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앉아서 업무를 보다 보면 어깨가 뻐근하고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스트레칭을 통해 해소될 수 있지만, 다음날 일어났을 때 통증이 더 심해진다거나 만성적인 압통이 동반된다면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로 목과 어깨 부위의 근육이 뭉쳤을 때 흔히 '담 걸렸다' 라는 표현을 쓴다. 이는 주변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증상 중 하나이기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길 수 있으나 오랜 기간 반복되어 나타나게 될 경우 일상생활에 지속적으로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에 빠르게 진단을 받고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근막동통증후군은 근육을 감싸고 있는 근막에 통증 유발점이 생겨 발생한다. 어깨와 목에 잘 생기지만, 허벅지나 종아리, 팔 등 전신 모든 근막에 생길 수 있다. 근막동통증후군은 특정 부위를 만졌을 때 쌀알같이 단단하게 뭉친 것이 느껴지고, 그 부위를 누르면 통증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이 곳을 눌러 잘 풀어준다면 가정 내에서도 쉽게 통증을 호전시킬 수 있으나 어깨 부위에 생긴 통증 유발점을 환자 스스로 찾는 데 한계가 있고, 잘못 자극할 경우 심한 통증을 유발하게 되어 운동 제한이 발생하기도 한다. 따라서 이러한 증상이 반복되어 나타나고 있다면 빠른 시일 내에 의료 기관에 방문해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아야 한다.
국대정형외과 신재명 원장은 "근막동통증후군을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만성 통증으로 자리잡을 수 있으므로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초기에는 도수치료, 체외충격파, 물리치료 등의 비수술적 치료로도 호전을 기대해볼 수 있다." 라고 설명했다.
평소 앉아 있는 시간이 긴 직장인이라면 근막동통증후군에 시달리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잠을 자고 일어났는데도 뒷목이 뻐근하게 잘 움직여지지 않거나 갑자기 숨을 쉬기 어려울 정도로 어깨와 등에 통증이 나타날 때 빠르게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이는 신경학적으로는 이상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어깨, 등, 목, 허리 등의 근육이 뭉쳐 통증을 일으키게 된다. 근육 조직에 이상이 발생하는 것이기에 디스크나 골절과 같은 뼈 질환에 비해 덜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이 많고, 그래서 치료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 통증으로 발전하여 환자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관리에 임해야 한다.
해당 질환은 처음 발병했을 때에는 가벼운 통증으로 시작하지만, 이는 점차 심해져 운동 범위가 줄어들고 자율 신경계 이상 증상과 근육 약화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처음에는 근이완제, 진통제, 물리치료 등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근본적으로 원인이 되는 부분의 치료를 받지 않는다면 만성화되어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는 통증유발점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부위를 지압하거나 주사를 통해 풀어주어야 근육이 이완되는 것을 촉진할 수 있고, 통증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동시에 도수치료를 통해 척추 및 관절의 균형을 맞추어 신체 기능을 회복하고 재발을 방지할 수 있도록 생활 속에서도 꾸준한 관리를 진행해야 한다. 오랜 시간 같은 자세를 취해야 하는 만큼 적어도 한 시간에 한 번씩 일어나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근막이 긴장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앉아서 시간을 보내는 일이 많은 경우 근막동통증후군의 예방을 위해 생활 속 습관과 자세를 교정할 필요가 있다. 앉아 있을 때에는 올바른 자세를 취해야 하고, 근육을 길게 늘려줄 수 있는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한 동작을 반복하거나 한 자세로 오래 머무는 것을 지양하고, 한 시간에 한 번씩 일어나서 움직여줘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근막동통증후군의 경우 운동보다는 잘못된 자세 및 잦은 사용 등으로 인해 근육이 스트레스를 받아 손상을 입으면 발생하기 쉽다고 알려져 있다. 통증 부위가 어깨나 목으로 많이 나타나기에 신경을 눌러 두통까지 유발할 수 있으므로 빠르게 진단을 받는 것이 좋은데,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관리 방안이나 치료 계획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의 진단 하에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진단을 통해 원인이 되는 통증유발점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한데, 혼자서 찾기에는 무리가 있고 오히려 자가 치료 중 다른 부위를 자극하게 되었을 때 통증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아 전문의의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고 볼 수 있다. 담에 걸렸다는 표현은 살아가면서 한 번쯤 겪을 수 있을 정도로 흔한 증상이기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길 수 있으나, 제때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이후 관리 과정이 더욱 까다로워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내부의 문제를 명확히 파악하고 이를 개선할 수 있도록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다면 통증 완화 및 근육의 정상화를 기대해볼 수 있다.
EDITOR AE류정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