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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무더위 시작, 온열질환 주의 필요

2022-08-09

비즈니스 기획기사


질병관리청
본격적인 무더위 시작, 온열질환 주의 필요
'올해 온열질환자 885명(사망 7명)발생, 전년 대비 22.1% 증가(7.25.기준)'

    질병관리청(청장 백경란)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기온과 습도가 높아 일최고체감온도가 33~35℃로 매우 무더울 것으로 예보(기상청)됨에 따라,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 발생이 증가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온열질환*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였다.
     *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고, 방치 시에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환으로 열사병과 열탈진이 대표적임. 
    지난해(2021년)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결과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주로 7월 말부터 8월 초(7.20 ~ 8.10) 사이에 전체 환자의 57%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본격 무더위 시작으로 폭염이 지속될 경우 온열질환자도 크게 늘 수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올해(5.20.~7.25.)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로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885명(사망 7명)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22.1% (160명) 증가하였다.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주로 남자(78.8%), 실외(81.6%), 12~17시의 낮시간대(48.9%), 65세이상(28.5%) 노인층에서 발생이 많았다. 연령대별 온열질환 발생이 많은 장소로는, 영유아?아동?청소년(0-18세)은 운동장(50%), 청중장년층(30~64세)은 실외작업장(41.7%), 노인층(65세 이상)은 논밭(33.3%)으로 나타났다.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는 예방이 가능하므로, 물 자주 마시기, 더운 시간대에는 휴식하기 등 건강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폭염 시에는 갈증을 느끼기 이전부터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해야 하며, 위험시간대(12시~17시) 활동을 줄이고, 불가피한 경우에는 챙 넓은 모자, 밝고 헐렁한 옷 등을 착용하면 온열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 등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활동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여 휴식을 취한다. 음주는 체온을 상승시키며, 다량의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나 탄산음료는 이뇨작용으로 탈수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많이 마시지 않도록 한다.  심혈관질환, 당뇨병, 뇌졸중 등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은 더위로 인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기존 치료를 유지하면서 활동 강도를 평소보다 낮추는 것이 좋다. 어린이나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는 자동차나 집에 혼자 남지 않도록 하며, 부득이 외출할 때에는 이웃이나 친인척에게 보호를 부탁해야 한다.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환자를 시원한 장소로 옮기고, 물수건?물?얼음 등으로 몸을 닦아 체온을 내려주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특히, 의식이 없는 경우에는 신속히 119에 신고하여 병원으로 이송해야 하며, 질식 위험이 있으므로 음료수를 억지로 먹이지 않도록 한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폭염특보가 발효된 날에는 야외 활동 및 작업 시 온열질환에 특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며,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장시간의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히 물을 마시고, 주기적으로 휴식하는 등 건강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당부하였다.  



 
< 온열질환 예방 건강수칙 3가지 >
     ① 물 자주 마시기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자주 물, 이온음료 마시기    * 신장질환자는 의사와 상담 후 섭취
     ② 시원하게 지내기
    시원한 물로 목욕 또는 샤워하기, 헐렁하고 밝은 색깔의 가벼운 옷 입기, 외출 시 햇볕 차단하기(양산, 모자)
     ③ 더운 시간대에는 휴식하기
    가장 더운 시간대(낮 12시~ 17시)에는 휴식 취하기  * 갑자기 날씨가 더워질 경우 자신의 건강상태를 살피며 활동 강도 조절하기
<온열질환 응급조치> 
    온열질환 증상으로는 고열, 축축(땀이 많이 남)하거나 건조(뜨거운)한 피부, 빠른 맥박과 호흡, 두통, 피로감과 근육경련의 증상을 보인다. 이러한 온열 증상이 있는 환자를 발견하면 환자의 의식유무를 확인하고, 의식이 있는 경우 시원한 장소로 이동하여 옷을 헐렁하게 하고 몸을 시원하게 해주어야 하며, 충분한 수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단,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119 구급대 요청하여 병원으로 후송하도록 한다. 
    하지만 온열질환 환자가 의식이 없는 경우 즉시 119 구급대 요청을 한 후 환자를 시원한 장소로 이동시켜 옷을 헐렁하게 하고, 몸을 시원하게 유지해 준다. 119구급대가 도착하면 병원으로 즉시 후송조치 하도록 한다.
    온열질환에 취약한 사람은 고령자 및 독거노인, 야외근로자, 만성질환자(고혈압, 심장병, 당뇨, 뇌졸증 등), 어린이이며. 여름철 기온이 높거나 폭염특보가 있는 경우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곳에 머물도록 하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야외근로자의 경우 낮12시 ~ 오후5시 휴식을 취해야 온열질환을 피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