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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정형외과 건강칼럼
퇴행성 질환 척추관협착증 비수술 치료를 우선적으로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의 차이와 치료법'

신체의 노화로 인해 찾아오는 퇴행성 질환의 경우 자주 사용하는 부위에 많이 발생한다. 상체를 지탱하고, 척수를 보호하는 척추의 퇴행은 다른 관절에 비해 빠르게 진행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로 인해 통증이 나타나고 있음에도 제대로 된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오랜 기간 방치한다면 이후의 관리 과정이 까다로워질 수 있기에 정확한 진단 및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현대인들의 경우 앉아 있는 시간이 많고, PC나 스마트폰의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다양한 척추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허리 통증이 나타나게 되었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허리디스크와 같은 질환을 의심하지만, 생각보다 다양한 질환의 위험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관련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특히 척추관협착증은 척추 신경을 둘러 싸고 있는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허리 통증뿐만 아니라 허벅지, 종아리, 발끝 등이 저리고 당기는 등의 고통이 뒤따를 수 있다.
허리디스크와 구분할 수 있는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허리를 굽혔을 때 편해지고, 뒤로 젖히면 통증이 심해진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 것인데, 이와 더불어 10분 이상 걸으면 다리가 아프고 저리면서 쪼그려 앉으면 일시적으로 통증이 사라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허리를 구부리거나 자세를 바꿀 때 증상이 심해지는 허리디스크와는 명백히 다른 증상이 나타난다는 점을 기억하고, 본인 스스로 어떠한 증상을 겪고 있는지 확인한 뒤 그에 적절한 관리 과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각보다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지만, 대부분 고령자에게 이러한 질환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젊은층에서도 허리를 자주 사용하거나 퇴행성 변화가 이르게 시작되는 경우에는 이러한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현재 본인이 어떠한 불편을 겪고 있는지 정확히 파악한 뒤 전문의의 진단 하에 치료를 시작해볼 수 있도록 서둘러 의료기관에 방문해야 한다.



허리 통증 및 하지 방사통 등의 증상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채 오랜 기간 방치하게 된다면 질환은 더욱 악화하여 더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심한 경우 대소변 장애, 하지마비 등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해야 하며, 적극적이고 꾸준한 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길 바란다.
척추관협착증의 경우 비수술적인 치료를 통해 꾸준히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보존적인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고, 증상이 일상생활을 이어나가는 데 불편을 준다면 척추내시경 신경감압술과 같은 시술적인 도움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척추내시경 신경감압술은 최소 침습, 절개로 정상 근육 및 관절을 최대한 보호하면서 시술을 진행한다. 또한, 기저 질환을 가지고 있는 가지고 있거나 만성 질환자도 전신 마취에 대한 부담 없이 시술을 받을 수 있는 비수술적 치료이다. 신경감압술은 초소형 내시경을 통해 정밀하게 병변을 찾아 제거하고, 좁아진 척추관의 신경 통로를 넓혀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법이다. 1cm 이내의 가느다란 관을 삽입한 뒤 카메라가 탑재된 내시경을 집어 넣어 실시간으로 병변을 확인하면서 시술하여 정확도가 높고, 병변 부위만 정확하게 치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근육이나 신경 손상이 우려되었던 기존 외과적 수술에 비해 안정적이고, 합병증의 발생 위험 또한 낮다. 1~2일간의 짧은 입원만으로도 일상에 곧바로 복귀할 수 있어 수술적 치료가 고민되어 미뤘던 분들에게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척추관협착증은 고령의 환자에게만 나타난다는 인식이 있지만, 최근 젊은층의 환자도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따라서 허리 통증이 나타나고 있다면 단순한 근육통이라며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진단 하에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움받아야 한다. 관리 시기가 늦어질수록 이후의 관리 과정은 까다로워질 수 있으며, 결국 수술적인 처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까지 이어질 수 있다. 어떠한 질환이든 초기에 발견하여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고, 현재 본인의 상태에 적절한 관리 과정이 이루어질 수 있게끔 적극적으로 도움을 받아보도록 하자.



척추관협착증은 외부에서 강한 충격을 받아 발생하는 허리디스크와는 달리 오랜 시간 뼈나 인대, 디스크 등이 퇴화되고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발생한다. 또한, 선천적으로 척추관에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에도 발병할 수 있는데, 주로 40대 이후에 발병하기 시작해 50대에 많은 증상을 겪게 된다. 증상이 심해질 경우 오래 걷기 힘들어지는 신경인성 파행증이 나타나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요추의 퇴화로 인해 뼈가 가시처럼 자라나서 신경을 압박하는 경우, 척추관 주변 염증에 의해 인대 또는 근육이 부어 신경을 누르는 경우, 척추전방전위증에 의해 협착이 될 경우, 후관절 돌기, 추궁, 황색인대 등이 변성에 의해 두꺼워지면서 척추관의 사방을 압박할 경우, 디스크 수술 후 수술로 인한 신경, 근육의 유착이 생길 경우에 척추관협착증을 겪을 수 있다. 이러한 질환을 초기에 정밀한 검진을 통해 확인하고, 신속히 치료를 진행한다면 수술을 하지 않는 비수술 치료로도 충분히 증상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위해서는 본인 스스로 증상을 느끼고 있을 때 곧바로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검사를 받고, 그에 적절한 관리 과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허리에 통증이 발생한다는 것에 허리디스크와 오인하기 쉽지만, 자세히 살펴본다면 두 질환은 차이가 분명히 존재한다. 허리디스크는 허리를 앞으로 숙일 때, 척추관협착증은 뒤로 숙일 때 통증이 나타난다는 것인데, 허리디스크는 허리와 다리에서, 척추관협착증은 엉덩이, 다리, 발에서 통증이 나타난다는 차이점도존재한다. 또한, 허리디스크는 앉아 있거나 다리를 많이 들어올릴 때 통증을 느끼지만, 척추관협착증은 서 있을 때 통증을 느끼고 다리를 올리는 데에는 어려움이 없는 것이 두 질환의 차이라고 볼 수 있다. 이렇듯 생활 속에서 본인이 겪는 증상에 대해 보다 자세히 살핀 뒤 그에 적절한 조치를 취해볼 수 있도록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아 정확히 검사해보고, 치료 이후에도 생활 속에서 허리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주의 깊게 살핀 뒤 관리를 진행해볼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EDITOR AE류정미
국대정형외과 신재명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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