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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어깨 질환 오십견, 증상별 치료도 다르다

2022-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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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정형외과 건강칼럼
대표적인 어깨 질환 오십견, 증상별 치료도 다르다
'어깨 통증 완화 되었다고 오십견이 나아질 것일까?'

    최근 5년 사이 우리나라에서 오십견이라고 하는 어깨 질환의 발병률이 유독 많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되었다. 50대뿐만 아니라 30대, 40대에서도 발병하는데 이는 그 원인과 증상의 정도에 따라 치료 방향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어깨가 굳어 잘 움직이기 힘들고 통증까지 나타나는 어깨 질환인 오십견은 나이 50세 전후로 잘 발병하는 경향을 보여 붙여진 이름이다. 노년층 어깨가 아파서 병원을 찾을 때 오십견을 진단받을 가능성이 30%를 차지할 만큼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오십견의 의학적 정식 명칭은 유착성 관절낭염이나 동결견을 쓴다. 통증으로 야간에 잠을 깊게 이루지 못할 정도로 심하게 진행될 수 있으나 진행 단계에 따라 증상이 각각 다르기에 보다 세심한 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처음에는 통증이 나타나고 동결기까지는 운동 제한이 어느 정도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용해기에 접어들면서 염증이 어느 정도 감소하기 때문에 통증도 함께 완화되는 것처럼 느껴지고 운동 범위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인다. 이러한 과정들로 인해 오십견은 자연치유가 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그러나 국대정형외과 신재명 원장은 "용해기에 이르러 증상이 조금 나아졌다고 판단하여 관리를 미흡하게 한다면 큰 오산이다." 라고 말하면서 적극적인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형외과에 방문하여 검사를 받고 제대로 된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관절낭에 염증이 생긴 것을 방치하면 다른 관절 부위로 염증과 유착이 확대될 수 있고 관절막이 정상 수준 대비 2배 이상 두꺼워지는 경우 운동 제한은 더욱 심하게 나타난다. 
    오십견의 원인이 되는 관절낭에 염증이 생기는 이유는 뚜렷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회전근개파열, 석회화건염, 어깨골절 등 기존의 질환에서 발전한 경우 또는 갑상선이나 당뇨 등에 의한 2차적 질환으로 인해 생기는 경우라고 볼 수 있다. 더불어 퇴행성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도 더러 있기 때문에 보다 정확한 진단 하에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만약 어깨 통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라면 그저 단순한 근육통이라고 생각하며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그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고,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오십견은 물리치료나 약물치료, 주사치료 등을 통해 개선할 수 있다. 그러나 어깨 가동범위가 매우 좁아진 경우에는 관절 내시경 수술을 통해 운동 범위를 회복시켜야 한다. 치료 후에는 어깨 질환 예방을 위해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어깨를 자주 스트레칭 하여 굳지 않도록 해야 한다. 
    어깨 관절은 우리 몸에서 유일하게 360도 회전할 수 있는 관절로서 사용량이 많기에 더욱 손상에 쉽게 노출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현재 어떠한 불편이 나타나고 있는지 정확히 파악해야 하며, 그에 따라 적절한 관리 과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오십견이 심화된 상태에서는 팔을 들어올리거나 회전하는 동작을 전혀 할 수 없기 때문에 일상 속에서 세수를 하거나 단추를 채우는 것과 같은 작은 동작조차 하기 어려워진다. 선반 위의 물건을 잡으려다가 통증으로 인해 주저 앉는 환자들도 적지 않다.
    통증과 더불어 어깨 관절 운동 범위가 축소되는 현상은 회전근개파열과 같은 다른 어깨 질환에서도 발견할 수 있는 증상이다. 그러나 오십견은 누워 있는 자세에서 통증이 더욱 심해지고 밤이면 야간통이 도져 환자가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어깨 질환이 무엇인가에 따라 관리 방법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현재 통증이 나타나고 있다면 보다 정확한 진단을 받아 관리를 시작해야 한다.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채 무작정 치료만 하게 된다면 별다른 효과를 느끼지 못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자신의 현재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자. 
    어떠한 질환이든 초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초기에 발견하여 치료한다면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도 호전을 기대해볼 수 있다. 그러나 오랜 기간 방치했다거나 운동 제한이 심화된 상태에서는 꽤 오랜 시간 치료를 해야 하는 상황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국대정형외과 척추관절 전문의 신재명 원장은 "통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다면 더이상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치료 시기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서둘러 진단을 받고 관리를 시작해야 한다." 라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