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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정형외과 건강칼럼
소리없이 찾아오는 질환, 골다공증
'골다공증 예방하는 방법은?'

등산을 좋아하는 A 씨의 오랜 취미는 '산 도장 깨기'다. A 씨는 등산 동호회에 가입해 유명한 산을 찾아가 등반하는 재미에 푹 빠졌고, 정상위에서 찍은 사진으로 앨범을 꽉 채울 만큼 등산을 즐기곤 했다. 그러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잠시 바깥활동을 줄였던 A 씨는 최근 들어 다시 등산을 시작했고, 오랜만에 힘든 산행코스를 선택해 설렘 반 떨림 반으로 등반을 시작했다. 그런데 이전 같았으면 금방 정상에 올랐을 A 씨는 발목을 살짝 접질리는 바람에 뒤처지기 시작했고 급기야는 심한 통증으로 인해 걷기가 힘들어지고 말았다. 동호회 회원들의 도움으로 간신히 산을 내려온 A는 단순 염좌인 줄 알았지만 병원에서는 뜻밖의 진단을 내리는데... 바로 '골다공증'이었다. A 씨의 발목은 단순 염좌가 아닌 골절이었던 것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21년 골다공증을 진단받은 환자는 113만 명이라고 한다. 이 수치는 2017년보다 24% 이상 증가한 수치다. 여기에 더하여 경희대학교 병원에 따르면 골다공증에서 나타날 수 있는 골절 발생의 경우 4년 내에 다시 골절이 발생할 확률은 25%이기 때문에 더욱 주의를 요하고 있다.





골다공증이 발생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우리의 뼈 안에는 칼슘과 인과같이 뼈를 단단하고 오밀조밀하게 만드는 골이 있다. 이 골은 지속적으로 생겼다가 사라졌다를 반복하는데 나이가 들면서 이 골을 만드는 세포가 점점 기능을 잃게 되고 골이 점점 사라짐에 따라 오밀조밀했던 골의 구성이 점점 구멍이 뚫린 듯 비게 된다. 겉면은 단단한 뼈로 구성되어 있을지 몰라도, 뼈 안에 골이 부족해 구멍이 송송 뚫린듯한 상태가 되면 뼈가 약해서 쉽게 부서지기 쉬워진다. 이렇게 뼈 안에 골이 부족에 마치 구멍이 뚫린듯한 모양을 띄는 질환을 골다공증이라고 부른다.
골다공증의 경우 위험 이유가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골절이 되고 나서야 알게 되는 환자가 대부분이다. 또한 이렇게 한번 골절을 겪고 나면 재골절 및 2차 골절이 발생할 확률이 2배에서 크게는 10배 이상 증가하기 때문에 한번 다친 부위가 계속 다칠 위험에 노출될 확률이 매우 높다. 보통 골다공증은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데 그 이후는 뼈를 없애는 기능을 억제하는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량이 나이가 들면서 점점 줄어들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골이 생성되는 것보다 파괴되는 것이 많기 때문에 골밀도가 낮아지면서 골다공증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게 된다. 하지만 음주를 자주 즐기거나 흡연을 하는 사람들에 한에서는 남성에게도 골다공증의 나타날 수 있다.





술은 골을 만들어내는 세포의 활동을 방해해 뼈의 생성을 막고, 흡연을 할 때 인체에 흡수되는 니코틴은 뼈가 생성될 때 필요한 미네랄의 성분을 줄여 골밀도를 떨어트리기 때문이다.
국대 정형외과 정형외과 전문의 신재명 원장은 " 골다공증은 완치가 아닌 관리를 목적으로 치료가 진행되어야 한다. "라며 " 50대 이상이라면 X-ray를 통한 골밀도 측정 검사나 골다공증 혈액검사 등으로 자신의 몸을 주기적으로 확인해 주는 것이 좋다 "라는 말을 전했다. 골다공증 치료의 골든타임은 골절이 발생한 뒤 1년 정도로 알려져 있다.
처음 골절되었을 때 신속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계속 골절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고, 골절이 계속되면 해당 부위의 가동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또한 상처가 나서 아무는 정도의 치료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골다공증의 치료는 다음과 같이 진행된다. 뼈를 튼튼하게 할 수 있는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여기에 더하여 빠른 골밀도 개선을 도와줄 수 있는 골 형성 촉진제를 처방해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모든 치료는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약물에 의한 골다공증이나 다른 질환에 의한 골다공증인 경우는 의료진의 진료가 필시 필요하다. 골다공증은 생긴 뒤에 회복하는 것보다 예방하는 것이 더 쉬운 질환이다. 위에서 알아본 것처럼 흡연이나 음주는 자제하는 것이 좋고 적당한 칼슘과 비타민D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골절이 있는 부위의 경우 다른 질환을 야기할 수 있으니 회복될 때까지 충분한 휴식과 안정을 취해주는 것이 좋다.

EDITOR AE류정미
국대정형외과 신재명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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