화려한 색감을 담은 여친왕비 수복자문 자수 귀주머니 (국립고궁박물관) 中) 에서 발견할 수 있는 다양한 매듭 (국립고궁박물관) 右)여러 가지 색의 교차로 이루어진 영친왕비 삼적노리개 (국립고궁박물관) 화려한 색채의 조화와 벽사의 의미 우리나라의 전통적 색채는 음양오행사상(陰陽五行思想)에 입각한 오방색(五方色)의 다섯 가지 색채로 가시적인 것보다 관념적인 것을 반영하고 있다. 음양(陰陽)이란 만물의 근원이 되는 상반된 성질로 끊임없이 순환하며 변화하는 우주의 법칙이며, 오행(五行)은 우주에 존재하는 다섯 가지 요소가 천지만물의 생성·소멸을 좌우하고, 우주와 인간의 역사는 이것이 성하고 쇠함에 따라 지배를 받는다는 설이다. 음양오행의 원리에 따라 동, 서, 남, 북, 중앙의 오방(五方)과 청, 백, 적, 흑, 황의 오색(五色), 목, 금, 화, 수, 토의 오행(五行) 등 천지만물에 의미와 질서가 부여된다. 색상에 있어서도 청, 백, 적, 흑, 황을 오행의 각 기운과 직결된 다섯 가지 기본색이라 하여 오방정색(五方正色) 또는 오채(五彩)라 불렀다. 전통매듭에 사용된 색상 역시 음양오행사상에 근거한 오방정색, 그리고 정색(正色)의 혼합으로 생기는 간색(間色) 등 여러 색상이 사용되었다. 정색은 청, 백, 적, 흑, 황의 오색(五色)을 말하며 양(陽)이다. 간색은 정오색(正五色)의 배합에 의해 만들어진 색으로 벽(碧), 녹(綠), 유, 자(紫), 홍(紅)의 오색을 말하며 음(陰)이다. 左) 적, 황, 청색의 조화가 인상적인 대삼작노리개(국립중앙박물관) 中) 붉은색 단일로 만들어진 매듭을 볼 수 있는 광다회끼(국립중앙박물관) 右) 보라빛의 독특한 색을 자랑하는 세조대 (국립중앙박물관) 이러한 오방색은 액(厄)과 역귀를 쫓을 때 사용되었고 오방색 중에서도 양기(陽氣)가 왕성한 적색(赤色), 청색(靑色)은 민간신앙에서 양귀법으로 사용되었다. 귀신은 양성이기 때문에 양성인 남자보다 여자에게 부착하는 수가 많고 거처도 광명이 잘 쪼이는 양지보다 음습한 곳에 있다고 여겼다. 그러므로 우리 민속에 가장 많이 사용된 색채가 적(赤)이고, 그 다음이 청(靑)인 사실은 주술적 측면에서 볼 때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 여기에 바로 전통매듭의 상징이 있다. 매듭과 술에 사용된 색채는 주체가 돋보이도록 원색의 화려한 청색(靑色), 적색(赤色), 황색(黃色)을 많이 사용했다. 의복 색과 조화를 이룬 심미적인 장식성과 함께 화려한 색을 사용해 여러 사람의 시각에 노출시킴으로써 액(厄)의 접근을 막으려 한 것으로 벽사(?邪)의 의미가 담겨 있다. 특히 양(陽)의 색인 적색은 밝고 화려하여 사람의 시각에 많이 노출돼 액의 접근을 막으려는 의도에서 매듭에 가장 많이 사용되었다. 여인들의 장신구인 노리개에 사용된 강렬하고도 화려한 색채의 매듭과 술잔식은 의복에 분위기를 나타내는 역할을 담당한다. 고귀한 재료와 술에 사용된 현란한 원색들은 다채색의 의례 복식에서는 화려한 원색의 조화를 이루고, 담백한 평상복에서는 파격적인 색채의 조화로 부각된다. 전통매듭의 색상은 주로 적, 청, 황의 삼원색으로 구성된 것을 많이 볼 수 있는데, 3이라는 숫자는 양(陽)의 수, 즉 길상의 수이기도 하지만 세 가지 색상의 조화가 가장 잘 어우러지기 때문이기도 하다. 삼작노리개의 예를 보면, 각각의 노리개마다 다른 색상을 사용하여 색의 조화를 의도한 것을 알 수 있다. 단색으로 구성된 매듭은 매듭이 달리는 주체와 어울리는 유사한 계열의 색상으로 구성되는 경우가 많으나, 반대로 보색을 사용하여 색의 대비 효과를 주기도 하였다. 백색과 흑색은 생활용품과 장식용품에 사용되지 않은 특징이 있는데 이는 장식성이 강한 용품으로 화려함을 나타내고자 하는 관념에서 비롯되었다. 左) 황실의 위엄이 느껴지는 붉은 매듭으로 장식한 고종비 명성황후 책봉 금보(국립고궁박물관) 右) 어보에 장식된 화려한 색까을 영조 추상시호 금보(국립고궁박물관) 예의와 격, 신분을 상징하는 매듭 국가적 권위를 높여주는 예의와 격의 상징인 의장물은 위엄이 깃든 아름다운 장식들로 마무리 짓는데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유소, 즉 매듭장식이다. 의장물(儀仗物) 중에서 권위와 절대 권력을 상징하는 어보(御寶), 즉 국새(國璽)와 영역의 ‘힘’을 보여주는 도검(刀劍), 등채(?策), 사명기(司命旗) 등에는 반드시 매듭과 술 장식 위 달려 있는데 주로 손잡이 쪽에 걸어 길게 늘어뜨린다. 절대 권력과 힘을 상징하는 의장물들에 장식하는 매듭은 결국 이러한 절대 권위가 영원무궁토록 빛을 발하기를 기원하는 상징이다. 매듭은 사용자의 신분을 표시하는 용도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남자들의 겉옷인 포(袍)에 두르는 세조대는 띠로 품계에 따라 색상을 달리하였다. 『경국대전』에 따르면 1품에서 3품은 홍색, 4품에서 9품은 청색을 띠도록 하였으며, 『조선왕조실록』 고종 21년에는 당상관의 띠는 홍색과 자색, 당하관은 청색과 녹색, 유생은 혁대를 사용하도록 한 기록이 있다. 이렇듯 원래 의복을 몸에 고정시킬 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것이었지만, 전통적으로 띠의 색은 신분과 지위를 나타내는 장식물로 많이 활용되었다. 또한, 조선시대에 사용한 호패에도 신분 지위에 따라 끈과 술의 색깔에 차등을 두었으며, 가마에 장식하는 유소나 가마술 또한 사용자의 신분이나 용도에 따라 품격을 갖추는데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유한한 존재에 무한한 생명을 불어넣다
기록하지 않은 것은 사라지기 마련이다. 대자연에서 살아가는 모든 생명체에도 예외가 없다. 특히 천연기념물의 경우 개체 수가 많지 않아 잘 보존하는 게 우선이고, 확실하게 기록으로 남겨 보존하는 것도 중요한 작업이다. 박제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것도 바로 여기에 있다. 박제는 천연기념물을 비롯한 각종 생명체를 박제해 기록으로 남기는 것은 물론 종의 보존을 위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등 여러가지 면에서 유의미한 일이다. 특별히 우리나라 조류 박제 및 표본제작 분야에서 중요한 몫을 담당하고 있는 이정우 기능자는 박제에 투신한 삶을 살며 자연사를 써왔다. 조류의 기록이 된 새를 쫓으며 살아온 인생 새가 좋아 호기심을 가지고 관찰하기를 즐겼던 십대 소년은 새들의 생태를 잘 아는 것으로 입소문이 났다. 부산에서 살면서 낙동강 하구에서 새를 관찰하는 것이 일상의 대부분이었던 소년은 학계에 소문이 날 정도로 열정이 대단했다. 새들의 움직임과 머무는 장소 등을 관찰하고 분석하는 것은 물론 생명 자체에 대한 고민과 보존 방법에 대해서도 생각할 정도로 관심의 폭이 넓어졌다. 그렇게 새와 남다른 인연을 맺은 소년이 바로 우리나라 조류 박제 및 표본제작 분야 개척자가 된 이정우 기능자다. “주변 환경이 제 삶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낙동강 하류는 새들의 움직임을 보고 생태를 관찰하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죠. 새를 보면서 생태의 신비에 감동하며 생활하던 중 국제회의에 조류 발표 자료를 찾아 다니던 학자들과 당시 문화공보부 관계자들이 낙동강 변 두루미 촬영에 대해 문의를 해 온 게 제 인생의 항로를 바꿨습니다. 그즈음에 주남저수지 인근에 두루미가 내려온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도움을 줄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학계 관계자들이 영국에서 진행한 세계조류학회에서 무사히 발표를 할 수 있었고 국제조류학회 한국위원장이었던 김헌규 교수와 인연이 닿아 박제사로서의 삶으로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조류와 관련된 일을 시작한 이래 이정우 기능자가 세운 기록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답사를 게을리하지 않았던 이정우 기능자는 고등학교 재학 당시 여름방학 내내 거제도에서 텐트를 치고 생활하며 새를 관찰한 끝에 거제도에 팔색조가 살고 있다는 것을 알아내기도 했고, 홍도를 조사해 198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는 데에도 영향을 미쳤으며, 독도가 괭이갈매기를 비롯해 슴새, 바다쇠오리 등의 해양 조류와 물개, 바다사자, 바다표범 등 해양 포유류의 번식지라는 중요한 사실도 밝혀냈다. 뿐만 아니라 영광군 칠산도와 옹진군 신도에서 저어새 번식지를 찾아내 우리나라가 저어새 번식지라는 것도 확인하는 등 수많은 업적을 남겼다. 박제 역사의 살아 있는 표본 이 무렵이 박제에 대해서도 깊이를 더해간 시기다. 많은 종류의 새들을 보존해 박물관에 전시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게 되면서 보존에 대한 고민이 깊어질 무렵 박제 전문가인 원병호 교수와 한춘길 선생 등에게 박제에 대해서 배우게 됐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이정우 기능자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 책 한 권이 있다. 보수동 헌책방에서 우연히 발견한 캐나다 자연사박물관에서 발행한 『CANANDA DEPARTMENT OF MINES AND RESOURCES』라는 책이 이정우 기능자가 방부처리나 각종 약품 정보, 재료의 배합법 등을 익히는데 큰 도움이 됐다. 원서로 된 책이라 사전을 찾아가며 일일이 번역까지 하는 열정을 쏟아내며 박제 기술을 터득했다. 이처럼 이정우 기능자는 박제에 대한 체계화된 교육과정이 없던 시절에 박제를 익히느라 스스로 터득하고 개척한 기술이 많다. 선생만의 방법으로 작업을 하는데 박제의 가운데 몸체는 나무로 고정해서 사용한다. 근육 대신 솜으로 모양을 잡아서 형태를 갖추고 머리, 다리, 꼬리 등을 철사로 연결하면 나무가 중심을 잘 잡아주어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는 역할을 한다. 단순한 방법같지만 화학처리나 원형 그대로의 모양을 유지하는 것 등 조류 박제는 여간 까다로운 작업이 아니어서 선생은 자신만의 기술로 섬세하게 작업을 진행한다. 左) 매목 매과의 조류인 새홀리기 中) 해안과 내륙 바위 절벽에 주로 서식하는 바다직박구리 右)참새와 비슷하지만 참새보다 꼬리가 길고 흰색의 눈썹선과 꼬리 양쪽의 흰색 깃을 가진 멧새 이미 실력면에서는 누구도 따라올 수 없을 정도의 경지에 올랐지만 이정우 기능자는 60대의 늦은 나이에 문화재청에서 주관하는 국가자격증인 문화재수리기능자 박제 및 표본제작공 자격증 시험 시행 첫 해에 합격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는 천연기념물을 박제하기 위해서 반드시 취득해야 하는 자격증으로 더 폭넓은 작업을 하기 위해서 이정우 기능자 역시 꼭 필요한 것이었다. “죽은 새는 사라지기 마련인데 새로운 생명을 부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박제입니다. 그것이 바로 박제의 매력이죠. 특별히 솔새 등 작은 새에 대해서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는데 작은 새일수록 치밀하게 작업해야 완성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박제할 수 있는 사람이 적어 상대적으로 만족도나 성취감이 높아지는 작업입니다. 진짜 살아 있는 것처럼 생김새나 해부학적 형태가 맞아야 하고 동세(動勢)도 자연스러우면 좋습니다. 작업은 할수록 숙련되지만 국가에서 인증한 자격증을 취득해 더 많은 작업을 진행하고 연구도 하고 싶어 자격증을 땄습니다. 새로운 도전이었고 첫 해에 합격해 자부심을 얻기도 했습니다.” 죽은 천연기념물은 천연기념물로서의 가치를 상실하지만 박제해 표본을 만들어 새로운 생명을 부여하면 영속성을 가지게 된다. 박제는 어떤 면에서 천연기념물의 생명을 이어가는 작업이라는 게 이정우 기능자의 설명이다. 그래서 그는 박제를 통해 천연기념물에 새로운 생명을 부여했을 때 보람과 사명감을 느낀다고 한다.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에 일조하고파 평범한 사람들이 보기에는 박제가 잔인해 보일 수도 있다. 박제에 대한 고정관념 탓에 부자연스럽고 흉측하다는 인식이 존재하는 까닭이다. 하지만 과거와는 달리 박제 기술이 발전해서 현대의 박제는 해부학적으로 정확하고 실제를 잘 고증하고 있으며, 희귀 멸종 동물의 종 보전과 연구에 활용되고, 동물 보호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교육적 가치도 가지는 등 긍정적인 면이 많다. 박제는 생물학적인 자료로 역사를 기록한다는 것이다. 左) 이정우 선생이 독학한 『CANANDA DEPARTMENT OF MINES AND RESOURCES』 右)박제한 작품들은 이정우 선생의 역사이기도 하다 아직은 박제에 대해서 편견도 여전하고 종사하는 사람도 많지 않지만 의미 있는 일이기에 멈추지 않고 작업을 이어갈 것이라는 이정우 기능자. 그는 후학양성에도 적극적이어서 학계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 중에는 제자도 다수 있다. 지속적인 박제 작업과 연구, 그리고 자료를 집대성하는 작업, 후학양성 등 다방면을 아우르며 부지런히 박제사로서의 삶을 살아가겠다는 이정우 기능자가 앞으로 가장 중요한 목표로 여기는 것은 바로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에 힘을 보태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아직 국립자연사박물관이 없어서 큰 아쉬움을 가지고 있는 이정우 기능자는 본인이 해야 할 역할이 많이 남아 있으니 더 분발해서 필요한 곳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우리나라에는 아직 국립자연사박물관이 없습니다. 국립자연사박물관이 건립되면 천연기념물과 관련해 중요한 자료이자 자산이 될 것입니다. 인류와 함께 가는 것이 바로 자연사박물관입니다. 박제사로서 제가 해야 할 남은 일은 바로 국립자연사박물관을 만드는 데 기여하는 것일 것입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힘을 모으고 같은 목표를 향해 매진해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을 현실화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팔순이 넘은 나이지만 여전히 본인이 박제 분야에서 해야 할 몫을 고민하고 실천하고 있는 이정우 기능자는 우리나라 박제사에 살아있는 역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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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사회적 거리두기, 비대면 서비스.. 코로나19는 낯설고 어색한 일상을 우리에게 가져왔다. 이렇게 낯선 상황에 적응하고 지낸 지도 벌써 1년이 훌쩍 지났다. 코로나19는 우리 삶의 많은 변화를 가져왔으며, 다양한 문화를 발생시키기도 하였다. 비대면이 일상이 되면서 우린 언택트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언택트(Untact)는 접촉하지 않고 연결하는 디지털 기술을 말하는데 이러한 언택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소비가 급증하면서 온라인으로 상품을 주문하고 배달받는 언택트 소비시장의 규모는 급속도로 커지게 되었다. 온라인 시장의 규모가 커진 만큼 온라인 마케팅 시장은 치열해졌으며 매출을 올리기 위해 온라인마케팅에 관심을 쏟는 소상공인도 늘고 있다. 스마트스토어, 라이브커머스, 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틱톡... 다양한 매체를 통해 판매와 홍보를 병행하지만 언제나 막연하고 어려운 것이 온라인 마케팅이다. 왜 내 상품은 상위노출이 되지 않는 것인지, 왜 다른 사람의 포스팅은 항상 검색 첫 페이지에 노출되는데 내 포스팅은 찾기도 어려운 것이지.. 어떻게 하면 홍보 효과를 높일 수 있는지.. 어떤 매체를 활용해야 온라인마케팅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지.. 누가 속 시원하게 알려줬으면 하는 마음이다. 그래서 지난 3월 31일 청주교차로평생교육원에서 이런 고민을 하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바이럴마케팅 무료특강이 열렸다. 바이럴마케팅은 소비자들에게 자연스럽게 정보를 제공하고 상품의 신뢰와 인지도를 상승 시켜 구매 욕구를 일으켜 구매로 이어지도록 하는 마케팅 방법으로 많은 기업에서 이용되고 있는 방법이다. 이번 바이럴마케팅 무료특강은 마케팅 전문강사 신창섭 강사의 강연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강의는 바이럴마케팅과 퍼스널 브랜딩의 시작이란 주제로 바이럴마케팅의 이해와 성공사례, FBI 마케팅의 실전 활용사례, 유튜브와 구글의 활용, 네이버 알고리즘의 이해로 진행되었으며 그동안 잘못 이해하고 있었던 바이럴마케팅의 기념을 바로잡고, 제품에 맞는 마케팅을 선별하는 방법과 효과적인 마케팅을 위한 데이터 활용 방법 등을 사례를 통해 이해할 수 있는 강의로 진행되었다. 이번 강의를 진행한 신창섭 강사는 온라인쇼핑몰 도그렐라 창업지원 강사로 더닥터 컨설팅 기획실장, 종합 병·의원CS브랜드 마케팅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도그렐라 대표이기도 하다. 신창섭 강사는 온/오프라인 매장을 직접 운영하며 연 2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실전 강사이다. 이번 강의에서 신 강사는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활용한 사례와 함께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실전 활용 가능한 마케팅 팁을 알려주어 많은 수강생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번 무료특강은 1시간의 강의로 준비되었으나 강연 열기가 뜨거워지며 40분의 추가 강의가 진행되었다. 특강에 참석한 수강생은 “바이럴마케팅에 대해 많은 부분과 유익한 정보를 알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예정보다 훨씬 긴 시간 열정적인 강의로 많은 정보를 알게 되어 좋았습니다. 강연 감사합니다.”라는 말은 전했다. 이에 신창섭 강사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특강에 참석해 주신 수강생들의 열기에보다 많은 정보를 전달해 주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 시간이었습니다. 강연에 참석해 주신 수강생분들 모두가 열정적으로 강연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바이럴마케팅은 온라인 사업을 운영하시는 소상공인뿐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 운영에도 효과적인 마케팅 방법입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많은 소상공인 사장님들께 희망이 되어 드릴 수 있는 바이럴마케팅 실전 노하우를 담은 강의로 4월 찾아뵐 예정이오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라고 말했다. 청주교차로평생교육원은 오는 4월 22일 신창섭 강사의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한 마케팅 노하우를 담은 바이럴마케팅 과정을 개설 운영 예정이다. 이번 4월 바이럴마케팅 과정은 기초과정과 심화과정으로 운영되며, 기초과정은 마케팅 키워드 선정 및 타겟설정, 온라인채널별 특성, 사업 및 상품 상위노출 방법에 대하여 학습하며, 심화과정은 채널 맞춤형 콘텐츠 제작 & 소비층 공략, 구매 전환율 상승요인 분석, 개인 사업분석 및 맞춤홍보방향을 학습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바이럴마케팅 기초반은 4월 22일 (목)개강하며 매주 목,금/주2회/2시간/3주간 운영된다. 심화반은 5월 13일(목) 개강하며 매주 목,금/주2회/2시간/3주간 운영된다. 또한, 청주교차로평생교육원은 바이럴마케팅 외에도 스마트폰 하나로 시작하는 유튜브 기초/심화 과정과 실전 전문 블로그 매출향상과정을 개설 운영한다. 특히 유튜브 과정은 영상 편집 전문가 디디살롱대표 주희진 강사가 강연을 맡아 진행하고 있으며, 영상기획 및 촬영, 편집 노하우를 배울 수 있어 처음 유튜브를 시작하는 수강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전 전문 블로그 매출향상 과정은 한국온라인마케팅진흥원 대표 김석현 강사의 강의로 진행되며, 블로그 관리 노하우 및 기본세팅, 상위노출을 위한 블로그 글쓰기 팁 등 블로그를 시작하는 초보 블로거 맞춤 교육으로 진행된다. 과정별 자세한 문의는 카카오톡 ‘청주교차로평생교육원’ 채널추가를 통해 카톡상담 가능하며, 강연관련 유선 문의는 0507-1368-7818로 전화하면 친절상담 받을 수 있다. 청주교차로평생교육원은 4월 한정 이벤트로 수강료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니 강의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이번 기회를 꼭 활용해보길 추천한다.
홍보는 하는데 효과가 없다면?
마케팅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바이럴 마케팅 (viral marketing)이란 말을 접해 보았을 것이다. 바이럴마케팅의 바이럴은 바이러스의 약자를 뜻한다. 컴퓨터가 바이러스에 걸렸을 때 조금씩 문제가 발생하다 전체적으로 바이러스가 전염되는 것을 본적이 있을 것이다. 바이럴은 컴퓨터 바이러스처럼 홍보가 확산되는 마케팅을 지칭한다. 만약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사업자 이거나, 온라인 사업을 하는 사업자라면 홍보매체나 여러 마케팅 템플릿을 구축하여 판매중인 상품을 홍보하도록 노력을 할 것이다. 이렇게 제품을 홍보하는 행위 그 자체를 바이럴 마케팅이라 말할 수 있다. 예전 마케팅의 수단으로는 버스, 택시광고 또는 TV광고매체, 전광판, 현수막을 들 수 있는데 이러한 광고수단은 90년대를 지나고 2000년대 진입하면서 새로운 인터넷 광고 수법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바이럴마케팅은 미국의 대표적인 쇼핑매체인 아마존 입점 셀러, 미국의 온라인 시장에 입점해 있는 모든 판매사이트가 가장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마케팅 방법이며,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사업자가 온라인으로 진출하기 위해 사용하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이다. 하지만 아직 생소한 바이럴 마케팅.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 있을까? 온라인으로 상품을 구매해 보았거나, 구매계획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내가 구매하려고 하는 제품을 구매한 사람들이 남기는 ‘후기’를 찾아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후기’는 글을 통해 제품을 간접체험한 후 제품의 장단점을 미리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 홍보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 후기는 재미있고 유용한 제품정보를 담아 구매를 고려하는 고객에게 상품의 필요성을 느끼게 해주는 플랫폼을 구축하여 널리 입소문을 퍼뜨려 준다는 점에서 바이럴마케팅 수단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인스타그램의 리그램 이벤트 또한 많이 활용되는 바이럴 마케팅 수단으로 댓글과 지인 추천을 통해 경품을 수령할 수 있도록 유도하여 많은 사람들의 입소문을 유도할 수 있다. 이렇게 ‘후기’이벤트 또는 SNS 리그램 이벤트는 이벤트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보상’을 제공하고 이를 제공받기 위한 심리를 이용한 수단이라면, 상품을 먼저 제공받고, 상품의 장점을 살려 후기로 입소문을 퍼트려 주는 ‘체험단’ 운영을 활용한 바이럴마케팅도 많이 이용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바이럴마케팅을 진행할 때에도 주의해야할 점이 있다. 바로 특정 고객을 타겟하여 노출해야한다는 점이다. 제품을 소비할 대상인 소비연령 또는 소비 타겟을 정하고, 소비타켓에게 보다 명확하게 노출될 수 있도록 목적키워드를 설정해야 보다 효과적인 마케팅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렇게 소비타겟을 설정하고 목적키워드를 맞춰 홍보를 노출하는 것이 바로 바이럴마케팅의 핵심이다. 소비자에게 내 상품을 꾸준히 노출시키고 알려야 하는 것은 사업의 기본이다. 많은 사람들이 바이럴마케팅에 대한 오해를 하고 있는 부분이 하나 있는데, 바이럴마케팅은 온라인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만 하는 홍보방법이라는 인식이다. 바이럴마케팅은 나의 사업 그 자체를 알리기 위해 시작해야하는 것으로 온라인, 오프라인 사업과 관계없이 나의 사업장에 고객을 유치 하겠다는 목적을 두고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하여 고객 유입을 유도하는 방법일 뿐이다. 바이럴마케팅을 시작할때는 SNS, 블로그, 스마트플레이스, 네이버예약, 톡톡 등 다양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러한 플랫폼을 알리도록 여러 가지 바이럴마케팅 방법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많은 사업자들이 사업자 자신이 플랫폼 구축에 대한 지식이 없다보니 업체를 통해 홈피이지 개설과 파워링크 광고를 진행하거나 필요이상의 온라인 홍보를 진행하며 많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 이렇게 지출되는 비용은 생각보다 어마어마하다. 이러게 큰 비용을 지출을 하면 광고효과가 클까? 좋은 업체를 만나 효과적인 타겟설정과 맞춤키워드를 선별하여 제대로된 바이럴마케팅을 진행했다면 좋겠지만 대부분의 사업자들은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끙끙 앓는 경우를 자주 마주하게 된다. 하지만 언제까지 남에게 맡겨놓고 속앓이만 할 것인가? 바이럴마케팅은 이제 사업을 하는 사람에게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 어렵다고 고민 하기보다는 유튜브, 블로그 등 다양한 자료를 찾아보면서 자신의 사업에 가장 적합한 홍보가 무엇인지 고민해 볼 때이다. 자신의 사업이 시작하는 시점이거나 홍보의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다면 지금이라도 자신의 사업을 위해 바이럴마케팅을 이해하고 활용해 볼 수 있도록 노력해보길 바란다. 지금까지 바이럴마케팅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바이럴마케팅은 다양항 홍보 플랫폼을 활용하여 효과적인 마케팅을 운영하는 방법이다. 만약 이글을 읽고 바이럴마케팅에 대하여 좀더 구체적으로 알고 싶어졌다면 3월 31일 청주교차로 평생교육원에서 진행되는 바이럴마케팅 무료특강을 통해 바이럴 마케팅에 대하여 알아보는 것을 어떨까? 청주교차로평생교육원은 바이럴마케팅 무료특강과 4월 바이럴마케팅 정규과정을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이 외에도 바이럴마케팅에 꼭 필요한 실전블로그 운영과정과 홍보에 많은 도움을 줄 수있는 유튜브 과정도 준비되어 있으니 강의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청주교차로평생교육원(0507-1368-7818)으로 문의하거나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청주교차로평생교육원" 채널을 통해 문자 상담을 통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스마트스토어 리빙아이템을 판매한다면 ?
지난시간 우리는 스타일윈도, 디자인윈도, 뷰티윈도, 푸드윈도 입점 방법을 알아보았다. 오늘은 지난시간에 이어 리빙윈도 입점방법을 살펴보려 한다. 리빙윈도 스마트스토어 운영 품목 중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분야가 리빙윈도이다. 리빙윈도는 3개의 분야로 나뉘는데 상품별 홈&데코, 창작공방, 문방구로 나눌 수 있다. 그중 홈&데코에 대하여 알아보겠다. 홈&데코는 집을 꾸미고 살림을 하는데 필요한 리빙 상품군으로 가구, 인테리어소품, 주방, 수납정리, 욕실, 세탁, 청소, 원예식물 카테고리가 이곳에 속한다. 홈&데코는 운영 특성상 일부 상세상권에 한하여 오프라인 매장이 없어도 입점이 가능하다. 온/오프라인으로 판매하는 상품을 리빙윈도 가이드에 맞춰 상품페이지를 제작해야 하는데, 가구단지를 제외한 모든 상권 입점 시 상품 스타일링 등록이 가능해야 한다). 또한 온라인 판매의 전반(주문, 배송 등)을 판매자가 직접 관리해야하며, 네이버 톡톡을 사용한 고객응대가 필수이다. 기본서류는 사업자등록증 및 통신판매업 신고증이나 상세상권별 추가 조건 및 제출서류가 필요하다. 가구단지/지역별 간판 및 쇼윈도가 있는 오프라인 매장사무실 사진이 필요하며, 이때 자택과 사무실 사진을 불가하다. 사업자등록증 소재지와 오프라인 매장 주소가 일치하여야 입점이 가능하다. 매장 외부/내부 전경 등 매장 이미지 5장을 제출해야한다. 온라인샵을 운영하는 경우 판매 상품의 홈스타일링 이미지(연출컷/플레이팅컷) 자체 제작이 가능해야한다. 도매 이미지 사용은 불가하니 꼭 참고하자. 또한 자사몰 링크 및 스마트스토어 상품 중 연관상품> 함께사면좋은상품 > 이미지형 등록된 상품 상세 링크를 3개 제출하여야 한다. 브랜드 샵의 경우 가구, 주방, 침구, 생활 리빙 브랜드만 해당하며 브랜드 본사, 본사에서 인정한 총판 및 벤더사, 국내 단독 공식 수입원 또는 공식 대리점인 경우 입점이 가능하며, 브랜드 자사몰 링크, 카탈로그 이미지 3장, 브랜드 상표등록증(브랜드 본사), 라이선스 증빙 서류(공식수입원, 공식대리점)필수 제출해야 입점이 가능하다. 리빙윈도 입점이 불가한 경우는 리빙윈도 컨셉에 맞지 않은 매장 및 상품을 판매하거나 가구단지/지역 상권의 경우 매장 배경 촬영이 어려운 매장(가오픈/창고형)인 경우 입점이 불가하다. 또한 리빙윈도 입점 판매자와 동일 사업자, 동일 상품군, 동일 운영주체의 중복 판매자이거나 도매 상품만 취급 또는 도매 이미지만 사용하는 매장, 샵앤샵 입점 매장, 백화점 집합체 입점 매장인 경우에도 입정이 제한된다. 해외배송, 구매대행 상품이거나 사진 인쇄로 상품을 만들어 주는 업체 또한 입점이 불가하다. 리빙윈도 창작공방의 경우 손으로 직접 제작한 가구/패브릭/인테리어 소품/도자기/플라워/디자인문방구/패션잡화(의류 제외)등 창작 공방/수공예 상품군인 경우 입점가능하다. 리빙윈도 가이드에 맞춰 상품 페이지를 제작하여야 하며, 제작 이미지 1컷 이상이 필수로 들어가야한다. 운영 특성상 오프라인 매장이 없어도 입점이 가능하지만 주문, 배송 등 관리는 판매자가 직접해야한다. 네이버 톡톡을 사용한 고객응대는 필수사항이다. 또한 리빙윈도에 입점한 매장과 동일 사업자, 동일 상품군, 동일 운영주체의 중복 매장이거나, 온라인으로 쉽게 구매가능한 상품 (유니크하지 않은 상품) , 캔들, 방향제 제품의 KC마크가 없는 상품, 손으로 직접 만든 것이 아닌 기성품 판매, 사진 인쇄로 상품을 만들어주는 업체의 경우 입점이 제한되니 주의하자. 다음으로는 리빙윈도의 문방구이다. 문방구는 필기구, 다이어리, 스케줄러, 노트, 필통, 데스크용품, 앨범, 스티커, 데코용품, 편지, 카드, 봉투 등의 디자인 문방구 상품군을 판매하는 판매자로, 상표권/디자인권/저작권 등 상품 관련 제반 권리를 보유하고 있고, 해당 상품을 판매할 권한이 있는 판매자만 입점이 가능하다. 운영 특성상 오프라인 매장이 없어도 입점 가능 하나 리빙윈도 디자인문방구 가이드에 맞춰 상품 페이지 제작이 가능한 판매자이여야 하며, 운영 가능한 문방구 상품 수 최소 10개 이상인 판매자로 온라인 판매 전반 관리(주문, 배송, CS 등)가 가능한 판매자로 네이버 톡톡을 사용하여 고객응대가 필수이다. 단, 캐릭터 무단도용 상품을 판매하는 경우 입점진행이 불가하며, 공식 판매가 아닌, 단순 사입으로 브랜드 문구를 판매하는 경우이거나 해외배송, 구매대행, 중고, 도매 상품 또는 스토어 리빙윈도 디자인문방구 컨셉에 맞지 않거나, 서비스 내 문방구 컨텐츠 제공에 부적합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입점이 불가하다. 문방구 입점시 주의사항으로는 승인 완료 후 진행중이라도 리빙윈도 디자인문방구 서비스 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상품을 등록하는 경우 서비스 이용이 제한되며, 고의적인 상품 중복 및 판매 어뷰징 행위 등 리빙윈도 판매 정책에 위배되는 경우 이용이 제한 될 수 있다. 지금까지 네이버 쇼핑윈도의 리빙윈도 입점조건과 입점 불가 사항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리빙윈도의 경우 전 칼럼에서 소개한 스타일윈도, 디자이너윈도, 뷰티윈도, 푸드윈도에 비해 입점 조건과 주의사항이 많은 편이다. 만약 리빙윈도 입점을 고려하고 있는 스토어 판매자라면 위에 소개한 조건을 주의하여 입점을 시도해 볼 것을 추천한다. 다음 시간에는 다른 윈도 입점 조건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다. 청주교차로평생교육원에서는 스마트스토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스토어운영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스마트스토어 개설운영반과 매출향상반을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스토어 외에도 마케팅에 중요한 요소인 바이럴마케팅 기초/심화, 유튜브 기초/심화, 실전 전문블로그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에 관심이 있다면 청주교차로평생교육원(0507-1368-7818)으로 문의하거나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청주교차로평생교육원" 채널을 통해 문자 상담을 통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쇼핑 윈도별 입점조건과 입점 불가조건
지난주 칼럼을 통해 쇼핑 윈도 입점에 대하여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쇼핑 윈도는 네이버 쇼핑 상단 메뉴에 노출되는 백화점윈도, 아울렛윈도, 스타일윈도, 디자이너윈도, 뷰티윈도, 리빙윈도, 푸드윈도, 키즈윈도, 펫윈도, 플레이윈도, 아트윈도, 해외직구까지 총 12개의 윈도를 말한다. 지난 시간 쇼핑 윈도 입점신청에 대해 알아보았다면, 오늘은 쇼핑 윈도 입점 조건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려 한다. 스타일윈도 스타일윈도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하는 의류/잡화 등 패션관련 상품군이 입점할 수 있는 윈도로 신청조건은 다음과 같다. 간판 및 쇼윈도가 있는 오프라인 매장을 가지고 있는 사업자를 기준으로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스타일윈도 가이드에 맞춰 상품 페이지를 제작 등록해야 한다. 온라인 판매 전반관리(주문, 배송 등)을 직접 운영해야하며, 사업자등록증 및 통신판매업 신고증이 필수이다. 또한 네이버 톡톡을 사용한 고객응대를 운영 해야 신청이 가능하다. 반대로 신청이 불가한 조건은 다음과 같다. 스타일윈도 컨셉에 맞지 않는 매장 및 상품을 판매하는 경우가 있는데 스타일윈도는 트랜디한 성인 의류/잡화를 취급하는 스토어만 입점이 가능하다. 단, 유아동, 전통의상, 아웃도어 등의 전문 매장은 스타일 윈도 입정이 불가하다. 또한 간판 및 쇼윈도, 쇼룸이 없는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 중이거나 자택, 사무실을 활용한 오프라인 판매자의 경우에도 입점이 불가하다. 이때 고려해야하는 점은 매장이 사무실 위주로 사용되는 빌딩 건물 고층에 위치하거나, 오피스텔 건물, 쇼윈도가 없는 지하 매장, 쇼룸 or 몰인몰 입점 된 매장인 경우도 입점이 불가하다. 또한 중고, 명품 취급 매장 역시 입점이 불가하다. 마지막으로 사업자 등록증 소재지, 통신판매업 등록증 소재지, 오프라인 매장 주소가 모두 일치하여야만 스타일윈도 등록이 가능하다. 디자인윈도 디자인윈도는 국내에서 활동중인 의류, 패션잡화 상품군의 디자이너로 창작활동을 영위하고 있는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입점릏 진행하고 있다. 디자인윈도 브랜드 입점 기준은 다음 기준중 1가지 이상 충족시 심사를 통해 입점이 진행된다. 입점 조건은 디자이너로 꾸준히 활동중이며 최근 2시즌 이상 컬렉션(쇼) 및 수주회등 참가한 이력이 있는 디자이너 브랜드이거나, 기관 및 단체에서 진행하는 국내 신진디자이너 육성 프로그램에 발탁되어 참가한 이력이 있는 디자이너 브랜드, 기타 디자인 전문 매체(단체)에서 신진 디자이너로 소개된 디자이너로 현재 활동하고 있는 디자이너 브랜드, 국내 유명 패션디자이너 육성 공모전 입상 경력이 있는 디자이너 브랜드, 또는 상기 내용에 해당이 없더라도 창작디자인을 통해 의류 및 잡화를 생산 제작하는 브랜드인 경우 입점이 가능하다. 다만 기업 소속으로 활용하는 디자이너 브랜드이거나 의류, 잡화 상품군 외 생활용품, 가구등 다른 상품군의 디자이너 브랜드는 입점이 불가하다. 또한 최근 1년간 디자이너로 활동이 전무한 브랜드, 국내 도매 판매를 주력으로 영업하고 있는 브랜드, 오픈 시 스마트스토어 상품수가 5개 미만인 경우 역시 입점이 불가하며 승인 완료 후 진행중이라도 디자이너윈도 서비스 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상품등록이 확인될 경우 서비스이용 제한이 발생한다. 디자인윈도 브랜드 입점은 네이버쇼핑 하단의 쇼핑윈도 노출안내 – 디자인윈도 탭 하단의 1:1문의롤 통해 입점 신청이 가능하다. 뷰티윈도는 화장품/바디/헤어/네일/미용소품/향수 등 뷰티 상품군을 판매하는 스토어 판매자가 입점할 수 있으나, 미용기기/헤어기기 등 콘센트를 연결하여 사용하는 기기를 판매하는 경우는 뷰티윈도에 입점이 불가하다. 또한 베이비 케어 제품군은 뷰티윈도에 미취급 카테고리이나 성인 겸용 브랜드일 경우 일부는 허용하고 있다. 단, 성인제품군의 사용법 등으로 연상되거나 선정적으로 판단되는 경우 입점이 불가하다. 뷰티윈도 뷰티윈도 신청은 스마트스토어 새싹(4등급)이상 스토어이며, 브랜드 본사직영/공식수입원(정식 라이선스 소지)/본사, 수입사의 공식 대행사, 총판(지정 1군대)으로 뷰티윈도 가이드에 맞춰 상품페이지를 제작 등록해야 한다. 온라인 판매 주문, 배송 등 전반관리는 직접 운영해야하며, 사업자등록증 및 통신판매업신고증이 필수이다. 단, 뷰티윈도에 입점한 브랜드와 중복된 브랜드라면 입점이 불가하니 확인후 입점신청을 진행하면 된다. 푸드윈도 푸드윈도는 생산자가 직접 생산하여 산지에서 고객에게 직배송되는 식품 관련 상품군으로 윈도 입점 전 샘플 테스트를 푸드윈도 측에서 요청할 수 있다. 테스트 결과에 따라 입점이 불가하거나 퇴점 될 수 있다. 신청조건으로는 품질 불만족시 무료 교환/환불 가능한 상품으로, 푸드윈도 가이드에 맞춰 상품 페이지를 제작해야한다. 온라인 판매 전반을 직접 운영해야하며, 사업자등록증과 통신판매업신고증이 필수이다. 단, 푸드윈도의 경우 수입식품 등록은 불가하다는점 참고하자. 지금까지 네이버 쇼핑윈도의 스타일윈도, 디자이너윈도, 뷰티윈도, 푸드윈도 입점조건과 입점 불가 사항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다음시간에는 다른 윈도 입점 조건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다. 청주교차로평생교육원에서는 스마트스토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스토어운영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스마트스토어 개설운영반과 매출향상반을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스토어 외에도 마케팅에 중요한 요소인 바이럴마케팅 기초/심화, 유튜브 기초/심화, 실전 전문블로그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에 관심이 있다면 청주교차로평생교육원(0507-1368-7818)으로 문의하거나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청주교차로평생교육원" 채널을 통해 문자 상담을 통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스마트스토어 쇼핑 윈도 시작하기
스마트스토어를 시작했다면 반듯이 놓치지 않아야 할 서비스가 있다. 바로 네이버쇼핑에서 제공하는 쇼핑 윈도이다. 쇼핑 윈도는 다양한 오프라인 상점 정보를 제공하는 쇼핑 O2O 플랫폼으로, 오프라인 소상공인들에게 좋은 상품을 알리고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서비스다. 쇼핑 윈도는 스토어 판매상품을 같은 윈도 상품과 함께 노출해 주는 서비스로 무료로 신청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메리트다. 그래서 스마트스토어 운영자라면 쇼핑윈도 입점은 꼭 도전해 보길 추천한다. 쇼핑 윈도는 네이버 쇼핑 상단 메뉴에 노출되는 백화점윈도, 아울렛윈도, 스타일윈도, 디자이너윈도, 뷰티윈도, 리빙윈도, 푸드윈도, 키즈윈도, 펫윈도, 플레이윈도, 아트윈도, 해외직구까지 총 12개의 윈도로 운영되고 있다. 쇼핑 윈도는 스마트스토어를 사업자로 운영하면서 일부 윈도의 경우 오프라인 매장이 있는 사업자일 경우에만 입점이 가능하다. 하지만 각각의 윈도마다 입점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센터에서 노출관리-쇼핑윈도 노출 제안을 통해 자세한 조건을 꼭 확인하여야 한다. 쇼핑 윈도 입점 방법은 3가지로 진행된다. 백화점과 아울렛 윈도 입점을 원할 경우에는 해당 백화점과 아울렛에 지점이 선입점 되어야 입점이 가능하다. 입점 신청은 각각의 백화점이나 아울렛으로 문의하여 입점을 해야한다. 디자이너 윈도는 로그인하기 전에 윈도 노출 항목에서 신청 시 기재 항목을 작성하여 1:1문의하기로 신청을 진행해야 입점이 가능하니 꼭 1:1문의로 신청을 진행하여야 한다. 백화점과 아울렛, 디자이너 윈도를 제외한 나머지 9개의 윈도에 입점은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센터에서 노출관리-쇼핑 윈도 노출 제안 메뉴를 통해 판매자가 직접 신청이 가능하다. 만약 판매자센터의 노출관리-쇼핑 위도 노출 제안 메뉴가 확인 되지 않는다면 꼭 나의 판매자 가입상태가 개인 회원으로 되어 있는지 확인을 해야 한다. 만약 내 스토어가 개인 회원으로 설정되어 있다면 사업자회원으로 전환신청 한 후 쇼핑윈도 신청을 진행하면 된다. 윈도는 신청일 기준으로 평균 3영업일 이내에 심사가 진행된다. 심사가 완료된 경우 신청한 담당자에게 SMS 또는 EMS로 결과가 전송되며,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센터에 로그인시 팝업을 통해서도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쇼핑 윈도는 스마트스토어 한 개에 윈도 1개를 운영할 수 있으며, 여러개의 스마트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더라도 사업자 번호, 대표자명, 동일 소재지 중에 한 가지라도 중복일 경우 쇼핑 윈도 내에 동일 서비스 입점이 불가하다. 다만 뷰티 윈도, 푸드 윈도, 디자이너 윈도의 경우는 다른 윈도와 다르게 동일 계정 내 브랜드 추가가 가능하다. 또한 뷰티 윈도, 푸드 윈도, 디자이너 윈도의 경우 하나의 스마트스토어에 동일한 윈도 채널을 중복 운영도 가능하다. 만약 브랜드 추가가 필요하다면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센터의 노출관리-쇼핑윈도 노출 제안에서 신청 문의 시 기재 항목을 기재하여 1:1 문의로 접수로 심사신청을 진행하면 된다. 심사가 완료된 후 운영 결정이 완료되면 뷰티 윈도, 푸드 윈도, 디자이너 윈도에서 브랜드별 윈도 운영이 가능해진다. 대다수의 스마트스토어 운영자라면 처음 스토어를 시작할 때 네이버쇼핑 노출을 필수로 선택했을 것이다. 네이버쇼핑 노출을 진행하여야 네이버 검색에서 스토어의 상품노출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쇼핑 윈도는 네이버 쇼핑의 같은 상품분류에서 다른 상품과 함께 노출되기 때문에 상품 구매 의사가 있는 잠재적 소비자에게 노출된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쇼핑 윈도 입점은 스마트스토어 운영자면 꼭 입점을 고려해 보기 바란다. 지금까지 쇼핑윈도 입점 방법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앞서 언급했지만 쇼핑윈도는 스마트스토어 판매의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마케팅방법으로 스마트스토어를 운영하고 있지만 쇼핑 윈도 입점 전이라면 꼭 적용하여 매출상승을 이끌어 보길 바란다. 아울러 청주교차로평생교육원에서는 스마트스토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스토어운영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스마트스토어 개설/운영반을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스토어 교육에 관심이 있다면 청주교차로평생교육원(0507-1368-7818)으로 문의하거나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청주교차로평생교육원" 채널을 통해 문자 상담을 해볼 것을 추천한다.
‘세계 책의 날’ 맞아 ‘두근두근 책 속으로’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을 맞아 시민 423명에게 책과 장미꽃을 선물하는 행사를 비롯해 다채로운 독서문화행사가 온라인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유네스코가 제정한 ‘세계 책의 날’을 맞이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과 함께 7일부터 25일까지 다양한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세계 책의 날’은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에서 책을 사는 사람에게 꽃을 선물하던 ‘세인트 조지의 날’과 1616년 셰익스피어와 세르반테스가 4월 23일에 작고한 역사 등에서 유래해 전 세계인의 독서 증진 등을 위해 1995년 유네스코 총회에서 제정했다. ‘세계 책의 날’ 홍보물(출처.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https://www.kpipa.or.kr)) 올해는 ‘세계 책의 날’을 상징해 시민 423명에게 책과 장미꽃을 선물하는 ‘2021 책드림’ 행사가 열린다. 희망자는 7일부터 9일까지 ‘2021 세계 책의 날’ 누리집(worldbookday423.modoo.at)을 통해 응원 메시지와 함께 도서를 신청하면 책과 응원 엽서, 장미꽃 액자를 받을 수 있다. ‘2021 세계 책의 날’ 누리집에서는 ‘책숲(BookForest) 행사’와 ‘체험꾸러미 만들기 행사’도 진행한다. ‘책숲 행사’에서는 7일부터 11일까지 자신의 고민과 이야기를 누리집에 남긴 100명을 선정해 고민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책과 응원편지를 선물한다. 특히 100명 중 추첨을 통해 뽑힌 10명과는 ‘1:1 소통 책 처방 생중계(라이브)’를 진행한다. ‘체험꾸러미 만들기 행사’에서는 12일부터 16일까지 신청을 받아 추첨을 통해 423명에게 체험꾸러미를 보내준다. 체험꾸러미는 나만의 독서 공책을 만들거나 책 모양의 화분에 씨앗을 심으면서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진흥원 유튜브(www.youtube.com/user/gokpipa)에서는 다채로운 책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집콕 토크 콘서트’를 볼 수 있다. ‘제법 안온한 날들’을 주제로 남궁인 작가(12일), ‘책의 말들, 북튜버의 말들’을 주제로 김겨울 작가(18일) 등이 책 유튜브 창작자 ‘공백(진행자)’과 대담한다. 문우당서림·민음사티브이(TV)는 ‘책 만드는 사람과 책 파는 사람의 수다’를 주제로 출판사×서점 대담(21일)을 이어간다. 아울러 전국 50개 서점 및 출판사가 참여하는 ‘우리 동네 서점·출판사 라이브(21~25일)’도 온라인으로 생중계(50개 서점 및 출판사 누리소통망)된다. 서점 ‘진주문고’에서는 서울에서 남해로 이주한 창작집단 ‘해변의 카카카’와 함께 지역에서의 삶의 방식을 탐구하고 지방도시 소멸 문제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출판사 ‘마음산책’에서는 요리사이자 소설가인 천운영 작가와 함께 책의 주요 소재로 등장하는 계란부침 요리를 만들어본다. 그 밖의 서점과 출판사의 온라인 생중계 계획은 ‘2021 세계 책의 날’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계 책의 날’ 기념식 행사는 23일 파주출판도시 ‘지혜의숲’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한 가운데 열린다. 이번 행사는 진흥원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한다.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책드림’을 신청한 독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온라인 책드림’을 비롯해 ‘세상과 사람을 바라보는 글쓰기(최은영 작가)’, ‘이야기 만드는 이야기(김보통 작가)’를 주제로 하는 ‘책 콘서트’를 만나볼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이 ‘2021 세계 책의 날’ 문화행사를 통해 심리적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가족, 친구들과 즐거운 독서 경험을 나눌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문화체육관광부 출판인쇄독서진흥과 044-203-3222)
영화나 드라마는 질렸다고?
코로나19가 우리 일상에 자리잡은 지도 꽤 오랜 시간이 지났다. 일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함께하면서, 이젠 잠시 ‘참는’게 아니라 그 상황 속에서 새로운 생활을 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그리고 가장 많이 영향을 받은 부분은 아무래도 문화생활 영역이 아닐까 싶다. 온라인으로 접할 수 있는 콘텐츠들도 있지만, 연극이나 전시회, 공연 등 오프라인으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따로 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대학생이 되어서 연극이나 전시회, 공연 등을 많이 보러 다니고 싶었다. 고등학생 때 공부를 하느라 어디를 다니지 못했기 때문에 그런 문화생활을 즐기고 싶은 마음이 컸다. 대학로에 연극도 보러 다니고, 강연도 들으면서 교양을 쌓고 싶었다. 하지만 코로나19 때문에 문화생활이 뚝 끊긴 것만 같았다. 물론 영화나 드라마, 웹툰 등 온라인으로 접하기 쉬운 콘텐츠들을 다양한 플랫폼들을 통해 이용한다든가, 집에서도 간단하게 챌린지를 해서 공유한다든가, 나름대로 적응 방법을 터득해가고 있다. 넷플릭스나 왓챠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사이트들은 어느새 일과 중 하나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계절이 바뀌고, 나들이에 최적화된 계절인 ‘봄’이 다가오면서 나는 또 다시 반복되는 실내 문화생활에 지겨워질 참이었다. 밖에서 오프라인 문화생활을 즐기고 싶지만 솔직히 집 밖으로 나가는 게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적지 않은 수의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유지되는 상황인데 그 위험들을 안고 나가기도 무섭다. 지하철을 탔을 때 같은 칸 사람이 기침이라도 하면 민감해지는 게 당연해진 시기다. 영화나 드라마 말고 다른 문화생활을 할 수는 없을까 찾아보던 중, 한 사이트가 눈에 들어왔다. 바로 문화포털!(https://www.culture.go.kr/home/index.do) 문화포털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소속기관 및 공공기관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한국의 문화예술, 문화유산, 문화산업, 관광, 체육, 도서정보 등을 제공하여 한국의 문화를 보다 풍족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통합 문화정보 사이트다. 굉장히 광범위한 문화생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문화포털!(https://www.culture.go.kr/home/index.do) 메인화면 질리도록 넷플릭스와 왓챠, 유튜브 자동추천에 의존하던 나는 ‘이런 것도 집에서 볼 수 있구나’라는 생각에 냉큼 들어가서 훑어보았다. 공연, 오페라, 연극, 국악, 안무 작품 영상까지 정말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들이 있었다. 공연 영상들뿐만 아니라 강연회나 전시회 투어 영상도 있었고, 가족들과 집에서 홈트레이닝을 할 수도 있었다. 게다가 꾸준하게 콘텐츠들이 업로드 되어서 다음번에는 무엇이 올라올까 기대되기도 했다. 제일 마음에 들었던 부분 중 하나다. 꾸준히 관리가 되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 같아서 한편으로는 이걸 왜 이제 알았나 싶기도 했다. 냉큼 그 자리에서 안방 극장을 체험해 보기로 했다. 내가 고른 오늘의 문화 체험은 ‘다녀왔습니다’라는 연극 공연. 어쩌면 평범한 가족 이야기라고 소개된 연극은, 오랜만에 나에게 즐거운 시간을 제공해 주었다. 공연뿐만 아니라 실제 연극이었다면 보기 힘들었을 영상 편집 등이 어우러져 정말 ‘영상 연극’만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그렇게 집에서 편하게 차 한 잔 마시며 일시정지도 마음껏 눌렀다가, 영상에 푹 몰입되기도 하면서 성공적인 ‘안방 극장’ 체험을 마쳤다. 물론 배우들과의 호흡, 극장만의 재미는 없었지만 또 다른 재미를 찾은 기분이었다. 다음엔 강연이나 전시회 영상들도 보려고 생각 중이다. 봄에 밖에 나가긴 무섭고, 영화나 드라마가 지겨워진다면 한 번쯤 문화포털에 접속해 새로운 문화생활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Q&A로 알아보는 미세먼지 궁금증 ①
미세먼지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먼지 입자입니다. 입자 크기에 따라 직경 10㎛ 이하(10㎛은 0.001㎝)인 것을 미세먼지(PM10)라고 하며, 직경 2.5㎛ 이하인 것을 초미세먼지(PM2.5)라고 합니다. 이들 먼지는 매우 작아 숨쉴 때 폐포 끝까지 들어와 바로 혈관으로 들어갈 수 있으며, 특히 봄철인 3월은 통상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연중 가장 높아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미세먼지 관련 궁금증을 Q&A로 8회에 걸쳐 알아봅니다. 이번 1회에서는 평상 시 건강수칙입니다. Q. 미세먼지(또는 초미세먼지) 나쁨, 매우 나쁨 시 어떻게 해야 하나요? 미세먼지가 나쁠 때는 임산부·영유아, 어린이, 노인, 심뇌혈관질환, 호흡기질환이 있는 사람 등 미세먼지 민감군은 무리한 실외활동을 자제하세요. 일반인은 장시간 또는 무리한 실외활동을 줄이세요. 자동차 운행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세요. 미세먼지가 매우 나쁠 때는 임산부·영유아, 어린이, 노인, 심뇌혈관질환, 호흡기질환이 있는 사람 등 미세먼지 민감군은 실외활동을 삼가세요. 일반인은 장시간 또는 무리한 실외활동을 자제하세요. 자동차 운행을 제한하세요. Q. 미세먼지 민감군은 미세먼지가 나쁠 때 무조건 마스크를 써야 하나요? 미세먼지가 나쁠 때 보건용 마스크 착용은 일반적으로 도움이 되지만, 호흡기질환이나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는 마스크 착용 후 호흡 곤란이나 가슴 통증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심해지면 즉시 마스크를 벗고 무리해서 착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미세먼지 민감군: 임산부·영유아, 어린이, 노인, 심뇌혈관질환자, 호흡기·알레르기질환자 등) Q. 미세먼지도 면역이 되나요? 미세먼지에 의해 천식, 아토피피부염, 알레르기질환은 악화되지만, 미세먼지에 지속적으로 노출된다 하더라도 미세먼지에 대한 면역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미세먼지에 노출될 때마다 건강영향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미 가지고 있는 질환이 있다면 평소에 잘 치료하여 관리하고 미세먼지 예보를 확인하여 활동방식을 결정해야 합니다. Q. 미세먼지 마스크는 어떠한 것을 사용해야 하나요? 미세먼지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초미세먼지와 같이 아주 작은 입자를 걸러줄 수 있는 보건용 마스크를 써야 하고, 미세먼지가 나쁠 때는 보건용 마스크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초미세먼지 예보가 매우 나쁨(일평균 76 ㎍/㎥이상)일 때 KF80 보건용 마스크를 올바르게 착용하면 미세먼지 입자를 80% 이상 차단할 수 있습니다. 이를 산술적으로 계산해보면 초미세먼지 노출 농도는 예보 기준으로 보통(16-35 ㎍/㎥) 이하 수준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보건용 마스크에는 KF80, KF94, KF99 등급이 있으며, 수치가 높을수록 분진을 많이 걸러주지만 동시에 안면부 흡기저항이 커져 호흡이 힘들 수 있으므로 활동 정도와 건강 상태에 맞게 선택하여 착용할 수 있습니다. 마스크 착용의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사용법과 주의사항을 잘 확인하여 올바르게 착용해야 합니다. Q. 외출하고 돌아오면 손을 씻어야 하나요? 손은 많은 물건을 만지고 접촉하는 경로로 여러 가지 감염원 및 오염물질이 묻어 있어 외출 후 귀가 시 반드시 씻어야 합니다. 옷에도 오염원이 묻어 있을 수 있어 깨끗하게 털어 주는 것이 오염원 노출을 최소화하는 방법입니다. Q. 운동이나 야외활동을 하고 싶은데 미세먼지 때문에 겁이 납니다. 활동 시 미세먼지 노출을 줄이려면 어떻게 하면 되나요? 미세먼지가 나쁠 때는 외출을 자제하고 활동의 강도도 낮추는 것이 좋습니다. 미세먼지가 나쁠 때는 실외 활동은 자제하고 가급적 공기정화설비가 잘 되어 있는 실내에서 활동하는 것이 좋고, 또한 숨이 찰 정도의 고강도 운동 대신에 강도를 낮추어 가볍게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Q. 물은 얼마나 마셔야 하나요? 성인의 경우 하루 약 2 L의 수분 섭취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 중 음식을 통해서 약 절반 이상의 수분을 섭취하게 되므로 물과 음료수로는 하루 1 L 정도를 마시면 하루에 필요한 충분한 양을 마시게 됩니다. Q. 미세먼지에 좋은 음식이 있나요? 수분과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이나 채소는 노폐물 배설을 증가시키고 항산화 작용을 통해 염증반응을 억제하여 미세먼지에 의한 건강영향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4월부터 국내공항에서 숙소 ‘짐배송 서비스’ 시범 도입
다음달부터 국내선 출발공항에서 짐 배송을 신청하면 대행업체가 도착공항에서 승객 대신 짐을 찾아 숙소까지 배송하는 서비스가 시범 추진된다. 또 백신 등 바이오의약품 보안 검색 절차가 간소화되고 내년까지 전국 공항에 생체정보를 활용한 비대면 탑승수속 절차가 확대 구축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1년 항공보안 시행계획’을 수립·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시행계획은 제도 정비를 통한 항공보안 역량 강화, 인적 인프라 질적 고도화 및 보안문화 확산, 스마트 보안 체계 구축 및 보안산업 활성화, 보안통제 강화로 무결점 항공보안 달성, 글로벌 항공보안 협력 및 리더십 강화 등 5개 분야에서 23개의 세부 추진과제로 구성돼 있다. 국내외 테러 동향과 주요 보안정책 여건, 코로나19 대유행 등 환경변화를 반영했다는 것이 국토부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우선 국내공항 ‘짐배송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 4월부터 시범추진한다. 백신 등 바이오의약품 보안검색절차 간소화 등 그동안 보안검색 과정에서 불편했던 점도 개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강조하는 보안문화 확산 추진을 위해 보안의식 제고 캠페인과 워크숍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현재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에서 시범운영 중인 인공지능(AI) 엑스레이(X-ray) 자동판독시스템의 기능을 고도화하는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전국 공항에는 생체정보를 활용한 비대면 탑승수속 시스템이 확대 구축된다. 국토부는 당초 2025년까지 전국공항에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었으나 한국판 뉴딜 예산 170억원을 내년까지 투입해 구축을 조기에 완료하기로 했다. 또 효율적인 항공보안체계 구축을 위한 기획연구, 미래형 보안검색장비 공항배치를 위한 청사진(로드맵) 마련을 위해 2025년까지 580억원의 연구개발비가 투입된다. 특히 테라헤르츠(T㎐)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보안검색기술 개발을 4월에 착수하고 신발을 벗지 않고 검색이 가능한 검색기술개발도 추진한다. 이번 시행계획에는 항공 테러 예방을 위한 ‘불법드론 대응시스템’의 확대 구축 방안도 담겼다. 국토부는 김포공항에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실시설계 및 장비구매를 추진하고 제주공항에는 레이더를 설치·시범운영 하기로 했다. 지난해 7월 구축된 인천공항의 경우 불법드론 탐지를 통해 항공기 이·착륙 긴급 통제 등 항공승객들과 공항시설 안전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 유사시 신속한 테러대응을 위해 실전 같은 대테러 훈련도 정례화해 시행한다. 아울러 한-미 항공보안협력 강화의 일환으로 그동안 미국 교통보안청(TSA)과 추진해 온 미국행 승객에 대한 보안 인터뷰 및 추가검색 완화를 지속적으로 협의할 방침이다. 또 인천발 미국 애틀랜타 공항에 도착하는 위탁수하물에 대한 환승검색 면제를 통해 한국 환승객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원격검색시스템(CVAS)을 구축, 오는 7월부터 시범운영하는 방안도 협의 중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국제기준에 부합하고 새로운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미래비전과 목표설정을 위해 ‘제3차 항공보안 기본계획(2022~2026)’을 수립할 계획이다. 김수상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항공기 이용객의 안전은 물론 편의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다양한 항공보안정책을 추진하고 스마트 검색기술과 첨단장비를 개발·상용화 하는 보안환경도 지속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국토교통부 항공보안과 044-201-4233)
창업·재창업 정보부터 꼭 알아야 할 세무 상식까지
코로나19로 새삼 주목받게 된 비대면 교육이 여러면에서 효과를 보이며 차세대 교육방식으로 자리잡고 있다. 정책브리핑에서는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온라인 교육 중 세대별·계층별 유용한 누리집을 순차적으로 소개한다. (편집자 주) ‘소상공인 지식배움터’는 소상공인의 창업·재창업과 업종별 전문기술 지식, 노하우 등에 관한 교육콘텐츠를 제공하는 곳이다. 매년 교육콘텐츠를 제작하는 전문기관 등을 중심으로 소규모의 콘텐츠를 확충하면서 다양한 소상공인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맞춤형 교육을 지원해왔다. 올해부터는 시민들도 콘텐츠 제작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개편했고, 특히 지난 10일부터는 지난해 시범 실시한 ‘소상공인 온라인 실시간 교육’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소상공인 지식배움터는 소상공인진흥공단에서 소상공인들에게 점포경영 및 창업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하는 사이버 교육원이다. 이곳에서는 이미 점포를 운영 중이어서 현장교육이 어려운 소상공인이나 예비창업자들이 경영 및 창업에 필요한 다양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온라인에서 무료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현업에 종사 중인 소상공인이라면 사업주기별 교육과 기술교육을 온라인으로 수강할 있는데, 교육은 창업·경영, 재기, 노하우, 프랜차이즈, 협업교육, 교양과정, 실시간 교육 등의 다양한 카테고리가 준비돼 있다. 이에 따라 창업-성장-재기 등 본인의 사업주기에 맞춰서 도움이 되는 교육을 수강하고 관련 기술교육을 무료로 배울 수 있다. 공단과 제휴를 맺은 타 기관의 온라인 콘텐츠도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다. 또한 사업주기별 현장교육도 신청이 가능하다. 타업종으로 전환을 하거나 재창업을 준비하는 소상공인을 위해 전문교육과 멘토링을 제공하는 재창업패키지는 실급 재료비 1인당 30만원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아울러 업종별 전문기술교육과 마케팅에 대한 교육비를 지원하고, 경영개선교육은 국비로 성공경영기법 및 경영 지식습득 등의 교육을 지원한다. 전용교육장 교육에서는 직장인과 소상공인, 소외계층을 위한 창업·경영교육을 위해 실무에 필요한 실습교육을 진행하면서 전용교육장을 무상 대여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기존에 이뤄졌던 대면·집체형 교육이 중단·지연되면서 많은 소상공인들이 직접 교육에 참여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소상공인 지식배움터에서는 지난 10일부터 소상공인의 업종·대상·수준에 맞춰 교육내용을 세분화하면서 소상공인의 교육 희망 수요를 받아 교육과정 개설에 반영한 ‘2021년 소상공인 온라인 실시간 교육’을 시작했다. 소상공인 온라인 실시간 교육 주간 일정표 올해 소상공인 온라인 실시간 교육은 소상공인 상시학습을 지원하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 소상공인 지식배움터를 활용해 매주 정기적으로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정을 마련해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소상공인진흥공단은 이번 교육을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서울 마포 드림스퀘어의 교육장에서 비대면 강의를 촬영하고, 소상공인 지식배움터 누리집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강의를 송출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또한 실시간 교육 중에는 강사와 교육생이 참여하는 채팅방을 운영해 수시로 질의하고 응답하는 등 상호 간 소통도 일부 지원한다. 강의 종료 후에는 녹화된 교육 영상을 소상공인 지식배움터 상시 교육과정으로 등록해 사후에도 시청이 가능하다. 한편 올해는 소상공인 온라인 실시간 교육을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 업종·대상·수준별로 운영하고 있는 교육과정을 소상공인 수요에 맞춰 보다 세분화하고, 기존 6개였던 교육 채널을 두 배 이상으로 확대했다. 아울러 소상공인 지식배움터의 ‘희망교육 개설해드림’에 접수된 강의 희망 수요 중 ‘온라인 쇼핑몰 제품 사진촬영 팁’과 ‘SNS 마케팅을 위한 편집디자인과 영상편집’ 등 추천 수가 많은 주제를 선별해 신규 교육과정 개설에 반영했다. 특히 소상공인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경험과 노하우 등을 공유하는 명사 초청 특강도 운영하는데, 메리츠자산운용의 존리 대표가 재능기부로 참여해 소상공인들을 위한 자산관리 전략 등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3~4월에는 5월 종합소득세 신고 시기 등에 맞춰 소상공인이 꼭 알아야 할 세무 상식과 노하우 관련 교육을 집중 편성하는 등 소상공인의 경영 과정에서 꼭 필요한 시의성 있는 강의도 지속적으로 개설·운영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향후 드림스퀘어 외에 지역 소재 디지털 교육장 등으로 실시간 교육 송출 거점을 확대하고, 지역에서 접하기 힘든 명사 등과 함께하는 오프라인 참여 교육도 병행하는 온·오프라인 혼합형 실시간 교육도 도입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그러면서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특히 디지털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소상공인 실시간 온라인 교육’의 상세 교육과정과 일정 등은 소상공인 지식배움터에 수시로 업데이트 될 예정이며, 지난 교육은 소상공인 지식배움터 누리집과 유튜브를 통해 다시 보기가 가능하다.
우리 아이 마음 근육 기르기
현대 사회를 사는 우리는 항상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다. 모든 부모들은 우리아이가 이왕이면 스트레스를 좀 덜 받고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다. 요즘 부모들은 좀 더 적극적으로 내가 아이를 잘 키우고 있는지, ?어떻게 하면 행복한 아이로 키울 수 있는지, 부모 양육 태도나 역할에 대해 궁금해 하신다. 과거 부모님들을 엄격하고 권위적이었다면 요즘 부모님들은 자녀와 친구같이 지내며 허용적인 양육태도를 보인다. 자녀와의 애착이나 정서 교류 측면에서 허용적인 양육태도는 긍정적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무엇이든 부모가 대신해주려는 양육, 지나치게 허용적인 태도가 ?아이의 마음 근육을 기르는 것을 방해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잘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아이의 마음의 근육, 자아 탄력성 길러주기 마음의 근육, 자아 탄력성이란, 어떠한 문제를 맞닥뜨렸을 때 긍정적으로 적응하고 스트레스와 내면적인 불안감 긴장 등에 대해 융통성 있고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능력을 말한다. 따라서, 똑같은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더라도 자아 탄력성이 좋은 아이들은 스트레스를 잘 감내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마음의 근육인 자아 탄력성을 어떻게 길러줄 수 있을까? 첫째, 자아조절력을 길러주어야 한다. 기다릴 이유를 알지 못하고 즉각적으로 충족하는 아이들은 그렇지 못한 상황이 발생하면 그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힘이 약할 수밖에 없다. 내 아이만큼은 부족하지 않게 키우고 싶다는 부모의 과잉 공급과 애정이 아이들의 자아조절력 발달을 방해하고 있다. 행동 뿐 아니라 정서적인 자제력을 길러주기 위해 아이들과 자주 대화하며 기다림을 배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예를 들어, 물질적, 정신적 보상을 통해 욕구를 지연시킬 수 있도록 돕고,감정 조절이 잘 안되어 충동적 행동이 앞설 때 대화를 통해 언어로 감정을 표현하고 다스릴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둘째, 아이들이 겪는 실패나 좌절 상황을 너무 마음 아파하거나 무조건 피하게 해서는 안 된다. 수백 번 넘어져서 걷고 달리는 방법을 배워가는 것처럼, 사소한 실패나 좌절 경험, ?그 역경을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마음의 근육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요즘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학교폭력위원회가 열려 가해자, 피해자에 처한 아이들을 종종 만나게 된다. 내 아이를 과도하게 보호하고자 하는 부모 태도 때문에 아이들은 스트레스에 대한 내성을 기르는 기회를 갖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실패나 좌절로 힘들어할 때 무조건 보호하고 피할 방법을 찾아주기 보다 ?힘든 마음을 공감해주고 잘 극복할 수 있도록 방법을 함께 의논하며 격려해주어야 한다. 셋째, 다양한 사회화 경험을 통해 대인관계 능력을 길러주어야 한다. 아이들의 사회성 발달의 기초는 가정이다. 부모와의 놀이, 형제자매와의 놀이 환경을 통해 아이들은 갈등을 경험하게 되고 그 갈등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대인관계 능력이 향상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가족들이 함께 둘러 앉아 간단한 보드 게임부터 시작해보자. 날씨가 좋다면 야외 활동을 통해 에너지를 발산하고 놀이 규칙을 익힌다면 세상에 적응하고 맞춰나가는 능력을 기르게 될 것이다. 부모는 양육자로서 도움을 줄 수 있지만 그것을 이뤄나가야 하는 주체는 아이라는 것이다. 결국 스스로의 의지 없이 부모의 뜻대로 휩쓸린 아이들은 자아탄력성이 약할 수 밖에 없다. 부모 자신의 자아 탄력성 또한 점검해보고 긍정적 태도와 관점으로 나와 내 아이를 대하고 있는지를 잘 살펴봐야 할 것이다. 완벽한 부모는 없다, 아이들과 감정적으로 소통하면서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면 우리의 아이들도 자신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존중할 줄 아는 자아 탄력성이 높은 사람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다.
관절염에 대처하는 현대인의 자세
최근들어 진료를 보며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는 특별히 한 것도 없는데 무릎이 왜 아플까요? 라는 질문이다. 이러한 질문을 받게 되면 최근 들어 체중이 증가했는지 문진을 하게 되는데 대부분의 경우 5kg 이내의 체중이 증가했다는 답변이 돌아온다. 지난 1년 동안 코로나19는 우리 생활에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많은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다. 그렇다면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과 후를 비교하였을 때 식습관에서도 변화가 발생하였을까? 코로나 시대라고 하여 성인기준 칼로리 섭취량은 1년전과 비교하였을 때 큰 변화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식사를 하여 얻게되는 열량보다 외부활동으로 인해 소모되는 열량이 급격히 줄어들다 보니, 체중은 날로만 늘어나고 근력은 점점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특별히 활동을 하지 않은 것이 체중의 증가로 이어지게 되면서 무릎 통증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저자는 관절염 및 갖은 종류의 관절 통증질환 환자들을 주로 진료하는 전문의로서 다양한 무릎관절의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를 접하게 된다. 최근에 환자들을 보게 되면 첫 번째 질문사항으로 “체중이 증가했는지”에 대해 묻게 된다. 그만큼 최근에는 체중 증가로 인한 각종 관절 질환의 빈도가 급증한 건 사실이다. 과거에는 계절과 상관없이 다양한 스포츠 인구가 증가로 각종 스포츠 외상환자들이 몰렸었다면, 최근에는 특별히 운동을 한것도 없는데 관절이 아프다는 환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왜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게 되는걸까. 앞서 언급했듯이 문제는 바로 근력의 손실과 체중이 증가함에 따라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체중증가와 관절손상, 나아가서 관절염과의 관계는 이미 의학적으로 입증되어 있다. 체중이 5kg 정도 증가할 시 관절에 가해지는 압력은 6배가 증가한다는 사실이 매스컴에 대두되며 이미 입증되었고, 유전적으로 동일한 쌍둥이 연구에서도 체중이 증가함에 따라 관절염의 빈도가 증가한다는 것도 이미 과거에 입증되었던 사실이다. 즉, 유전적으로 동일한 조건과 거의 비슷한 환경에서 함께 생활을 하였어도, 체중 증가에 따른 관절염의 위험성은 입증된 것이며 특히나 과체중일 경우 정상 체중에 비례하여 여성의 경우 4배, 남성의 경우 5배 이상 관절염의 위험성이 큰 것으로 연구 발표가 되었다. 특히나 여성의 경우 과체중과 더불어 갱년기 여성일수록 호르몬의 변화로 인하여 골밀도가 급격하게 떨어지기 때문에 관절의 손상이 빨라질 수 있다. 더욱 관절 주변의 조직이 튼튼해야 하는데 말이다. 그렇다면 이미 관절염이 발생되었고 무릎관절에 통증을 가지고 있는 환자가 갑작스럽게 체중을 줄이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 단 5kg 정도만 체중을 감량하여도 관절염의 위험도를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가 있다. 이는 관절염이 발생했던 분들이나 이미 발생한 환자분들에게도 통증을 경감시킬 수 있는 대안이라고 할 수 있으며 반대로 체중이 증가하면 관절염의 진행속도를 빠르게 악화시키는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무릎관절에 손상이 발생할 시 체중을 조절하는 것은 무릎 관절염에서 해방되기 위한 첫번째 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코로나 시대의 체중증가는 평소 식이 습관이나 패턴의 변화보다는 활동량의 감소로 인한 요인이 큰 역할을 차지 하고 있다. 그렇다고 체중 관리를 위하여 함부로 실외활동을 할 수도 없기 때문에 소도구를 이용하는 여러 운동이나 홈트레이닝으로 그 전 사회생활을 하며 집 밖에서 소모하던 에너지를 이제는 집 안에서 소비 해야 하는 현실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혼자서 운동을 시행해야하는데 그에 앞서 중요한 점들에 대하여 아래에 서술하고자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홈트레이닝을 시행하게 되는 경우, 현재 가지고 있는 질환들에 대한 통증을 경감한 후에 이 후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데에 목적을 두어 본인에게 적절한 운동을 선택하여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질환은 나름대로의 자연사가 존재하는데 제대로 대처하지 못할 경우 지속적으로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여야 하며 통증이 사라지지 않은 상태에서의 운동은 질환을 더욱 키울 수 있고 상급치료를 요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혼자서 운동하며 주의해야할점 혼자서 하는 운동은 세가지를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운동을 시작하기 앞서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함과 적당함이지만 그만큼 중요한 것이 운동량을 적절하게 조절하는 것이다. 집에서 혼자 운동을 하다 보면 금방 싫증이 날 수가 있고 그러다 보면 작심삼일이 되어 운동에 흥미를 잃어버릴 수 있게 된다. 이에 본인이 재미를 느끼고 뭔가 얻는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적절한 운동을 선택 해야 한다. 처음엔 이 정도로 운동이 될까 할 정도로 아주 가볍게 운동량을 설정하고, 매주 조금씩 운동의 횟수를 늘려가야 운동으로 인한 성취감도 느낄 수 있고 부상도 방지할 수가 있다. 더불어 본인의 근력을 향상 시키고자 하는 부위에 집중하는 것은 물론, 그에 따른 정확한 자세를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바른자세로 운동을 시행하지 못할 시, 본인에게 적절한 운동이라 할지라도 기타 부상들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올바른 자세를 숙지한 후에 운동을 시행해야 할 필요가 있다. 운동을 할때는 무리한 점프와 방향전환을 자제하고, 운동 후에는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며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무릎 손상을 예방하기 위한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좋다. 햄스트링과 주변조직의 스트레칭을 충분히 해주게 되면 각종 질환에서 벗어날 수 있고 질환이 있는 상태라면 이후 재발하지 않도록 유지 시켜줄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우리 삶에는 다양한 변화가 발생하게 되었고 앞으로 적어도 수개월 혹은 길게 수년간은 많은 외부활동에 제약이 생길 것으로 사료된다. 코로나도 억울한데 아무것도 안하고 있다가 갑작스러운 체중증가로 관절까지 손상되는 일은 피해야 하지 않을까.
천 년의 참다운 근원에 살고 지고
오래된 소나무는 소나무대로 기암괴석 바위산은 바위산대로 굽이도는 시내는 시내대로 흘러가는 구름은 구름대로 애달픈 전설은 전설대로 오백 년 참나무는 천 년 한지는 만대의 구곡은 너무 서두르는 재촉없이 한데서 함께 또 만 년을 살겠구나 휘도는 물줄기가 감춰놓은 _ 금봉 · 호산 천경대 안쪽에 있는 봉우리로 이름이 칼같이 날카롭게 생겨서라는 유래도 있고 금빛같이 반짝이는 봉우리란 뜻으로도불리는 금봉. 금봉은 아름다운 숲으로 수목이 울창한 동산을 맑은 개울이 휘돌아 흐르기 때문에 깨끗한 백사장이 있고 그래서 더욱 가족과 함께 하기 좋은 곳이다. 월용리 마을길을 따라가다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들어가 집이 세 채 있는 도로 끝까지 간다. 여기서 밤나무 단지가 있는 호산을 올라가 정상부를 넘어가면 박대천이 나오고 그 맞은편 절벽을 끼고 솟아있는 봉우리가 금봉이다. 산 중턱을 유심히 살피면 유난히 금빛으로 빛나는 부분이 있는데 그것이 금봉의 유래가 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할 만큼 독특한 모습이다. 계곡이 감춰두어 물어물어 찾아가 만나게 된 금봉은 비밀의 성처럼 신비로운 곳이다. 인위적인 포장도로가 나 있지않아 자연 그대로를 즐기며 조용하게 트레킹하기에 좋은 코스이다. 500년된 숲에서 쉬어가고 _ 금관숲 운암계원로는 금관초등학교에서부터 은행나무가 길을 이어준다. 은행나무 가로수가 시작되는 오른쪽에 우거진 숲이 자리하고 있다. 계곡과 함께 오래된 마을과 사람의 내력을 속삭여주는 거대한 녹색의 동산, 금관숲이다. 금관리의 박대천가에 있는 2천 4백여 평의 금관숲은 참나뭇과의 갈참나무와 떡갈나무가 주를 이룬다. 갈참나무는 수령이 500년으로 이 숲의 역사 자체이다. 느릅나뭇과의 팽나무, 시무나무, 느티나무도 있는데 팽나무와 시무나무는 200~400년 이상 오래되었다. 도로에 가까운 숲에는 40~50년 전에 심은 느티나무가 은행나무 가로수와 함께 가을만 되면 노란 단풍의 물결을 이룬다. 여름의 금관숲 숲 가운데에는 누워자라는 나무가 명물이다. 500살이 넘은 갈참나무도 여기서 쉬어도 되겠다 싶다. 그렇게 오래 사람들에게 그늘을 내주었으니 이제 그만 그들과 함께 다리 펴고 누워도 되지 않을까. 금관숲이 유명한 것은 그저 숲이 아름다운 것뿐만 아니라 그시원하고 넓은 그늘의 품이 일상에 지친 이들의 쉼터와 힐링의 장소가 되기 때문이다. 참나무가 우거진 숲 바로 옆에는 박대천이 유유히 흐르고 수심이 낮고 유속이 빠르지 않아 올갱이와 각종 민물고기를 잡으며 놀기에도 안성맞춤이다. 1,000년 가는 한지 복원 _ 솔뫼전통한지연구소 금관숲 다리를 건너 둑방길을 따라 걷다 보면 어암리 방마루연지와 그 위쪽으로 솔뫼전통한지 연구소를 만날 수 있다. 천년 이상을 간다는 한지는 닥나무 가지를 삶고 벗기고 두드리고 풀고 떠서 말리는 데까지 천 번의 손이 간다고도 한다. 2007년부터 이 곳에서 전통한지를 복원하고 있는 이희영 서예가는 전통 한지 재현을 필생의 업으로 삼은 장인이기도 하다. 조선왕조실록 성종본 복권사업에 한지제작 및 연구원으로 참여하였으며 현재 감지, 즉 천연 쪽염색 한지 복원에 주력하고 있다. 서예가의 고향이기도 한 방마루에서는 종이를 뜨기 위한 닥나무, 닥풀(황촉규)을 직접 재배하고 있다. 마을의 박대천 둑옆에 가꾸어 놓은 연지에서는 해마다 여름 ‘방마루 연꽃 축제’가 열리고 있다. 지역 예술인과 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작은 축제로 출발했던 연꽃축제는 입소문이 나면서 인근 도시민들의 참여가 늘어나고 있다. 슬픈 전설 품고 있는 _ 가마소뿔 · 어암 금관숲에서 박대천을 따라 하류로 2km 내려가다 보면 가마소뿔이 나온다. 막 혼례를 마친 신랑과 신부가 이곳을 지나다가 신부의 가마가 흔들려 그만 물속에 빠져 신부가 죽었는데이를 애통해하던 신랑도 함께 뛰어들었다는 슬픈 전설을 지닌 곳이다. 지금은 가마소뿔이라는 이름보다 어암으로 잘 알려져 있다. 물고기를 낚는 바위, 혹은 배를 묶어두던 바위라는 의미에서 어암으로 지어졌다. 가마소뿔은 여름철 물놀이로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피라미, 돌고기, 쉬리, 동사리, 메기, 빠가사리, 퉁바구, 붕어, 납자루, 미호종개, 모래무지, 참마자, 쏘가리, 꺽지, 수수미꾸라지,민물새우, 징거미, 갈겨니, 뱀장어, 돌메기, 황쏘가리 등 다양한 민물어종이 생태계를 이루고 있다. 어암에서 세월을 낚듯 낚싯줄을 드리워 보는 것도 좋겠다.
노인 입원 환자가 가장 많았던 노인성 백내장, 증상과 치료법은?
우리 눈 속의 수정체는 사물을 볼 때 초점을 맞추는 역할을 합니다. 카메라에서 ‘렌즈’에 해당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요. 나이가 들거나 외상, 염증 등으로 이 수정체가 혼탁해져, 사물을 볼 때 안개가 낀 것처럼 흐려 보이는 것을 백내장이라고 합니다. 이 중 노인성 백내장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발생합니다. 이번 주부터 2019년 한 해 동안 입원한 65세 이상 노인이 많았던 질병을 소개해드리고자 하는데요. 오늘은 노년층 대다수가 겪고 있으며, 2위를 차지한 치매(F00)보다 환자 수가 2배 이상 많았던 질병인 노년 백내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2019년 노년 백내장으로 의료기관을 찾았던 환자는 1,180,136명으로 2015년부터 25.8%(242,374명) 증가했습니다. 이 중 입원 환자는 3명 중 1명꼴(29.3%)로 매우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전체 환자 중 65세 이상 환자는 826,146명으로 약 67%를 차지했는데요. 여성이 487,227명으로 남성(338,919명)보다 조금 더 많았습니다. 노년 백내장, 증상은 이렇습니다! 초기 백내장은 특별한 이상증상을 느끼지 못하며, 수개월에서 수년 동안 서서히 진행된 후에야 증상이 나타나는데요. 대표적으로 세 가지 증상이 나타납니다. 1. 시력 저하 세 가지 증상 중에서도 대표적인 증상은 시력 저하입니다. 수정체가 혼탁해지므로 시야가 흐려지거나 왜곡될 수 있는데요. 초기에는 수정체 주변부가 혼탁해져 뚜렷한 시력감퇴가 느껴지지 않지만 백내장이 진행될수록 낮이나 밝은 장소에서부터 시력 저하가 느껴지기 시작해, 수정체 전체가 혼탁해지면 밝고 어두운 정도에 관계없이 항상 시력 저하가 나타납니다. 2. 빛 번짐, 눈부심 자동차 헤드라이트, 태양, 가로등 등 밝은 빛을 바라볼 때 빛이 퍼져 보이거나 눈이 부신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상이 여러 개로 맺힘 수정체의 혼탁이 부분적으로 나타나 굴절이 불규칙하게 일어나면 물체가 두 개 또는 여러 개로 보이는 복시(複視)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백내장이 더 진행되어 시력 저하가 심해지면 복시 증상은 사라집니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 백내장 치료에는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약물요법과 수술요법입니다. 백내장 초기에 안약 혹은 먹는 약을 사용하면 백내장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는데요. 다만, 아직까지 수정체를 다시 투명하게 만들 수 있다고 증명된 치료약물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백내장의 가장 확실한 치료방법은 수술요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백내장이 진행됐을 때, 수술은 매우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확실한 치료방법입니다. 백내장은 노인에게 매우 흔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되므로 적당한 수술 시기를 선택해야 합니다. 일상생활 및 직업 환경에서 지장이 있거나 속발녹내장, 포도막염 등 합병증의 위험이 있을 때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좋은데요. 다만, 이미 시력 개선이 힘들거나 시력이 극히 좋지 않은 경우에는 수술을 시행하지 않습니다. 백내장은 수술 시 수정체를 제거하기 때문에 재발의 위험은 없습니다. 다만, 인공 수정체를 지지하기 위해 수정체낭을 남겨두는데, 수정체낭의 뒤쪽 부분에 혼탁한 막이 발생하여 백내장이 재발했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후발 백내장’이라고 부르는데, 레이저 치료를 통해 통증 없이 수분 만에 간단히 치료할 수 있습니다. 백내장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자외선 노출은 백내장 발생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외출 시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등 생활습관을 기르고,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숲속의 공주 말고, “숲속 해설가”가 들려주는 알콩달콩한 숲속 이야기
4월, 숲에 가면 만날 수 있는 그 여인, 채영희 숲해설가 이제 막 움트기를 마친 새싹과 여린 잎들이 제일 고운 4월의 연둣빛 숲속은, 긴긴 겨울을 살아낸 생명들의 활기로 넘쳐난다. 눈송이보다 하얀 벚꽃이며, 고운 자태의 백목련, 샛노란 개나리, 분홍빛 진달래처럼 쉬이 이름을 알 수 있는 꽃부터 박태기나무, 산동백, 호랑버들, 앵초, 꽃댕강나무 등 누군가 이름을 알려 주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꽃들까지 4월의 숲속은 그 어느 때보다도 봄 향기로 가득하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미동산 수목원에 봄 숲을 즐기러 오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많아지는 것도 이 때문이리라. 그런데 미동산 숲속 나들이를 한층 더 흥미롭게 하는 이가 있는데, 바로 채영희 숲해설가(62)이다. 2017년부터 미동산 수목원에서 숲해설가로 활동하고 있는 채씨는 미동산 탐방객들에게 행복한 숲 체험이 뭔지 알게 해 주는 자연의 전령사라고나 할까. 그가 재미있게 들려주는 숲 이야기에 홀딱 반한 사람들은 숲에서의 추억을 잊지 못해 다음을 또 기약하곤 한다. 오늘 못다 본 숲, 오늘 못다 들은 숲 이야기를 듣고 싶기 때문이다. “미선이 좀 보고 가요!” 사람을 부르는 그녀의 입담 “미선이 좀 보고 가세요!” “미선이요?” 무심코 지나가던 사람들도 그의 호객 소리에 귀가 솔깃해서 발걸음을 멈춘다. 숲 해설에 관심이 없던 탐방객도 그가 들려주는 숲 이야기는 귀에 쏙쏙 들어와 어느덧 그가 들려주는 숲의 매력에 눈을 뜨게 된다. 쥐방울덩굴풀만 먹는 편식쟁이 꼬리명주나비, 겨울 눈 속에서도 꽃을 피우는 복수초의 일급 비밀 등 무미건조한 설명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그만의 친화력에서 나오는, 맛깔나면서도 드라마틱한 이야기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숲이 주는 또 다른 즐거움 속에 빠져들게 한다. “사실 내가 더 신나요. 숲 해설하는 것 자체가 정말 즐겁고 행복하거든요.” 그가 유아숲 해설을 맡았을 땐, 흥미진진한 숲 이야기에 흠뻑 젖어 든 아이들이 갈 시간이 됐는데도 그에게서 떨어지지 않으려 매달리곤 했다. 잊지 못할 앵초, 네가 나를 숲으로 불렀어 그가 이렇게 숲을 좋아하고, 급기야 숲 해설을 직업으로 삼게 된 것은 어느 봄날 만난 앵초 덕분이다. “고산지에 핀 앵초 군락지를 실제로 봤을 때 느꼈던 그 감동은 무어라 표현해야 할지…. 기가 막혔어요.”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그에게 야생화 동아리를 따라갔다 만난 삼단앵초가 가슴팍에 새겨 준 감격은 자연에 대한 관심을 움트게 했고, 자연스럽게 숲해설가의 길로 이끌어줬다. “많은 사람에게 숲에서 만날 수 있는 생명에 대해 알려 주고, 공유하고 싶었어요. 숲이 제 직장이라는 것에 감사하죠.” 사실, 나도 곤충이야. 숲과 친해지기 위한 노력 그의 숲 사랑은 더 좋은 숲해설가로 나아가기 위한 열정이 됐다. “미동산에 어린이 탐방객들이 많이 오더라고요. 그래서 유아 숲해설을 공부하기로 했죠.” 다양한 연령층들을 위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숲해설을 위해 유아 숲지도사 자격증뿐만 아니라 숲 인성지도사, 목공지도사, 실내식물 전문가, 수목 치료 기술자 등 숲과 관련된 자격증 취득과 전문교육에 시간과 열정을 쏟아부었다. 산림청에서 인증해 주는 산림교육프로그램 “사실, 나도 곤충이야”는 그의 이런 노력의 결실이기도 하다. 충북숲해설가협회에서 받은 숲해설가 자원봉사 특별공로상, 충청북도지사 표창장, 그리고 제1회 전국 백두대간 숲해설 경연대회 유아 숲지도 시연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된 것도 마찬가지다. 품위가 느껴지는 미동산, 더할 나위 없는 청남대 그가 사랑하는 숲, 미동산 수목원은 그가 자랑스럽게 여기는 직장이다. “미동산은 수목원의 나이만큼 수령이 오래된 나무들의 기품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곳이에요.” 정이품송 후계목 길부터, 메타세쿼이아 길, 맨발숲 길, 미로원 등 운치와 멋이 있는 탐방로와 임도, 그리고 다양한 수종과 자연 생태를 공부할 수 있는 박물관과 체험장은 가족 단위 탐방객에게는 최고라고. 이런 장점 때문에 숲해설가가 되기 이전에도 미동산에 자주 왔었다고 그는 말한다. 미동산 수목원 외에 추천할만한 또 다른 숲은 없냐는 질문에 그는 청남대를 으뜸으로 꼽는다. “대청호를 볼 수 있다는 것도 정말 좋고요, 조성된 산책로들이 연령제한 없이 누구나 안전하고 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 대통령길 하나하나가 아름다운 풍광을 가지고 있는 데다 번잡하지 않고, 호젓한 숲길을 즐길 수 있다고. 숲속으로 출근하는 기쁨. 코로나 시대 안식처 ‘숲속’ “아침마다 숲으로 향하는 출근길이 행복해요.” 가장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을 수 있어 감사하다는 그. 과일나무가 많은 집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 유독 가을 숲을 좋아한다고 고백한다. 오색찬란한 단풍빛이 봄과는 다른 색채로 감동을 주는 숲이, 겨울을 준비하는 나무들의 가을살이가 너무도 기특하고, 고맙단다. “요즘 같은 코로나 시대에 숲은 건강도 챙기고, 마음의 안정도 느낄 수 있는 최적의 힐링 공간입니다.” 맑은 공기를 마시며, 숲길을 걷다 보면 면역력도 좋아진다고, 실제로 산림치유를 통해 몸이 회복되는 사례들이 많다고 한껏 강조하는 그의 바람은 언제나 이 숲길에서 탐방객들과 함께 하는 것이다. “숲은 인간의 삶에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안식처에요,” 더 많은 사람이 숲을 찾고 자연 속에서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그의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