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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전통의 무술 무에타이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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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TV, SNS 각종 매체에서 격투스포츠에 관한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화제가 되고 있다. 여러 가지 격투스포츠를 직접 체험하고, 사각의 링 위에 올라 치고받는 모습을 지켜보며 시청자들은 그들이 흘리는 땀에 박수와 찬사를 보내곤 한다. 그중 가장 인기 있고 호응이 좋았던 편은 10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태국의 전통 격투스포츠 ‘무에타이’ 편이였다. 무에타이는 태국 전통 격투스포츠를 칭하는 단어이며, 맨손으로 싸움을 하는 새로운 형태가 출연하였고 전쟁을 위한 군인들의 무술이 새로운 스포츠로 자리 잡은 것이다. 그 후 무에타이는 계속 발전하였고, 2차대전 이후 세계 각국으로 퍼져나갔다고 한다. 우리 지역에서도 활발하게 운영 중인 무에타이 체육관 J-KICK GYM 이상훈 관장을 만나 무에타이에 관한 인터뷰를 진행해 보았다.


J-KICK GYM 이상훈 관장


어떻게 무에타이를 접하게 되셨습니까?

저는 속히 말하는 초/중/고 엘리트 스포츠 선수 생활을 겪은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누구나 그렇듯 학창시절 친구 따라, 형 따라 운동을 배우기 시작했고 순수하게 운동이 좋아 취미로 즐기는 사람 중 하나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운동이 너무 재미있어서 운동 하나에만 빠져서 살았던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운동을 접하다가 중학교 3학년 때 제 인생의 가장 큰 스승님인 김정섭 관장님을 만나게 되었고 이때 처음으로 무에타이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관장님을 만난 이후로 무에타이에 푹 빠지게 되었고, 그 어떤 운동보다 열심히 배우고 노력하다 보니 지금의 제가 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무에타이에 푹 빠져 지내던 중 제 스승님인 김정섭 관장님께서 갑작스럽게 별세하셨고 이곳에서 함께했던 소중한 사람들과 J-KICK GYM을 지키고 이어가자는 뜻을 모아 J-KICK GYM을 물려받게 되었고, 지금의 J-KICK GYM이 존재할 수 있었습니다.


무에타이의 장점은 무엇입니까?

무에타이의 장점은 관점에 따라 2가지로 나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 번째로 건강관리 측면에서 보면 과거의 채집, 사냥 활동 시절 뛰고 움직임이 많았던 때와는 다르게 현대인의 대부분은 사무실에 앉아 생활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유연성 및 체력이 많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으며, 이로 인해 각종 질병 및 질환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무에타이는 손발을 많이 사용하고, 우리가 평소에 쉽게 하지 못하는 동작들로 몸을 많이 사용하는 운동이다 보니 에너지 소모량이 많고, 생활 체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무술적인 관점에서는 무에타이는 서서 진행하는 종목 중 공격방법의 제한이 가장없는 종목 중 하나입니다. 복싱은 주먹만 사용 할 수 있으며 킥복싱은 주먹, 발차기, 무릎까지는 허용되지만 상대방을 잡고 칠 수는 없습니다. 무에타이는 주먹 발차기 팔꿈치 무릎 등 온몸을 다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UFC나 로드FC에 출전하는 선수들이라면 꼭 배워야 하는 종목 중의 하나로 꼽힐 만큼 강력한 무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J-KICK GYM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J-KICK에서 J는 김정섭 관장님이 처음 J-KICK GYM을 시작 하실 때 무도인의 관점에서 ‘Justice’ 정의롭고 의로워야 한다는 뜻으로 시작하셨습니다. 지금은 관장님의 뜻과 마음을 기리며 Just라는 뜻을 새기게 되었습니다. Just: 망설이지 말라, KICK: Do/doing 움직여라 를 뜻하며, ‘망설이지 말고 행동하면 좋은 결과가 있다’ 라는 뜻으로 지금의 J-KICK GYM이 되었습니다.


J-KICK GYM에서는 무에타이뿐만 아니라 기초체력 훈련 프로그램도 진행중이다


J-KICK GYM을 운영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 있습니까?

체육관을 운영을 하다 보니 결국 내가 가르치거나 함께했던 소중한 관원들이 잘 됐을 때 인 것 같습니다. 함께 땀 흘리며 훈련했던 관원이나, 선수가 시합에 나가서 이겨서, 챔피언 밸트를 드는 모습들, 프로선수나 국가대표가 되어 꿈을 이뤄 기뻐하는 모습도 저에게는 너무나 행복했던 추억들입니다. 특히 중앙아시아 북부에 있는 국가인 키르기스스탄에서 한국으로 넘어와 힘든 타지 생활 중에도 항상 웃음을 잃지 않고 낮에는 열심히 일하고 밤에는 그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운동에 임했던 타국 친구의 기억도 있습니다. 또한 굳이 시합을 준비하는 선수가 아니더라도 체육관에서 무에타이를 시작하고 체력이 좋아져서 공부하는데 큰 도움을 받았다는 관원, 평소 거친 성격, 내성적인 성격 등 성격을 단점으로 생각해 체육관을 찾아와 관원들과 함께 운동으로 소통하며 점차 원만한 대인관계에 도움을 많이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가장 뿌듯했습니다. 이러한 J-KICK GYM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들과의 일 하나하나가 모두 저에게는 소중한 추억이자 큰 자산입니다.


YOLO열풍으로 인해, 나를 위해 도전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한번뿐인 인생 재미있게 즐겁게 살면서 선순환이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러한 도전이 나를 위해 도전하는 것인 만큼 내 몸, 정신, 삶에 이롭게 받아 드려져야 합니다. 비록 무에타이 종목이 아니더라도 운동을 통해 즐거움과 재미를 찾고 ‘나’ 자신이 즐겁게 살수 있고 또한 그것들을 통해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해 진다면 진정한 멋진 YOLO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내가 즐겁게 내 맘대로 살되 남에게 피해주지 않고 그것보다 앞서 나에게 피해주지 않는 삶을 택하는 것이 진정한 YOLO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J-KICK GYM의 미래에 대해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내가 즐겁고 관원들이 즐거운 J-KICK GYM이 되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할 계획입니다. 조금 더 나아가 우리 지역 청주에 무에타이를 알릴 수 있는 계기를 자주 만들고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통해 즐거움을 나눴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저 또한 소중한 인연들과의 시간을 소중하게 여기고, 인생에 남은 시간을 알차게 잘 설계하고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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