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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어깨 통증, 90% 이상은 비수술적 치료로 호전 가능

2022-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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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정형외과 건강칼럼
반복되는 어깨 통증, 90% 이상은 비수술적 치료로 호전 가능
'증상으로 확인하는 어깨 통증의 원인과 치료법'

    어깨 통증은 현대인들에게서 아주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이다. 그러다 보니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기기도 하는데, 이러한 증상을 정확히 확인하지 않은 채 오랜 기간 방치하게 된다면 이후의 관리 과정이 더욱 까다로워지기도 하고, 이로 인해 2차적인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 중 가끔 목디스크가 원인인 경우가 있다. 이는 승모근 부위인 목과 어깨를 연결하는 부위가 아프면 어깨 관절보다는 목디스크로 인한 통증일 수 있다. 목디스크의 경우 대개 손과 팔의 저림을 유발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 하에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반대로 어깨 관절의 문제일 경우 어깨 바깥쪽 상부에 통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밤에 누워 잘 때 심한 통증이 나타난다는 특징을 보이게 된다. 대표적인 어깨 질환인 오십견과 회전근개 파열도 환자 스스로 구분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흔히 오십견으로 알려진 유착성 관절막염은 어깨를 감싸고 있는 관절막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이야기한다. 오십견 환자들의 대부분은 1년 정도가 지나면 통증이 호전되고, 관절 운동 범위가 호전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들 중 대부분이 어느 정도의 운동 범위 제한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고, 이로 인해 또 다른 질환의 위험성이 자리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 하에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에 의료기관에 방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어깨의 회전 기능을 담당하는 것은 회전근개의 힘줄이다. 과도한 어깨 사용 및 바르지 못한 자세 등으로 인해 회전근개 힘줄에 염증이 생긴 경우를 어깨충돌증후군, 염증이 악화되어 힘줄이 끊어진 경우를 회전근개파열이라고 부른다. 오십견과 회전근개 파열은 증상이 비슷해 보이지만, 옆 사람이 팔을 들어 올렸을 때 다른 증상을 보이게 된다. 오십견은 능동운동과 수동운동이 모두 제한되지만, 회전근개파열은 옆 사람이 도와주면 팔을 올리는 것이 어렵지 않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어깨 질환의 경우 X-ray 촬영만으로는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관절막을 섬세히 관찰할 수 있는 MRI 검사를 함께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 오십견 환자의 경우 MRI 촬영을 진행하더라도 확인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그러나 진단만 정확하다면 보존적인 치료 방법을 통해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좋아지는 경우가 90% 이상이라고 보고 있다. 어깨 질환 중 수술을 포함하여 입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단 5% 미만이다. 대부분은 수술 대신 주사 또는 물리치료, 체외충격파와 같은 비수술적인 방법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주사요법은 소위 뼈 주사로 알려진 스테로이드 주사, 히알루론산 주사, DNA 주사, 콜라겐 주사 등 다양하다. 스테로이드 주사는 염증을 줄여주는 소염제 중 가장 강력한 편에 속한다. 세균성 관절염, 힘줄 또는 인대 파열, 혈당 상승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최소 2~3개월간의 간격을 두고 맞는 것이 좋다. 히알루론산 주사는 부작용이 없고 염증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어 오십견 환자에서 스테로이드 대용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DNA 주사는 손상 조직을 치유하는 효과가 있어 종종 퇴행성 힘줄 질환에 보조 요법으로 사용된다. 체외충격파 요법은 간이나 신장에 발생한 결석을 깨는 것과 같이 급, 만성 석회성 건염 환자에게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석회가 없는 퇴행성 힘줄 질환에서도 혈액 순환을 도와 조직 손상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근골격계 질환에도 종종 적용되는 경우가 많다. 
    운동요법은 어깨 질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방법이며 오십견이나 회전근개 질환에서 반드시 필요한 과정 중 하나이다. 초기 통증이 심하다면 운동이 잘되지 않는데 이는 주사요법을 통해 어느 정도 통증을 조절한 다음 운동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통증이 심한 상태에서 무작정 운동을 진행하는 경우 2차적인 문제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고 관리를 진행해볼 수 있도록 의료진에게 도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겨울이 되면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이는 기온이 낮아지면서 근육과 혈관이 수축하면 근육 유연성이 떨어지게 될 뿐만 아니라 혈액도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기 때문이다. 겨울철에 악화하는 대표적인 질병 중 하나가 오십견이다. 이는 어깨를 감싼 관절막에 염증이 생겨 통증이 생기면서 수동적 및 능동적 관절 운동 범위가 점진적으로 제한되는 상태를 이야기한다. 보통 50대 전후의 중장년층에게서 흔하게 발생하여 오십견이라고 불리지만, 정확한 명칭은 동결견 또는 유착성 관절낭염이며, 나이와 상관없이 20~30대 젊은층에서도 발생한다. 주요 증상으로는 어깨에 극심한 통증과 움직임의 제한이다. 팔을 움직이거나 들어 올리는 동작에서 제한이 오며, 누워 있을 때 통증이 심해져 잠을 잘 못 자기도 한다. 이러한 통증이 반복되는 경우 수면 장애 등과 같은 2차적인 문제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늦지 않게 진단을 받고 관리를 시작해볼 수 있도록 서둘러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야 한다. 
    오십견의 경우 어깨 관절의 운동 범위가 점점 줄어들어 스스로 팔을 올리거나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도 팔을 잘 들어 올릴 수 없게 된다. 이는 회전근개 파열과 반대되는 특징 중 하나로서 팔을 잘 움직일 수 없어 옷을 입거나 벗는 동작, 높은 곳에 있는 물건을 집는 등 일상적인 생활에서 불편함을 겪을 수 있다. 어깨 통증의 경우 치료 시기를 놓치면 갈수록 강도가 심해지고 통증 부위도 넓어질 수 있다. 질환이 단독으로 오기도 하지만, 회전근개 파열, 석회성 건염 등 다른 질환과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도 잦아 초기에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사치료 또는 도수치료, 체외충격파 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가 복합적으로 진행된다. 주사치료는 병변 부위에 약물을 주입하여 염증을 호전시키고, 증식 과정을 통해 손상된 인대 및 힘줄을 강화하여 치료하는 방식으로 통증을 빠르게 진정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이후 도수치료와 운동치료를 병행하여 어깨 관절의 운동 범위를 점차 넓혀주고 다시 재발하지 않도록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여러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평소 꾸준한 스트레칭을 통해 뭉친 근육과 관절을 풀어주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